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이것만은 꼭 먹자! 도쿄에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

미식의 천국 도쿄를 여행하면서 먹는 즐거움이 빠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 전통을 자랑하는 스시나 소바, 우동은 물론이고 원조는 아니지만 오랜 시간 일본화돼서 이제는 대표음식이 된 라멘, 햄버그스테이크, 동네 아무 빵집에 들어가서 사도 맛있을 만큼 수준이 높다는 다양한 스위츠와 편의점의 싸고 맛있는 주전부리까지 여러 가지 먹거리가 가득한 도쿄에서 빼놓을수 없는 필수 메뉴를 꼽아보자.

 

1. 스시

'일본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스시 아무리 짧은 일정이라도 스시의 본고장에서 한 번쯤은 스시를 꼭 먹어보자. 크게 스시 전문점과 회전 초밥전문점이 있는데 제대로 된 맛있는 스시를 맛보고자 한다면 회전초밥
전문점보다는 스시전문점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차와 된장국을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많으며 회전초밥전문점의 경우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도는 초밥 중 마음에 드는 접사를 골라 먹고 나중에 한꺼번에 계산하면 된다. 보통 색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인기 초밥집
의 경우 한국어로 된 메뉴가 있는 곳도 많다. 또 요즘에는 직접 기기에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곳도 많아졌다. 다음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스시 와 관련된 단어를 정리한 것이다.

 

 

 

 감각적인 가격에 맛있는 스시 가리면 이곳으로.

●네무로 하나마루
홋카이도발 회전초밥전문점으로 인기가 많다. 회전초밥이지만 신선도와 맛에서 웬만한 스시 전문점 못지않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좀 더 맛있게 즐기려면 회전벨트 위에서 돕고 있는 스시 대신 메뉴판을 보면서 그때그때 주문해 먹는 것도 방법이다.
●토리톤

네무로 하나마루와 마찬가지로 훗카이도발 회전초밥 전문점이다. 특히 도쿄 스카이트리에 위치해 있어 관광과 연계해 스시를 즐기기에도 좋다. 단, 인기가 워낙 많기 때문에 식사시간에는 긴 대기 시간을 각오해야 한다.

●미도리 스시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곳으로 특히 큼지막한 크기의 생선 초밥 세트가 인기다. 고급스러운 퀄리티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는 스시를 즐길 수 있다.

 

2. 돈카츠

서양 음식인 포크커틀릿 이 일본에 정착하며 태어난 음식이 바로 돈
카츠돈은 돼지고기를 뜻하고 카츠는 커틀릿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카츠는 일본어로 이긴다'는 의미의 카츠 와 발음이 같아서 일본 수험생들
이 시험 전에 자주 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일본의 돈카츠는 유난히 도톰한 살코기와 바삭하고 고소한 맛으로 사랑을 받
고 있는데 돼지등심을 이용한 로스나 안심을 이용한 레가 기본적인 메뉴
다. 보통 돈카츠를 주문하면 밥과 양배추 샐러드를 무한제공하는 곳이 많다.
도쿄에서 역사가 오래되고 유명한 가게로는 대표적으로 돈카츠 와코(p.60)
와 마이센(p.99)이 있다.

 

3. 햄버그스테이크

대표적인 일본스타일 양식인
햄버그스테이크는 고기를 잘
게 다진 후 뭉쳐서 구운 패티
를 스테이크처럼 먹는 것으로
이 메뉴 하나를 간판으로 내세
운 레스토랑도 많을 만큼 일본
의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우리
나라와는 달리 반숙으로 익힌
달걀을 얹어 톡 터뜨려 고기와
함께 먹기도 하며 무를 갈아 고기와 함께 먹기도한다.

 

4. 오므라이스

오므라이스는 야채를 비롯한 재료와 밥을 케첩 혹은 데미그라스소스와 함께
볶아 달걀로 감싸는 요리다 오므라이스라는 말은 프랑스어의 오믈렛
과 영어의 '라이스 가 합성된 것이다.쌀을 볶는 방법과 계란의 익힘 정도
함께 볶는 소스에 따라 맛과 질의 차이가 큰 편이다.

 

5. 우동

스시와 함께 일본의 대표음식으로 꼽히는 우동 또한 도쿄 여행에서 놓쳐서
는 안 될 음식이다.
쫄깃한 면발 하나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우동은 지역별로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오동통한 면에 육수만을 부어 간단히 즐기는 가장 기본적
인가케우동 을 비롯해 달짝지근한 양념이 배어있는 유무를 넣어 만
든 기쓰네우동 튀김 부스러기를 넣어 고소한 맛을 살린 다누키우
튀김을 얹은 덴푸라우동 있으며 이 카레우동
등의 신메뉴도 맛볼 수 있다.

 

6. 소바

소비는 메밀면으로 만든 국수요리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선 소바면을 간장소
스에 알아 먹다시피 하는데 일본에서는 소스 자체가 굉장히 짜기 때문에 살
짝 찍어서 먹는 형태가 더 많다. 소비에 간장소스를 찍어 먹는 가장 기본
적인 형태가 모리소바 이며 면 위에 자른 감을 얹어 먹는 것을 자루소
바 라고 한다. 같은 마를 곁들여 먹는 도로로소바 간장소스
인쓰유 대신 오리고기를 이용한 국물에 찍어 먹는 가모세이로소바
등도 있다

 

7. 돈부리

돈부리는 밥 위에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얹어 먹는 덮밥을 의미한다. 보통 우
리나라에서는 재료와 밥을 고루 비벼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돈부리는 비
비지 않고 재료와 밥을 한 번에 떠서 먹는다. 밥 위에 올라가는 재료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지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소고기
를 얹은 규동 간편하고 저렴한데다 마쓰야나 요시노야처럼 체인점의 형
태로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밖에 튀김을 얹어 먹는 덴동 돈카츠를 얹어
먹는 가츠동 "장어를 얹어 먹는 우나기동 참치를 얹어 먹는 마구
로동 해산물을 얹어 먹는 가이센동 돼지고기를 얹어 먹는 부타
동닭고기와 달걀을 얹어 먹는 오야코동 오야코는 부모와 자식을 의
미하며 닭과 달걀을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 등 다양한 종류의 돈부리가 있다.

 

8. 라멘

일본 라멘의 원조는 아니지만 스시보다 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일본음식
을 꼽으라면 바로 라멘이다. 라면 또한 지역에 따라 독특한 맛과 조리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크게 육수에 따라 쇼유라멘 미소라멘 시오라면 으로 구분할 수 있다. 

쇼유라멘은 간장, 미소라멘은 된장, 시오
라면은 소금을 베이스로 한다. 이 밖에 돼지고기를 푹 고아 육수를 내어 만든
돈코츠라멘 차가운 면에 재료와 소스를 버무려 먹는 히야시멘
삶은 면을 차갑게 해서 국물에 찍어 먹는 쓰케멘 등이 있다. 대부분의 라멘집의 경우 입구에 자판기를 두고 미리 메뉴를 정해 티켓을 구매해 입장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9. 오코노미야키

오코노미야키는 말 그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들을 골라 철판에 굽는 것
을 의미하며 일본식 부침개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한쪽 면
만을 익히는데 양배추와 계란, 밀가루를 반죽해 먼저 철판에 익힌 후 삼겹살
새우 등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토핑으로 얹고 소스와 마요네즈를 뿌린다. 여
기에 가다랑어포를 살짝 얹어 먹는다.

 

10. 몬자야키

몬자야키는 오코노미야키의 변형된 형태로 도쿄에서 시작된 음식이라 주로
도쿄에서만 맛볼 수 있다. 야채고기 명란젓 치즈 등의 다양한 재료를 이용
한다. 먼저 철판에 기름을 두른 후 재료를 볶는다. 어느 정도 볶아지면 가운
데를 비우고 동그랗게 벽을 쌓는다. 마지막으로 반죽을 원 밖으로 넘치지 않
게 가운데에 조금씩 부어가며 수분을 없애준 후 완성이 되면 조그만 스푼으
로 노릇하게 놀러 구워 긁어 먹는다. 도쿄의 쓰키시마 몬자야키의 원조
로 알려졌으며 이 지역에 몬자야키 전문점이 모여 있다.

 

11. 스위츠

일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스위츠 스위츠는 영어로 Sweets, 즉
달콤한 디저트를 통칭한다. 동네의 흔한 빵집에 들어가 아무거나 골라도 맛
이 있다는 말을 할 정도로 도쿄의 베이커리와 스위츠는 수준이 높은 편이다.
또한 세계의 유명한 디저트 체인이 많이 들어와 있어 디저트 마니아들의 파
라다이스라고도 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편의점 브랜드의 다양한 디저트부터 백화점 식품가와 독
립된 상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디저트까지 하루에 한
번으로는 부족한 도쿄의 달콤한 맛에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