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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필리핀

필리핀 : 세계에서 가장 긴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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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필리핀 팔라완섬에 위치한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동굴 국립공원 (Puerto-Princesa Subterranean River National Park)'이 한국의 제주도,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과 더불어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었다. 필리핀의 마지막 비경이라고 알려진 팔라완에 위치한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은 총 8.2km의 길이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강 중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 강이자 불가사의 중 하나. 2000만년 전에 생성되었으며 지하강 안 동굴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석순과 종유석들은 옥수수, 기차선로, 기린 등의 형이상학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 1971년에는 국립공원으로, 199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외부 전경

1. 팔라완(Palawan) 지역 소개

- 지리 

팔라완은 마닐라 남서쪽에서 약 586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민도르 섬 북쪽, 보르네오의 남쪽, 중국해에서 서쪽, 그리고 술루 해양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총 면적은 1,489,655 헥타르이며 부수앙가(Busuanga), 쿨리온(Culion), 리나파칸(Linapacan, 쿠요(Cuyo), 카카야네스(Cacayanes), 바라박(Balabac) 섬 주위에 있다. 이 섬은 425km 길이의 40KM 넓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곳의 수도인 푸에르토 푸린세사(Puerto Princesa)는 주요 항구와 무역 및 상업의 중심지이다. 산의 높이는 해발 3,500 피트에 그 중 제일 높은 산은 마타린가한(Matalingahan) 산으로써 높이는 해발 6,800피트이다. 광대한 산지대는 귀중한 목재를 제공한다.

- 기후 

이 지역에는 두 종류의 날씨가 있다. 북쪽과 남쪽 지역에 서쪽 전체 해안 지역에는 두 종류의 날씨가 있는데, 6달 동안의 건기와 6달 동안의 우기가 있다. 반면, 동쪽 해안은 짧은 건기가 있으며, 그 외 나머지는 우기이다. 남쪽은 날씨변화가 가의 없으며, 북쪽의 팔라완은 7월에서 8월 사이 폭우가 많이 내린다. 3월에서 7월초 바다가 잠잠할 때는 팔라완 여행의 최적기이다.

- 언어/현지어 

이 지역에는 52개의 방언이 있으며 그 중 28%는 따갈로그어를 사용한다.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는 쿠유닌(cuyunin)어로 11.08%가 피날완(Pinalwan), 9.6%가 일롱고(Ilongo) 어를 사용한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내부 전경

2.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 동굴 국립공원
(Puerto Princesa Subterranean River National Park)

팔라완에서 지하 동굴 국립공원(St. Paul Subterranean National Park)에 자리 잡은 지하 강(Underground River)은 빼놓을 수 있는 명소이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내로부터 북서쪽 80km 떨어져 있는 세인트 폴(St. Paul) 산 아래에는 유유히 지하 강이 흐르는데 이 강은 8.2km 정도 굽이쳐 흐르다가 남중국해로 이어진다. 주변에는 원숭이 오솔길(Monkey Trail)과 정글 오솔길이 있고,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이자 숲으로 통하는 일련의 나뭇길이 조성되어 있어 1971년 이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게 되었다.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강 중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 강이자 불가사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이 강은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 안에는 험한 석회암 동굴과 대리석 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밑으로는 수정처럼 맑은 물이 흐로며, 때론 호수를 이루기도 한다. 수 움푹 들어간 곳에서는 배로 노를 저어가며 터널을 지나갈 수 있는데 그 곳에서 석순과 종유석으로 이루어진 암석이 곳곳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현재 지하 강 국립공원은 사방 부두에 있는 여행정보&지원센터에서 동굴탐험 허가증을 판매하고 있다. 필리피노는 1백50페소, 외국인은 2백 페소이다. 허가증을 발급받고 나면 배를 타고 지하 강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여행정보&지원센터에서 허가증뿐 아니라 배편도 알선해주고 있다. 배편의 왕복요금은 6백 페소. 15분 가량 배를 타면 이내 동굴 입구 해변 근처에 다다르고, 배에서 내려 5분쯤 숲길 사이를 걷다 보면 지하 강동굴 탐험 선착장이 나온다. 동굴 탐험은 6~7명 정도 탈 수 있는 보트에 몸을 싣고 지하강 동굴을 1km 남짓 둘러보는 방식이다. 1km 이상 지점부터는 배가 다닐 수 없고, 안전관계상 허용하지 않고 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내부 전경

3. 그 밖에 선정된 세계 7대 자연 경관

브라질 아마존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최대 열대우림지대다. 9개 국가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전 세계 열대우림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그만큼 세계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수종들이 존재하는 곳이다. 또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긴 아마존강이 흐르고 있으며 수역 또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지역이다. 

제주도

180만년 전부터 1000년 전까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섬으로, 화산지형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돼 있으며 그동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세계자연유산 등으로 한라산, 성산일출봉, 용머리가 선정된 바 있다. 

베트남 할롱베이 

베트남 최고의 명승지 중 한 곳으로 1970여 개 기암괴석이 볼거리다. 할롱은 ‘용이 내려온 자리’라는 뜻이다. 과거 외적이 침입할 당시, 하늘에서 용 부자가 내려와 적에게 여의주를 쏴서 침략을 막았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 사용한 여의주가 현재 기암괴석으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너비 4.5㎞로 세계에서 가장 폭이 넓은 폭포로 알려져 있다. 평균낙차 70m. 너비와 낙차는 나이아가라폭포보다 크다. 부근은 개발되지 않은 삼림으로 뒤덮여 있으며, 폭포수와 삼림과 계곡은 남아메리카 최고의 관광지로 꼽힌다.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양국이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코모도국립공원

발리섬 동쪽 소순다열도의 코모도섬·파탈섬·린차섬과 주변의 산호초 해역으로 이루어진 자연공원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공원으로 등재돼 있고, 몸길이 약 3m, 무게 100㎏이 넘는 세계 최대의 도마뱀인 코모도왕도마뱀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마운틴 

‘테이블’을 뜻하는 ‘Mensa’라는 이름에서 유래된 케이프타운의 유명한 관광지다. 희망봉에서 약 50㎞ 북쪽에 위치해 있다. 오랜 풍화작용으로 인해 정상부의 평평한 사암부가 드러나 현재 좌우 길이 3㎞에 달하는 책상을 닮은 평평한 고원의 모양이다. 여름에는 산 사면을 타고 정상으로 올라온 바다공기가 응축돼 ‘테이블클로스’(책상보)로 불리는 구름이 만들어져 환상적인 모습이 연출된다.

※ 글·사진 제공: 필리핀관광청 한국 지사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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