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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일본

일본 미야코지마 : 푸른 산호초 바다, 눈이 즐거운 겨울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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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코지마 골프 여행

미야코지마의 인기 골프클럽 에메랄드 코스트 골프 링크스.
미야코지마의 인기 골프클럽 에메랄드 코스트 골프 링크스. /롯데관광 제공

겨울 한파(寒波)를 견디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남국(南國)은 완벽한 도피처다. 1월에도 뺨을 때리는 칼바람 대신 몸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청풍(淸風)이 부는 남국은 먼 나라 얘기 같지만, 사실 우리와 꽤 가까운 곳에 있다. 일본인들도 겨울이면 한파를 피해 찾는다는 남쪽의 섬, 미야코지마(宮古島)다. 1년 내내 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따뜻한 아열대기후, 에메랄드를 녹인 듯한 청록색 바다, 섬 전체를 둘러싼 산호초가 어우러진 이 섬은 우리가 상상하는 남국 이미지 딱 그대로다. 오키나와에서 남서쪽으로 300㎞가량 떨어져 있다.

일본인들은 미야코지마 산호초 바다의 푸른빛을 '미야코 블루'라는 별칭으로 부를 정도로 사랑한다. 섬 한 바퀴를 돌 수 있도록 이어진 해안도로를 차로 달리면서 바라보는 '미야코 블루'야말로 눈(目)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 중 하나일 것이다. 섬 남동쪽에 있는 '히가시 헨나자키' 해변은 일본 100경(景) 중 하나로 꼽히는데, 푸른빛 바다 사이로 밤하늘의 별처럼 점점이 널려있는 이끼 낀 바위들이 귀엽고 정겹다.

최근 미야코지마는 겨울 골프 여행에 좋은 관광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골프 팬들에게는 특히 세 골프장이 잘 알려졌다. 에메랄드 코스트 골프 링크스(COAST GOLF LINKS)에는 미야코지마의 절경 중 하나인 마에하마 해변을 따라 이어진 골프 코스가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래사장에서 공을 칠 수 있는 홀이나 바다를 넘겨 샷을 날려야 하는 홀 등 자연 경관을 활용한 다채로운 코스 구성이 장점이다.

시기라베이 컨트리클럽 역시 모든 홀에서 드넓게 펼쳐진 태평양을 조망할 수 있다. 이곳은 오키나와에서 신성한 나무로 불리는 아열대 지방 상록수인 가주마루(榕樹)나 데이고, 부겐빌라 등 이국적인 꽃과 나무들로 모든 홀이 단장된 것이 특징이다. '히가시 헨나자키' 해변에 자리 잡은 오션 링크스(OCEAN LINKS)는 바다를 향해 샷을 날리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돼 있다. 물론 공을 다시 찾을 순 없다.

미야코지마 관광의 단점이라면 직항편이 없다는 점. 오키나와로 가서 일본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타야 한다. 롯데관광은 올해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 2월 18일과 20일, 2회에 한해 미야코지마 직항 전세기를 운영한다. 이 직항편을 타고 가는 골프 투어, 패키지 투어, 에어텔 등 상품이 마련돼 있다. 89만9000원부터. 롯데관광 일본팀 (02)2075-3001. www.lottetour.com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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