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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2

와인 : 가글하듯 '호르륵' 소리 나도 실례 아니랍니다 누구라도 폼나게 와인 즐기는 10단계 와인의 최고봉이라는 보르도 와인, 초보인 당신도 폼나게 즐길 수 있다. 보르도 와인학교의 전문 강사인 나탈리 에스퀴레도(Esquredo)씨가 말하는 '보르도 와인 제대로 즐기기 10단계'를 따라 해보자. 준비물은 와인 한 잔과 당신의 열려 있는 오감(五感)뿐. 더보기
중국 티베트 : 미지와의 조우 티베트(Tibet) part 1 최기성의 포토에세이 '타임캡쳐(Time Capture)' ▲ 조캉사원 앞 바코르 광장의 아침 ⓒ 최기성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싸에 도착한지 두어 시간쯤 지난것 같다. 무언가로 쪼아대는 듯한 두통, 호흡은 가빠지고, 형용할수 없는 무력감이 티벳에 도착한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벳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나를 이곳으로 이끌게 했다. 나무 하나에도 신비함이 느껴진다. 순박한 사람들… 천혜의 자연 경관… '달라이라마의 나라' '불심의 나라' '광활함을 느낄수 있는 나라'… 티벳 속으로 들어가 본다. ▲ (위) 포탈라궁 야경 (아래) 포탈라궁 주경 ⓒ 최기성진정한 티벳을 느끼기 위해서는 겨울이 적합하다. 우리가 tv 속에서 자주 보아온 '오체투지'는 겨울이 아니면 보.. 더보기
결혼식 올리기 좋은 호텔 5_바다 바라보며 해외에서 야외 결혼식을 최근 이색적이고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희망하는 커플들이 늘면서 해외에서의 결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호텔 예약 전문사이트 호텔스닷컴(kr. hotels.com)이 지난달 국내 고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웨딩과 허니문'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가 "결혼식 비용이 비슷하다면 해외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했다. 호텔스닷컴이 이국적인 분위기의 결혼식을 올리기 좋은 유명 호텔 5곳을 추천했다. ▲ 멕시코 칸쿤의‘리츠 칼튼 칸쿤’. ①멕시코 칸쿤-리츠 칼튼 칸쿤 멕시코의 휴양지 칸쿤에 있는 '리츠 칼튼 칸쿤'(5성)은 캐러비언해(海)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을 바라보며 야외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365개 전 객실에서 오션뷰가 가능하다. 해변에서 셰프들의 요리, 스파 .. 더보기
중국 산시성 : '천상에서 지상'으로…'진짜 중국'이 가까워졌다 [5천년 중국역사 품은 산시성을 가다] [1] '중국의 그랜드캐년' 몐산 아찔하지만 쾌감이 느껴지는 '고대 중국의 색' 중국의 자연 치고 웅장하고 거대하지 않은 곳을 찾기 힘들겠지만, 산시성(山西省)의 자연경관은 각별하다. 특히 해발 2000m, 길이 25km에 달하는 협곡을 따라 불교와 도교 사원들이 절벽에 절묘하게 붙어 있는 몐산(綿山)을 보고 있으면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는 수식어가 허언으로 들리지 않는다. 중국의 5000년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는 '하늘 아래 산을 향해 걷는 길' 산시성 몐산을 찾았다. ▲ 윈펑수위안(雲峰墅苑)호텔에서 바라본 불교사원 윈펑스(雲峰寺) 및 몐산(綿山)의 풍경.황하 문명의 발상지이자 '누들 로드'의 시발점인 산시성 곳곳에는 중국의 장대한 역사와 문화가 새겨져 있다... 더보기
모로코 페스 - 지도 따위는 필요 없는 길 아프리카와 유럽의 경계를 넘나드는 도시. 30년을 여행으로 보낸 이슬람의 여행가 이븐 바투타의 마지막 기착지. 베일로 얼굴을 가린 여인과 같은 도시. 세상의 모든 여행자들이 길을 잃기 위해 찾아드는 도시. 이슬람 지성계의 중심지 ‘중세’라 불리던 시절, 유럽 지성사가 암흑기를 맞고 있을 때 이슬람 세계는 찬란한 지성의 탑을 쌓아가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모로코 왕국의 수도였던 페스는 이슬람 지성계의 중심지였다. 세계 최초의 대학이 있던 이 도시에서 학문과 기량을 갈고 닦은 수학자와 과학자, 철학자들이 이베리아 반도로 건너가 유럽의 암흑시대를 깨웠다. 이슬람 세계의 종교와 예술, 학문의 중심지였던 페스는 여전히 모로코의 심장으로 뛰고 있다. 모로코 독립운동의 중심지였으며, 모로코의 변화를 갈구하는 운동의 중.. 더보기
이라크 바그다드 - 계속되는 천일야화 칼리프의 잃어버린 박물관 티그리스강이 휘감은 이 도시는 4대 고대 문명 중에서도 가장 큰 영광을 빛낸 메소포타미아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다. 바그다드가 서기 762년 아바스 왕조의 수도가 되고나서 세계 최대의 도시로 성장하기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예언자 마호메트의 계승자를 자처하며 이슬람 세계의 지배자가 된 칼리프는 인도와 중국에까지 손을 뻗었고, 수도 바그다드는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사람과 문화가 풍성히 교류하는 거대한 시장이 되었다. 영광은 1258년 몽골의 침략에 의해 이집트로 왕조를 옮겨가기까지 이어졌다. 1926년 영국의 여행가 거트루드 벨(Gertrude Bell)이 건립한 바그다드 고고학 박물관은 후에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Iraq)으로 발.. 더보기
남아프리카공화국 : 남아공 여행의 백미 '크루거 사파리' 음푸말랑가 크루거 국립공원(남아공) ▲ 아프리카 초원은 한 없이 평화로워 보인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약육강식이라는 자연의 법칙이 적나라하게 적용된다. 때문에 사파리여행은 단순 탐험이 아닌, 생명의 외경을 깨닫게 하는 숙연한 체험의 과정이기도 하다. 사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의 아침. 임팔라떼가 노닐고 있다.남아프리카공화국은 매력있는 여행지다. 장엄한 대자연의 위용과 유럽의 한 도시를 연상케 하는 세련된 풍모는 흔히 여행가들이 왜 아프리카를 '최후의 여행지'라고 일컫는지 그 이유를 충분히 깨닫게 한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역시 사파리다. 대자연을 호흡하며 생명의 외경과 생존의 자연법칙을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끝간데 없이 펼쳐진 초원에는 수많은 동물이 자유롭게 뛰논다. 하지만 어둠이 찾아들면 사.. 더보기
라오스 : 산골에서 만난 소중한 추억 ▲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라오스의 북쪽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라오스 중부의 타들로라는 곳을 여행할 때 우연히 만난 이태리 여행객 때문이다. 여행객들이 통상적으로 묻듯이 그에게 무엇 때문에 라오스에 왔고, 어디를 여행할꺼냐는 질문을 하자, 그는 대뜸, 말대신 포스트 카드 한장을 꺼내보였다. 그 포스트카드에는 여러 다른 소수부족들이 그들만의 전통 복장을 입은채 웃고 있는 조그만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군데 군데 사진이 오려져 있는 것도 보였다. 그는 나에게, 자기는 이 포스트카드의 주인공 절반을 이미 찾았다며, 찾은 주인공들에게는 그 포스트카드의 사진을 오려서 기념으로 주었다고 했다. 사진속의 주인공들을 만났다니 신기함에 어디서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냐고 묻자, 그는 단호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