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많이 해 옵니다. 해외여행을 갈 것인데 여행카메라로 DSLR 인 750D가 좋을까요? 아니면 가벼운 미러리스 EOS M3 가 좋을까요? 라고 말이죠. 

참 어려운 질문이기도 한 반면에 사진 잘 찍는 사람은 어떤 카메라를 가져다 줘도 다 잘 찍습니다~ 라고 얘기하고 싶어도 차마 그럴 수는 없으니 나름 현재 상태와 활용적인 측면 등을 고려하여 조언을 해 주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 고민들을 한 두분이 하시는 것이 아닌 것 같아서 조금 이 자리를 빌어 두 모델에 대한 기대치와 느낌에 대하여 설명 해 보고자 합니다. 결론은 뒷 부분에 소개를 하겠지만 참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고 어쩌면 본인의 취향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라 조금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그럼 재빈짱의 여행카메라 무엇이 최상의 선택일까? 라는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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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자신이 느끼면 힐링이 되고 행복한 일이 되지만 항상 우울하고 의욕과 열정이 없다면 어떤 곳을 가고 즐기더라도 크게 재미있지는 않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내가 평소에 이곳만은 꼭 가보고 싶거나 미지의 세계를 탐방한다거나 평소에 누리지 못하였던 휴식을 좋은 음악과 함께 한다면 진정한 여행의 기쁨을 맛 보겠지만 일종의 도피처로 생각을 한다고 하면 크게 얻는 것 없이 비용만을 지출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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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은 어느 나이 때나 다 갈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들고 처자식이 생기면 우리나라 가정 구조의 특성상 시간을 내기가 어렵고 설사 시간을 낸다고 해도 나 자신에 대한 투자보다는 가족을 위한 여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진정 나만을 위한 여행을 할려고 하면 대학생 때나 가족이 생기기 전 많은 걸 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을 때가 34살때 부터인데 이때는 이미 처자식이 생기고 나서 참맛을 알았기 때문에 저 역시 좀 늦은감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안 행복의 마침표를 위하여 지금도 열심히 여행지를 찾고 매주 주말여행을 통하여 또 하나의 힐링을 느끼려고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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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5장의 사진은 카메라와 렌즈가 다 틀립니다. 브랜드도 틀리니 참고용 사진으로만 생각해 주세요. >

제가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계기는 카메라 즉 DSLR 을 구입하고 나서 부터 입니다. 제가 처음 사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2008년에는 미러리스 라는 카메라는 출시되지 않았고 일반적으로 디카를 많이 활용을 하고 DSLR 역시 초장기여서 그리 많은 종류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한달 월급을 다 투자해도 구입할 수 없는 카메라에 투자를 하였고 꾸준히 사진과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에 대하여 하나하나 업그레이드를 하는 와중에 이렇게 블로그를 열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의 제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사진을 잘 찍고 싶어하고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분들을 위하여 카메라의 첫입문을 무엇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제 생각을 전달할려고 합니다. 다른 여러 브랜드가 있겠지만 렌즈의 종류가 가장 많고 혹시 옆지기의 렌즈도 빌릴 가능성이 많은 캐논 카메라 위주로 소개를 해 드릴까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첫 스타트로 시작을 하는 보급형 DSLR 750D 와 최근 3번의 업그레이드로 돌아온 EOS M3 에 대한 두가지의 선택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까? 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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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논 EOS M3 

첫 M 시리즈가 출시되었을때만 하더라도 디자인은 이쁜데 초점잡는 것이 너무 느려서 캐논이라는 브랜드가 왜 이런 카메라를 출시하였을까? (그래도 색감은 여전이 좋았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LCD를 보고 촬영한다고 하지만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으니 말이죠. 

그러나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M2 에 이어 최근에는 M3 가 출시되었습니다. 강소라 라는 탑모델을 광고모델로 삼아 많은 여심을 흔들면서 미러리스 시장의 상당 부분의 점유율을 회복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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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3 의 디자인을 보시면 참으로 간편한 모드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노출계를 설정하는 다이얼이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사진을 찍다 보면 구도가 50% 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다음 M모드로 찍지 않는 이상 노출이 20~30% 정도를 차지합니다. 그런 촬영법에 적용하여 노출계를 밖으로 내 놓은 디자인으로 승부를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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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셀프 카메라를 찍기 위한 LCD 도 채택하였는데요. 회전형 LCD 가 아닌 위로 이렇게 올라와서 셀프카메라를 자유롭게 찍을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일단 디자인이 상당히 이쁘고 22mm 렌즈를 마운트 하면 거의 디카를 들고 다니는 수준밖에 안 되어서 많는 여성들이 하나쯤 구입을 하고 싶어하는 대상이 될텐데요. 저 역시 그런 마음에 이걸 하나 구입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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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mm 의 단렌즈의 위력은 참 갈끔합니다. 선예도가 일반 DSLR 에 못지 않으며 실내에서는 오히려 더 잘 찍히는 느낌이 들 정도이더군요. 

 

그렇다고 야외촬영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과물만 놓고 본다면 단렌즈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주 쨍~ 한 느낌을 선사해 주더군요. 여행카메라로서의 조건을 거의 다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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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캐논 EOS 750D 

캐논에서 베스터셀러 카메라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이 750D 시리즈 입니다. 항상 아빠카메라라는 첫입문의 느낌을 강조해 왔고 가격대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아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보통 십단위의 모델명이 출시되고 나서 1년 정도 후에 이 백단위의 모델이 발표가 되는데요. 이 백단위의 모델이 출시되면 십단위의 기능을 거의 다 가져와서 출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750D 도 부족함 없이 아주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여 출시가 되었습니다. 특히 초점 영역이 19개는 중급기에 버금가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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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DSLR 은 아주 무게가 무겁다는 인식들을 많이 하십니다.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만 ​요즘은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이 750D에 24mm 렌즈를 마운트 하게 되면 그다지 큰 부피의 카메라도 아니게 된답니다. 이걸로 여행카메라의 작고 가벼운 느낌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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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행을 다니다 보면 고정된 화각은 상당히 불리합니다. 그래서 줌렌즈를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크롭바디에서 제일 좋은 렌즈는 뭐니뭐니 해도 축복렌즈인 17-55mm F2.8 고정조리개 렌즈입니다. 이것은 여행시 가장 이상적인 화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다양한 구도나 표현을 하기에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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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렌즈를 마운트 하게 되면 그 즉시 어느정도 무게와 부피는 감안 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결과물이 좋다면 모든 걸 감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사람 나름이겠죠?

 

얼마전에 이 조합으로 순천만정원 을 다녀왔는데요.  17-55mm 화각이 표현해 주는 표현은 그야말로 여행카메라로 저에게는 딱 좋은 느낌을 전달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순천만정원 사진들 한번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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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위에 이렇게 설명을 하였는데 뭐 이걸 해라는 건지 저걸 해라는 건지 헤깔리시죠? 둘다 좋다고 하는데 더욱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 아니냐? 고 생각하실 수가 있어서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미러리스 EOS M3​

- 작고 가볍다. 단 줌렌즈의 경우 고정 조리개가 아직 출시되지 않아 어느정도 한계는 있다. 

- 그러나 여행카메라로써는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작고 가볍고 가방에 쏙 들어가기 때문에 무게나 부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 과거에는 미러리스 하면 표현할 있는 한계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실내 촬영의 경우 외장후레귀가 없다는 가정하에서 더욱 높은 선예도를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 사진을 전문가가 아닌 아주 간단한 취미로 활용한다고 하면 미러리스 M3 를 추천한다.

- 혼자 해외여행을 떠날때에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셀프로 찍을 때 특히 LCD 를 보고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750D도 회전형 LCD 를 적용하였기 때문에 셀프가 가능하지만 750D 의 경우 라이브 촬영시 반응 속도가 많이 느린 편이다. 

- 디자인 이야기인데.. 어디 가지고 가면 가방이나 소품에도 잘 어울린다. 센스 있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을 수 있다.

DSLR EOS 750D 

- 사진에 대한 열정이 있고 한번 본격적으로 도전해보고 싶다 하면 이 DSLR 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간단한 렌즈와 바디로만 시작을 하지만 어느정도 스킬이 오르게 되면 조금 더 좋은 렌즈로 얼마든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사진의 디테일한 면인 뷰파인도로 구도를 보기 때문에 구도를 볼 줄 아는 연습을 빨리 터득할 수 있다. 아무래도 LCD 를 보고 찍는 구도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고 순간포착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야경이나 일출, 일몰의 셋팅을 더욱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잡지나 사진전시회에 올라오는 모든 사진들을 다 도전해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 카메라는 나름 가벼운 편이지만 렌즐르 부착함에 따라 부피가 상당해진다. 그래서 들고다니기에 애로 사항이 있으며 많은 여성분들이 부피 때문에 기변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좀 전문적으로 내 아이의 성장일기를 계속 찍고 싶다~~ 는 아빠들에게는 750D 를 추천 해 드리고 싶으며, 애도 봐야 하고 핸드백에 들어가야 하고 간편하기는 한데 화질은 좋은 사진을 얻고 싶으시다면 EOS M3 를 추천 드립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게 되면 더욱 상위기종으로 구입을 하셔야 겠지만 이정도만 구입해서 사진을 찍더라도 표현하지 못하는 사진은 없을 겁니다. 

자~ 이제 고민이 조금은 해결 되셨나요? 여행카메라로는 둘다 아주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고 본인의 주머니 사정이나 개인적인 취향을 생각하시고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한 후에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시청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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