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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4

스위스 : 새로운 몽블랑을 만나다! 산악인 한왕용이 직접 걸으며 오감으로 쓴 여행기, 한왕용 대장의 트레킹 세계여행 유럽 3개국을 넘나드는 알프스의 하이라이트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등반가이자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히말라야 청소등반을 하는 환경운동가 한왕용. 인생을 똑 닮은 산, 그 산을 사랑하는 사람 한왕용 대장이 직접 걸으며 오감으로 느낀 세계의 트레킹 코스의 그 첫 번째 여행지는 몽블랑 트레킹. ▲ 유럽 3국을 넘나드는 몽블랑 일주코스 중 이태리 꾸르마예르 지역 단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함께 한 길동무의 말을 빌리면, 앞으로 소개할 길이 딱 이렇다. 초콜릿만큼 달콤하고, 사이다처럼 청량하고, 와인처럼 제대로 숙성된 길! Oui! (불어, 예스의 의미) 몽블랑 트레킹 (뚜르 드 .. 더보기
태국 방콕 : 왕의, 왕을 위한, 왕의 의한 도시 왕을 상징하는 바로 그곳, 왕궁 Grand Palace 반들반들한 대머리 몽꿋 국왕역을 맡은 율 브린너는 이 영화, [왕과 나]에서 자존심 강하고 의욕적인 ‘왕’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만들어냈다. 애나 레오노웬스라는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마가렛 란든의 책 [애나와 샴의 왕]을 영화화 한 이 이야기는 샴의 왕과 그의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온 영국인 미망인인 애나의 갈등과 신뢰를 보여준다. 몽꿋 국왕, 즉 라마 4세는 태국 역사상 최초로 공식외교의 장을 열었던 진취적인 인물로, 현재 룸피니 공원 입구에 가면 그의 동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왕과 나]의 율 브린너와 그를 동일시해서는 곤란하다. 애나의 이야기는 태국에서 역사적으로 부정확하다는 이유로 전면 금지되어 있다. 책, 뮤지컬, 영화 모두 .. 더보기
두바이 :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지상 600m까지 1분이면 충분! 이 엘리베이터, 타는 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극적이다. 먼저 속도. 최대 분속 600m로 상승한다. 그 순식간의 고도차에 적응 못 한 귀는 금세 멍멍해진다. 둘째 높이. 이쯤 하면 됐다 싶은데 자꾸만 오른다. 1에서 시작한 숫자는 서서히 가속하다 60쯤이 되면 쉴 새 없이 올라간다. 숫자는 124가 돼서야 멈춘다. 마지막으로 빛의 처리. 타는 순간 불은 꺼지고 엘리베이터는 암흑 속에 상승한다. 124층에서 문이 열릴 때 거침없이 쏟아지는 햇빛은 조금 과장해서 생애 최초의 햇빛 같다. 삼박자가 척척 맞아떨어지는 이 엘리베이터,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 빌딩에 있다. 요르단 페트라를 가다 경유하게 되는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사진) 얘기다. 두바이 도심을 관통하는 도로 '셰이크 자예드(.. 더보기
일본 : 일본 제일의 온천, 쿠사츠로 온천여행 가자! 일본의 ‘3대 명천’ 중의 하나로 불리는 쿠사츠 온천은 'HOT SPRING ONSEN-ISM(온천 천국)'으로 불린다. 일본인들은 '지금까지 간 온천 중 가장 좋았던 온천지' '가장 가고 싶은 온천지' 1위로 꼽는다. 고원에 자리한 쿠사츠는 진귀한 고산 식물은 물론 화산 지대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재 등 다양한 볼거리로 일본 국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쿠사츠의 풍부한 온천수는 마을 곳곳 100여 곳에서 솟아난다. 온천수량은 일본에서 가장 많다. 하루에 약 5300만L, 드럼통으로는 약 30만 통에 이른다. 온천수에 15cm의 못을 담가 두면 12일 후에는 바늘 크기가 된다. 그만큼 강한 산성의 뜨거운 온천수로 강력한 살균력을 갖고 있다. 피부병을 고치는 온천으로 이용될 만큼 효.. 더보기
프랑스 몽생미셸 - 바다 위 신비의 성 지평선 너머 아스라이 보이는 한 점을 향해 걸어가는 길, 강을 지나고 늪지를 건너 푸른 초원을 넘어 바다를 향해 가는 길, 그 바다 위 섬으로 뜬 수도원을 찾아서. 신비한 분위기의 마법의 성 천사의 명을 받아 수도원을 짓기 시작한 신부님은 상상이나 했을까? 천 년의 세월이 흐른 후 이 수도원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어 한 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불러들이게 되리라는 것을? 몽생미셸(Mont St-Michel)은 프랑스 북서쪽 노르망디의 해변에 뜬 작은 섬이다. 거주 인구 41명, 면적은 0.97㎢에 불과한 이 작은 섬이 어떻게 파리 다음으로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되었을까?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소개되어 온 한 장의 사진이 전하는 강렬한 인상, 바다 위에 홀로 솟구친 마법의 성처럼 보이는 수.. 더보기
싱가포르 : 세계로 떠나는 멀티 쇼핑센터, 쇼핑+α 마음껏 즐겨라 ! 트렌디한 쇼퍼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해외 쇼핑센터로는 라스베이거스 타운스퀘어, 홍콩 하버시티 등이 꼽힌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쇼핑 외에도 모든 것이 가능한 멀티 공간이라는 것.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한 세계 속의 쇼핑 천국으로 떠나보자.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 Orchard road 싱가포르의 유행 일번지 오차드 로드는 2.5km로 길게 뻗은 도로 양쪽에 백화점과 쇼핑센터, 각종 레스토랑들이 빌딩 숲을 이루고 있다. 이 거리에는 면세품점인 DFS갤러리아를 비롯해 파라곤, 니안 시티, 파이스트 플라자 등의 쇼핑 몰들이 들어서 있다. DFS갤러리아는 한국 직원을 채용하여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구찌・코치・페라가모・버버리 등 유명 제품들을 일부 품목에 한해 최고 70%까지 할인된 .. 더보기
남극 :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남극 대륙 최남단 기지 우크라이나의 베르나드스키(Vernadsky) 기지. 남극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최남단 기지로 우크라이나 과학아카데미 초대 회장을 지낸 블라디미르 베르나드스키(1863~1945)의 이름을 딴 곳이다. 눈보라를 뚫고 기지에 도착하니 사람 키만한 엄지손가락 모양의 노란 간판이 보인다. '안녕' 인사말이 영어·스페인어·러시아어 등 7개 국어로 새겨져 있다. 기지 안은 포근했다. 기압측정기와 오존탐지기, 지진관측계 등 갖가지 과학 측정장비를 소개하는 연구원들의 표정이 한없이 밝았다. 오랜만에 맞은 손님들이 반가워서였을까. 주방과 식당은 깔끔했다. 체력단련실에는 축구공이 보였다. 눈밭 천지인데 어디서 공을 찰 수 있을까. 2층으로 오르는 계단, 빛바랜 사진마다 묵묵히 기지를 지켜온 선배 과학자들의 모습이 오롯했.. 더보기
남극 : 깃털 하나도 손대지 말고 멋진 추억만 가져가세요 펭귄들의 낙원이 따로 없었다. 남위 62도 20분, 바리엔토스(Barrientos)섬. 남극 반도 서쪽 남셔틀랜드군도(South Shetland Islands) 복판의 작은 섬에 수천 마리 펭귄들이 바글거렸다. 부리에 주홍빛이 선명한 녀석은 '남극의 신사' 젠투(gentoo) 펭귄. 머리와 등의 검정털에 윤기가 자르르 흘렀다. 따사로운 초여름 햇살에 배와 눈 주변의 새하얀 털이 눈부시게 빛났다. 살아 있는 자연 생태관이 따로 없었다. 구애(求愛)하고 영역을 주장하는 펭귄들의 외침이 해변에 가득했다. 한 마리가 하늘을 향해 목을 길게 세워 "꾸루루루" 선창하면 주변의 펭귄 수백 마리가 덩달아 울어댔다. 눈이 녹아 푸르스름한 이끼가 낀 해변부터 두꺼운 눈에 덮인 산꼭대기까지 펭귄 수백 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