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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 교토 금각사 : 꿈 속 금각사는 눈부시게 아름다웠지만… 책 '금각사'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교토 금박을 입혀 반짝이는 일본 교토 금각사. 백영옥은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금각사’ 를 읽고, 작가가 겪은 심리 변화를 느껴보고 싶어 금각사를 찾았다. 연말을 맞아 금각사에 몰린 관광객들에게 치여 절을 나온 그는 가방에 넣었던 소설 ‘금각사’ 를 잃어버린다. 그리고 “‘금각사’ 를 본 날, ‘금각사’ 를 잃어버렸다”고 쓴다. / 위키피디아소설을 가장 잘 읽는 방법은 "작가가 작품을 쓴 곳에 가서 읽는 것"이라는 말을 한 건 소설가 K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을 느끼자면 겨울의 니가타현으로 가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떠오르지 않는다. 눈이 그저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눈 아닌 모든 것이 그.. 더보기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 검은 화산암·푸른 야자수… 달리다보면 南國 정취 가득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아오시마섬은 도깨비 빨래판과 어우러져 독특한 자연경관을 뽐낸다.일본 규슈(九州) 남동부 지역에 있는 미야자키(宮崎)현은 일본의 건국신화가 시작된 곳으로 일본 고유의 전통 문화와 역사,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멋이 살아 숨 쉰다. 녹음이 우거진 산맥과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의 쪽빛 바다는 일본 그 이상의 정취를 뽐낸다. ◇화산이 만든 아름다운 자연, 日 최초의 국립공원 '에비노고원' 기리시마야쿠국립공원(霧島屋久国立公園)은 지난 1934년 일본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해발 1200m에 위치한 에비노고원(えびの高原)은 다양한 원시림이 형성돼 있어 계절마다 독특한 풍광을 만날 수 있다. 크게 북쪽의 시라토리야마(白鳥山), 북동쪽의 고시키다케(甑岳).. 더보기
일본 대마도 : 바람쐬러 훌쩍 떠난다 '일본 대마도 기행' ▲ 대마도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바라 본 아소만 전경. 대마도여행---1 태고의 섬 속으로 떠나는 여정 속에 우리 선인들의 흔적을 찾는다 하루 이틀, 훌쩍 바람을 쐬러 나설 만한 해외 여행지가 있다. 대마도(對馬島· 쓰시마)가 바로 그런 곳이다.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49.5㎞의 지근거리에 이국적 정취가 흐르는 섬이 자리하고 있으니, 뱃길로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본래 대마도는 섬의 90%가 산악지형으로, 장구한 세월 속에 원시 자연의 공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삼림욕을 즐기며 트레킹 등 청정 자연을 찾는 여정을 꾸리기에도 적당하다. 특히 다도해 절경이 펼쳐진 아소만 해역은 돌돔, 뱅에돔 등 고급어종이 서식하는 최고의 포인트로 우리 꾼들의 단골 출조지이기도 하다. 대마도의 또 다른.. 더보기
일본 도쿄 : 주말 동안 단박에 다녀올 수 있는 해외 여행, 일본 도쿄 직장인들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쉽게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서다. 하지만 휴가를 내지 않고도 주말을 이용해 떠날 수 있는 나라들이 있다. 주말여행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도쿄, 타이베이, 상하이, 홍콩 등이 바로 그곳. 지금 당장 떠나보자. 더 이상 해외 여행 위해 연차 쓰지 말자 2박3일 도쿄 알차게 즐기기 Day1 하네다공항 도착→새벽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츠키지 수산시장→도쿄 사찰 순례→최신 유행과 쇼핑이 있는 거리 시부야→일본을 대표하는 번화가 긴자 Day2 화산지대 하코네→레인보우브리지 오다이바→꿈과 환상의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롯폰기 Day3 인천공항 도착 주말 여행족들의 천국 단 한 번도 국내를 벗어난 적이 없는 사람이 여전히 많지만, 대부분 .. 더보기
일본 대마도 : 부산에서 50㎞…한국만큼 친근한 일본 땅 대마도 자유여행… 두 바퀴로 만나는 '바람의 섬' 돌을 머리에 인 가옥들… 누워 자란 활엽수 불과 두 시간을 배로 건너왔을 뿐인데, 가을 색 창연한 풍경을 만날 줄은 몰랐다. 아직 단풍을 머금은 풍경 속에서 겨울 외투를 벗었다. 일본이되 한국이 더 가까운 곳, 대마도(對馬島·쓰시마) 얘기다. 대마도는 대개 패키지여행으로 다녀오는 곳이었다.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조금만 준비하면 자유여행 역시 어렵지 않다. 집단의 리듬이 아닌, 자기 고유한 리듬으로 만나는 쓰시마는 색다르다. 추천 코스는 이렇다. 대마도 북부 항구 히타카쓰(比田勝)에 내려 자전거로 해안 도로를 돈다. 다음은 걷기다. 시내버스 타고 대마도 중부로 이동, 아소만(淺茅灣)이 내려 보이는 에보시다케(烏帽子岳) 전망대와 물속 도리.. 더보기
일본 미나카미 : 일본 전통 공예 문화 체험! 미나카미 장인 마을에 가다! ▲ 타쿠미노 사토(장인마을) 전경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일본 군마현은 풍부한 온천수와 아름다운 대자연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스키, 카누, 래프팅, 번지점프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군마현의 미나카미쵸에 위치한 타쿠미노 사토(장인 마을)에서는 일본 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일본 전통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8.5km에 이르는 마을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면의 집, 도예의 집, 목공의 집, 죽세공의 집, 짚세공의 집 등 20여 곳의 전통 공예문화의 집이 즐비해 직접 체험해보는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장인마을 초입에 있는 종합안내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감상할 수 있다. 가면의 집 ▲ 가면의 집 만화 속 등장인물부터 전통적인 가면까지 좋아하는 색을.. 더보기
일본 오키나와 : 자연 속 슬로 라이프를 꿈꾼다면 이곳으로 오라 클럽 메드 카비라 리조트 Kabira Resort 리조트 여행의 묘미는 여유로움과 자유, 그리고 아무것도 강요받지 않을 권리에 있다. 그렇다고 결코 무료하지는 않다. 자연과 벗하며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천천히 살아가면 될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리조트 중 한 곳인 카비라 리조트는, 리조트에 대한 환상을 모두 만족시켜줄 최적의 장소이다. 일본 안의 또 다른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동양의 몰디브’라고 일컬어질 만큼 빼어난 자연 환경을 갖춘 일본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전형적인 아열대성 기후로 연 평균 24℃ 이상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른 기온 변화 역시 작은 편이다. 오키나와의 지리적 백미는 원시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해변과 도로 주변에서.. 더보기
일본 도야마현 : 雪壁 사이로… 황홀을 훔치다 일본 도야마현의 호쿠리쿠 관광 명소해발 3000m를 넘는 높은 봉우리들이 절경을 이루는 다테야마 연봉. / 롯데관광 제공산악인 고(故) 박영석 대장은 생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히말라야 등반에 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히말라야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은 몇 가닥뿐입니다. 신(神)이 허락해주는 시간에만 우리는 잠깐 올라갔다 내려오죠. 전율이 돋습니다." 그의 말처럼, 신은 우리에게 아주 잠깐만 웅장한 자연의 속살을 내보이는 걸 허락해 줄 때가 있다. 인간은 그 허락을 받고 찰나의 황홀경을 꿈꾸며 전인미답의 땅에 감히 발을 들여놓는다. 일본 도야마현의 호쿠리쿠(北陸) 지역은 예로부터 그런 전인미답의 땅 중 하나로 꼽혔다. 겨울이면 최고 30m 높이의 눈이 쌓이는 이 고원(高原)은 사람의 발길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