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 아빠들은 각종 행사 및 기념일을 준비하고 챙겨야하는 시간에 치여 지친다.

이런 요즘 가족들과 아빠가 쉴 만한 여행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여행으로 또다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은 당연히 제외하고 상상 만으로도 기분 좋은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는 장소들이 찾아보면 참 많기에 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필리핀 세부는 요즘 유행하는 힐링의 장소들로 꽉 짜여져 있는 곳이다.

네 살 박이 딸을 둔 딸바보 아빠는 여행하기 쉽지 않지만 필리핀 세부는 인천에서 직항으로 4시간 7분의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에 갈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세부에 한국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세부는 크게 세부 시티와 막탄섬으로 구분된다.

세부 시티는 유적지와 더불어 맛집, 쇼핑센터들이 있어 관광에 좋고, 막탄섬은 대부분의 리조트가 있는 곳으로 가족과 한적한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연인들의 섬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나 푸켓의 빠똥 비치처럼 대표 비치가 세부에는 없고 수질도 다른 천연지역에 비해 떨어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리조트는 인공 비치를 잘 조성해 놓고 수영장도 가족들이 즐기기 편한 물놀이 시설을 잘 갖춰놓고 있다.

이런 시설들은 숙박객 만이 아니라 여행객들도 리조트 시설을 이용 할 수 있는 데이 트립도 있고 카누 및 해양 레포츠를 맛보기에 적당한 리조트들이 있어 마음껏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세부의 리조트들은 대부분 막탄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급 리조트로 인기가 많은 곳은 리모델링 중이지만 여전히 예약이 몰리는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 플랜테이션 베이, 힐튼 등이 있으며 이 밖에 교외에 위치한 알레그레 비치 리조트, 시내에 위치한 워터 프론트나 마르코 폴로 호텔 등도 있다.

세부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즐기려면 가까운 섬으로 호핑 투어하면 된다.

호핑이란 '한곳에서 다른 쪽으로 폴짝 뛰다'는 뜻으로, 바다를 돌아보며 섬 주변 해양에서 스노클링과 낚시 등을 즐기고 무인도내지 현지식당에서 해산물 바비큐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여정이다.

반나절 여정도 있지만 여행객들은 대부분 하루여정을 신청한다.

왜냐하면 아일랜드 호핑은 네 살 박이 딸아이도 알아보는 세부의 꽃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 청정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한 보홀 섬으로의 투어는 필리핀 유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만큼 눈이 부시도록 깨끗한 곳이고, 세계에서 가장 작다고 하는 트리시어 원숭이의 눈 뜬 모습을 운이 좋으면 볼 수 있다.

동남아의 원시림이라고 불리는 로복 강 크루즈로 원주민의 생활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현지에서 받는 마사지는 마음과 몸에 싸인 피로를 천천히 풀어줘 매일 받고 싶을 정도다.

● 호핑 투어 tip

파도 때문에 멀미가 날 수 있으니 멀미 약은 미리 준비하면 좋다.

호핑 투어에는 스노클링 장비와 음료수가 모두 포함되어 수영복과 카메라만 챙겨 가면 된다.

(수건은 리조트에서 준다.)

여행 중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세부에서 맛볼 수 있는 대부분의 필리핀 음식은 해산물과 육류를 볶거나 그릴에 구운 음식이 많아 맛이 좋은 편이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마늘을 넣은 볶음밥은 어디서든 먹을 수 있다.

세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바비큐다.

돼지고기, 닭고기를 주로 사용하고 재료를 고르면 즉석에서 요리를 해준다.

세부에는 필리핀 현지 음식뿐 아니라 이탈리아, 중국, 태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레스토랑이 있다.

또한 할로 할로나 필리핀 로컬 커피 브랜드 보스 커피 등 세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도 있다.

이중 '할로 할로'는 우리나라의 팥빙수와 비슷하다.

갈은 얼음에 아이스크림과 코코넛, 옥수수 콘 등을 넣어 먹는 것으로 세부에서 잊지 않고 먹어야할 디저트 중 하나다.

그리고 산 미구엘 맥주는 현지에서 우리나라 돈 천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기분 내며 즐길 수 있는데 알코올 도수는 같지만 시원한 맛을 좋아한다면 산 미구엘 라이트를 추천한다.

대부분의 현지 로컬 바비큐 레스토랑은 노천에 위치하고 있어 벌레들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은데 필리핀 이주민들에게도 인기 있는 필리핀 레스토랑 골든코리(Golden Cowrie)는 그럴 걱정도 없고 소매가 긴 옷이나 약을 준비하지 않고 가기 좋은 곳으로 추천받은 현지 음식도 한국사람 입맛에 맞다.

필리핀에서 망고는 먹고 오는 만큼 이익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신선하고 값도 싸 생으로, 주스로, 말린 상태로 즐길 수 있으며 선물로도 인기가 많다.

그 외 필리핀의 유명한 대표 럼주인 '탄두아이'는 15년산의 경우 300페소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진주도매점에 들러 흥정을 통해(많이 깎을수록)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스타맥스 시계도 공장이 현지에 있어서 다소 저렴하게 살 수 있고 폴로도 저렴하긴 하지만 종류가 다양하진 않다.

그 외에 마사지 할 때 사용하는 코코넛 오일, 코코넛 비누, 파파야 비누, 뿌리는 모기 약 'OFF' 등이 인기가 있다.

막탄 세부 국제공항에서 시내나 리조트로 이동 시엔 택시를 이용하거나 공항 셔틀을 이용하면 된다.

공항 셔틀은 아침 6시부터 1시간에 1대씩 운행하고 있고 택시는 기사와 흥정을 한다.

가격 흥정이 피곤하다면 공항 1층 길 건너편 워터 프론트 호텔에서 미터 택시로 이동할 수 있다.

막탄 섬에서 세부 섬 시내까지 택시 비용은 보통 200페소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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