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시아/베트남

베트남 다낭 : 나를 위한 힐링 여행, 베트남 다낭 & 호이안

반응형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그 백사장을 걷는다. 마음속 무게를 털어버리고 하루를 소망하는 마음을 품으며 여유로운 나를 찾는 시간. 한낮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를 즐기고, 밤에는 아름다운 불빛과 분위기에 잠긴다. 오늘 새로운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의 매력에 빠져든다. 

1 한낮의 넘실대는 푸른 바다가 여유로움을 전하는 다낭 해변. 2 베트남 전통 건축양식에 유럽풍의 색채가 더해져 색다른 분위기의 호이안 구시가지 거리의 풍경.
1 한낮의 넘실대는 푸른 바다가 여유로움을 전하는 다낭 해변.
2 베트남 전통 건축양식에 유럽풍의 색채가 더해져 색다른 분위기의 호이안 구시가지 거리의 풍경.


꿈에 그리는 힐링 리조트의 하루  
다낭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 야자수 등 이국적인 나무와 그림 같은 풍경의 리조트. 베트남의 신흥 휴양지로 떠오르는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힐링하면 떠올리는 이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베트남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도시로 숨가쁘게 발전해왔다면, 이제는 삶의 질을 높이는 여유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다낭에는 퓨전 마이아 리조트 다낭, 인터콘티넨탈 다낭 리조트, 하얏트 리젠시 다낭, 골드샌드 리조트 등의 유명한 리조트들이 서로 이웃한다. 베트남 전통 분위기부터 중국 스타일, 모던한 스타일까지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리조트 투어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 모두 넘실거리는 바다와 한적한 해변을 끼고 있어 어느 곳에서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해변가를 즐기기에 좋다. 

푸른 바다와 아름답게 어우러져 휴식을 취하기 좋은 썬짜 비치의 인터콘티넨탈 다낭 리조트.
푸른 바다와 아름답게 어우러져 휴식을 취하기 좋은 썬짜 비치의 인터콘티넨탈 다낭 리조트.

리조트와는 다른 볼거리를 찾는다면 근교에 위치한 마블 산을 방문해볼 것.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이색적인 곳으로 물, 나무, 금, 땅, 불을 상징하는 5개의 봉우리를 갖고 있어 오행산이라고도 불린다. 

좁은 계단을 따라 산을 오르내리는 사이 다양한 불상이 사람들을 맞이한다. 안쪽 사당 뒤에 있는 동굴 안에도 불상을 만들어 기릴 정도로 베트남은 토속신앙이 깊게 배여 있다. 
힘겹게 산을 올라 깊은 동굴 속 불상 앞에 선 노파. 굽은 어깨를 숙이며 오늘의 안녕을 간절히 기원하는 뒷모습에서 그녀의 안녕을 함께 기원해본다. 

1 41,487m 다낭바나힐 정상에 위치한 대형 호텔과 놀이기구를 잇는 케이블카. 2 평온함이 깃든 퓨전 마이아 리조트의 새벽 풍경. 베트남 중부 다낭에는 해변을 끼고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리조트가 위치한다. 3 수백 년간 이어져온 염원의 흔적이 깃든 고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참박물관.
1 41,487m 다낭바나힐 정상에 위치한 대형 호텔과 놀이기구를 잇는 케이블카.
2 평온함이 깃든 퓨전 마이아 리조트의 새벽 풍경. 베트남 중부 다낭에는 해변을 끼고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리조트가 위치한다.
3 수백 년간 이어져온 염원의 흔적이 깃든 고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참박물관.

고요한 정적이 흐르는 참박물관. 그 안에는 5세기부터 15세기까지 꽃을 피운 참파 유물이 묵묵히 그들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다낭은 고대 참족의 근거지로 발견된 참파 유물을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돌로 정교하게 만들어낸 제단과 구원과 파괴의 신 시바와 창조의 신 브라마 등의 신상들. 힌두교와 불교가 혼합된 이색적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저녁이 되면 바닷가는 도시 인파로 북적이는 장관을 이룬다. 하루 일과를 푸른 바다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이곳 다낭 사람들의 일과다. 오토바이를 타고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도착한 이들은 어둠으로 바다가 더 짙어지기까지 해변에서 뛰어 놀고,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며 일상의 고단함을 씻어낸다. 해맑게 웃는 그들의 미소 속에 여행객의 피로도 싹 씻기는 느낌이다.


동서양의 문화와 빛이 어우러진 이색 도시   
호이안

어둠이 내려앉은 호이안의 거리는 하나둘 아름다운 등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다.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다양한 형태의 수많은 등이 거리에 퍼져나간다. 빛의 도시 호이안의 밤은 아름답다. 현대식 레스토랑이 즐비한 신시가지부터 다리 하나 건너에 펼쳐지는 구시가지는 낮과는 또 다른 세상이다. 

알록달록 많은 빛이 넘쳐나는 수많은 전등을 판매하는 호이안 전등 매장.
알록달록 많은 빛이 넘쳐나는 수많은 전등을 판매하는 호이안 전등 매장.
밤이면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다리에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밤이면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다리에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베트남 전통 가옥에 일본과 중국의 건축양식 그리고 서양의 색이 더해진 건물들. 세월의 더께가 더해진 그곳에서는 밤이면 자유로운 분위기가 흘러넘친다. 이국적인 테라스 카페에서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이방인들이 거리의 흥을 돋운다. 베트남 전통 공예품과 그림을 판매하는 풍경, 거리에서 즉석으로 차나 쌀국수를 만들어주는 간이식당도 흥미롭다.

강에 세워둔 배는 흥겨운 분위기가 한창이다. 술과 음료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이들, 선상의 밴드는 그들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강과 강 어귀에는 노인과 어린아이들이 작은 등에 불을 밝히며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든다. 등에 불을 밝히고 기원을 담아 강에 띄워 보내는 것이다. 작디작은 불씨에 밝혀진 기원이 둥실둥실 강을 떠내려가 강을 더 아름답게 수놓는다.

호이안 중심지에 있는 한낮의 시장 풍경.
호이안 중심지에 있는 한낮의 시장 풍경.

한낮의 호이안 거리는 밤과는 사뭇 다르다.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로 활기차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유로운 풍경이다. 작은 마을이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구석구석에 베트남의 역사가 오롯이 배어 있어 산책하듯 천천히 둘러보기에 좋다. 대표적인 관광 포인트는 5백 년이 넘게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 내원교. 1593년에 일본인들이 세운 다리다. 개의 해에 다리 건설이 시작되어 원숭이 해에 끝나 원수지간이라는 개와 원숭이의 상이 양쪽 입구를 지켜 재미가 있다.  

3백~4백 년이 넘은 고택들은 다양한 나라의 건축양식이 배어 있어 또 다른 베트남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색적인 장소. 과거 무역을 하는 상인들이 서로 교류하거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세운 공동체 회관과 신을 모시는 회관에서 우리와는 다른 기복문화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중국 문화의 영향이 짙게 반영되어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꾸안 꽁 사원에서 시작해 보트전시장까지는 중앙시장이 길게 들어서 있다. 새벽 갓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부터 청과물, 특산품, 꽃 등 베트남의 현재를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이 가득하다. 


Travel Tip 
베트남항공 노선 가이드  

베트남 중부를 편하게 갈 수 있는 방법으로는 7월 신규 취항하는 베트남항공의 인천 다낭간 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월, 목, 토 하루 1회씩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그 외 인천과 하노이, 호치민 구간은 7 ~ 8월 동안 매일 1회 운행된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베트남항공 노선은 하노이, 호치민 구간으로 매일 1회,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중부 다낭을 잇는 노선은 매일 9~13회, 나트랑은 매일 4~5회 운항 중이다. 
문의 베트남항공 (www.vietnamairlines.com)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