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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일본

일본 훗카이도 삿포르 : 달려봐야 안다… 뽀송한 雪原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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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세코·삿포로 겨울 여행

일본 홋카이도 니세코의 장엄한 설경.
일본 홋카이도 니세코의 장엄한 설경. / 일본정부관광국 제공

일본 홋카이도(北海道)는 '눈의 나라'다. 일년 중 3분의 1이 겨울인 홋카이도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어른 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눈이 내려 쌓인다. 적설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설질(雪質)이 뛰어나다. 홋카이도의 눈은 수분 함량이 매우 낮아 만지면 뽀송뽀송하단 느낌까지 들 정도. 일명 '파우더 스노(powder snow)'다. 그래서 스키나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곳이 바로 홋카이도다.

홋카이도에는 세계적 수준의 스키장이 널려 있다. 그중에서도 홋카이도 남서부 니세코는 최상의 파우더 스노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눈은 수분 함량이 8%에 불과하다. 인공설에 익숙한 국내 스키어·스노보더들에게 자연설은 느낌이 색다를 수밖에 없다. 일본 스키장의 또 다른 매력은 리프트를 타기 위해 대기할 시간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스키장이 넓고 사람은 적으니 그럴 수밖에. '리프트가 사람을 기다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홋카이도에서는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지 못하더라도 눈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삿포로 눈 축제'가 오는 2월 5일부터 11일까지 삿포로 시(市) 전역에서 열린다. 삿포로 도심을 동서로 가르는 오도리공원이 가장 큰 볼거리다. 약 1.5㎞에 걸쳐 거대하면서도 정교한 눈·얼음 조각이 늘어선다. 삿포로시 스포츠 교류시설 커뮤니티돔에 있는 '쓰도무 행사장'에서는 튜브 미끄럼틀이나 스노 래프팅(스노모빌이 끄는 래프팅 보트를 타고 눈 위를 달리는 놀이기구) 등 다양한 눈놀이가 준비돼 있다. '스스키노 행사장'에서는 얼음조각협회 회원들이 만든 눈 조각 콩쿠르 작품이 전시된다.

삿포로 눈 축제.
삿포로 눈 축제. / 일본정부관광국 제공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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