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발칸반도

발칸반도
유럽의 남쪽, 아드리아해와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이탈리아와 마주하고 있는 발칸반도는 유럽 여행의 블루오션이다. 발칸은 터키어로 '산맥'을 뜻한다. 동서양의 중간 지대에 위치해 가톨릭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서유럽에서는 보지 못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요즘 발칸반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는 크로아티아다. 연중 따뜻하고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에 아름다운 해안 도시와 수많은 로마 유적을 간직하고 있다. 아드리아해를 따라 해안 도시와 1000여개 이상 섬이 늘어서 있다. 해안 도시 가로수는 모두 야자수다. '동방견문록'을 지은 마르코 폴로는 크로아티아 코르추라 섬 출신이고, 영화 '101 달마시안'에 나오는 점박이 강아지들도 이곳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발칸반도의 보석,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구(舊)시가지
발칸반도의 보석,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구(舊)시가지. 빨간 지붕과 하얀 벽, 파란 바다가 어우려져 그림 같은 풍광을 빚어내고 있다./롯데관광 제공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구(舊)시가지는 길이 1940m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성벽 도시 안으로 들어가면 대리석 블록으로 덮인 바닥 위에 골목 곳곳 노천 카페와 상점, 극장,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구시가지는 아드리아해와 어우러져 가히 '아드리아해의 진주'라 할 만하다. 영국의 문호 버나드 쇼는 '진정한 천국을 찾고 싶다면 두브로브니크로 가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코발트빛의 아름답고 따뜻한 해변에는 요트가 가득하다. 197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크로아티아 최대의 항구 도시인 스플릿은 로마 시대 유적인 디오클레티안 궁전이 자리하고 있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 이곳에 궁전을 지어 말년을 보냈는데, 그리스 대리석과 이집트의 스핑크스 조각들을 가져와 궁전을 장식했다. 폴리트비체는 호수 16개와 폭포 90여개로 이뤄진 공원으로, 호수는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투명한 파란색에서부터 깊은 초록색까지 다양한 물빛을 보여준다.

성모마리아 승천성당
슬로베니아 블레드섬에 있는 성모마리아 승천성당./롯데관광 제공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모스타르는 한 도시 안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가톨릭 성당과 이슬람 사원의 모스크가 공존하는 곳이다. 유고 내전 당시 파괴됐던 모스타르 다리는 2004년 재건되었다.

슬로베니아의 아름다운 호수 마을 블레드와 세계에서 둘째로 긴 카르스트 동굴인 포스토이나 동굴도 빼놓을 수 없다. 호수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블레드성과 호수 한가운데 섬 안에 있는 성모마리아 승천성당이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루마니아에서는 드라큘라의 배경이 된 브란성 및 루마니아 국보 1호로 궁전 예술의 백미를 보여주는 시나이아의 펠레슈성을 만나 볼 수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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