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와인 시장은 자국 와인이 전체 소비량의 35%를 차지하는 동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보기 드문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일본 와인은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생산량도 높아 양질의 와인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훗카이도(북해도)는 일본 내의 와인 산지 중 생산량으로 야마나시(山梨)나가노(長野)에 이어서 3번째이다. 그러나 유럽계(vitis vinifera)품종의 재배로는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지대는 한여름에도 25도가 잘 넘지 않을 만큼 사시사철 서늘한 기후로 식용 포도의 생산량은 적지만, 강우량이 많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6~7월 장마와 8~9월 태풍 피해가 없는 지방이며 건조한 기후가 와인 양조용 포도를 재배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케르너(Krener),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리슬링 등 주로 독일 프랑스를 잇는 알프스 근방에서 자라는 냉랭한 기후에 적합한 화이트 와인 품종을 많이 제배한다.

훗카이도 와인 주식회사의 쓰루누마 와이너리 홈페이지.
훗카이도 와인 주식회사의 쓰루누마 와이너리 홈페이지.

와인과 유제품 이용한 와인 투어리즘 발달해

100년이 넘는 와인생산 역사를 지닌 일본에서도 훗카이도는 개척시대부터 포도주 양조장이 만들어지는 등 인본의 와인 발상지 중 한 곳이다. 현재 10곳이 넘는 와이너리가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강설량이 많고 추위가 심한 토지에서 양질의 와인이 양조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일이다. 

그렇지만 현재와 같은 본격적인 대규모 와인 생산은 60여 년 전부터 시작됐다. 그 시작은 훗카이도 동부 토카치 평야에 위치한 토카치 지방자치단체였다. 1952년 강도 8.1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곳은 그 다음 해부터 2년 연속으로 기록적인 냉해를 겪어 큰 타격을 입었다. 무너져 가는 지방 경제 재건을 위해 지속가능한 새로운 정책이 필요했다. 당시 경제발전을 위해 주로 채택되는 방안을 대기업 공장 유치 등 도시화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토카치는 고향의 아름다운 자연을 살리는 새로운 농촌 만들기를 지향했고 가을이면 풍성히 열리는 야생 산포도에 주목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유럽계 포도를 재배할 수 있게 되고 양조 기술력까지 높아져 오늘날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와인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훗카이도는 와인 투어리즘이라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정도로 와이너리를 비롯한 양조장 관광상품이 발달해 있다. 현지에서 생산한 신선한 원료로 만든 와인은 물론 훗카이도의 특산물인 치즈, 잼 등을 함께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코스로 만든 대표적인 6차 산업의 성공 모델이다. 훗카이도의 관광 중심지 오타루에 위치한 '훗카이도 와인센터'에서는 수십 종의 향토 와인과 유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라치, 시리베시는 훗카이도의 양조용 포도가 재배되는 주요 산지이다. 이곳은 경도와 지대가 높아 낮밤의 기온차가 크고 겨울이면 많은 눈으로 포도의 단맛이 강해져 달콤하고 부드러운 와인이 생산된다. 일본 최대의 와인용 포도밭으로 유명한 쓰루누마 와이너리가 바로 소라치에 있다.

축구장 500배 크기 압도적인 규모, 청정지역에서 재배하는 최고 품질의 포도

쓰루누마 와이너리 전경.
쓰루누마 와이너리 전경.

오타루에서 약 100km 떨어져 있는 ‘훗카이도 와인 주식회사’의 쓰루누마 와이너리 포도밭은 일본에서 가장 넓은 와인용 포도밭이다. 축구장 500배 크기인 477ha에 달해 눈으로 봐선 그 끝을 알 수가 없다. 걸어서 돌아보려면 반나절 이상 걸려 차 없이는 구경조차 힘들다. 

농약을 거의 쓰지 않아 토끼와 노루가 수시로 포도나무와 포도를 먹기 위해 출몰하는 청정 지역이다. 재배중인 포도를 둘러보기 위해 차를 몰고 포도밭에 들어서자 거대한 독수리 한 마리가 날개를 펴고 저공비행으로 일행을 맞았다. 안내를 맡은 와이너리 관계자는 토끼를 쫓고 있는 중이라면 독수리 두 세 마리쯤은 매일 볼 수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곳의 포도나무는 대부분 15년 전 독일 등지에서 들여온 냉해에 강한 품종이다. 하지만 엄청나게 내리는 눈에는 속수무책일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포도나무를 처음부터 비스듬하게 심어 눈의 무게로 가지가 끊어지지 않게 했다. 또 비스듬히 자람으로써 높이가 낮아져 눈에 완전히 파묻히게 만들어 상대적으로 따뜻한 눈 속에서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하는 등 훗카이도만의 독특한 재배 방법을 총 동원했다. 

이렇게 재배한 포도는 1차로 착즙하여 오타루 시내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양조장 겸 갤러리로 보내져 와인으로 재탄생한다. 산 중턱에 자리한 '인 와인 갤러리'는 오타루 시내와 동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전시장과 판매장도 겸하고 있어서 훗카이도 와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수십 종의 와인 및 관련 상품을 맛보고 시음할 수 있다.

훗카이도 지역 내에서만 수십 종에 이르는 와인과 맥주 등이 생산, 판매 중이다.
오타루 와인.
오타루 와인.

이곳에서는 지역명을 따라 오타루 와인이란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케르나, 게뷔르츠트라미너 등 일본은 물론 세계적인 와인 품평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고품질 와인들을 비롯해 지역색이 강한 와인들도 다수 판매한다. 

관광지나 대형마트, 어디를 가도 훗카이도 산 주류가 대세

꼭 와이너리가 아니더라도 훗카이도 와인은 시내 대형 마트와 관광지, 삿포로(치토세) 공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산 와인을 찾아보기 힘든 한국과 달리 훗카이도의 주류 코너에는 향토 와인과 유명 위스키, 맥주 등이 전면을 차지하고 있다. 닛카 와인, 삿포로 맥주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즐비한 훗카이도에서 해외 브랜드는 오히려 뒷전이다. 

오타루 시내의 유명 관광지는 더하다. 한국에는 미스터 초밥왕의 무대이자 오르골로 더 유명한 오타루는 운하를 중심으로 관광지와 식당, 기념품 가게가 모여 있어 훗카이도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꼭 들리는 곳이다. 낙농업이 발달해 유제품이 풍부한 고장답게 고급 케이크와 디저트를 파는 가게가 성업 중이다. 

케이크와 함께 꼭 등장하는 것이 나이아가라 품종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아이스 와인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추위에 강해 좋은 와인의 원료가 된다. 신맛은 좀 부족하지만 깔끔하고 풍성한 탄산으로 디저트와 함께 마시기에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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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누키 우동의 고장 '다카마쓰'

나카노 우동학교에서 선생님 지시에 따라 반죽을 미는 학생들.
나카노 우동학교에서 선생님 지시에 따라 반죽을 미는 학생들. / 하성기 조선닷컴 미디어취재 일본팀 기자

가가와현의 중심인 다카마쓰는 나오시마섬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소도시다. 인천공항과 직항으로 연결된 다카마쓰 공항이 있고, 나오시마 여객선이 출발하는 다카마쓰 항구가 있다.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다카마쓰에서 수돗물을 틀면 우동 국물이 나온다는 우스갯말이 있을 정도다.

리쓰린 공원에서 뱃놀이 해볼까?

리쓰린 공원은 일본 최대 규모의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1000그루 넘는 소나무들로 둘러싸인 여섯 개의 연못과 언덕을 교묘하게 배치한 이 공원은 '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一步一景)'이란 말이 있을 만큼 사계절마다 전혀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놓쳐선 안 될 두 가지 즐거움이 있다. 정원 한복판 널따란 다실(茶室)에서 떡을 곁들인 말차를 마시며 절경을 즐기는 것이 첫째다. 연못에서 뱃사공이 노 젓는 배를 타는 것이 두 번째 낙(樂). 호사가 따로 없다. 입장료 410엔.

일본 우동
나카노 우동 학교를 아세요?

우동학교는 다카마쓰의 또다른 명물이다. 사누키 우동을 직접 만들어 먹는다. 의외로 어렵다. 반죽 만들다 실패해 꾸지람 듣는 '학생'들이 여럿이다. 쫄깃한 면발의 비결이 반죽에 있으니 손으로 주무르다 못해 발로 밟아야 할 정도다. 힘내라고 괴짜 선생님이 댄스곡까지 틀어준다. 국수 길이와 너비도 자로 잰 듯 맞춰야 하니 정신줄 놓으면 큰일 난다. 직접 만든 국수 가락을 펄펄 끓는 육수에 넣어 건져 먹는 맛이 일품이다. 우동 학교 체험은 홈페이지(www.nakanoya.net)로 예약하면 된다. 1인당 1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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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가 미술관… '나오시마'

나오시마섬 부두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노란 호박’. 86세에 주황색 단발머리를 즐기는 일본 여성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으로 나오시마의 상징물로 쓰인다. 점박이 호박뿐 아니다. 버스로, 자전거로 섬을 여행하다 보면 모래사장과 언덕, 나무숲에서 예기치 않은 예술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나오시마섬 부두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노란 호박’. 86세에 주황색 단발머리를 즐기는 일본 여성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으로 나오시마의 상징물로 쓰인다. 점박이 호박뿐 아니다. 버스로, 자전거로 섬을 여행하다 보면 모래사장과 언덕, 나무숲에서 예기치 않은 예술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 하성기 조선닷컴 미디어취재 일본팀 기자

다카마쓰(高松)항에서 나오시마(直島)로 출발한 여객선은 한산했다. 여자 승객이 유난히 많았다. '섬 전체가 갤러리'라는 수식 때문일까. 새하얀 선박 하단에 빨강 도트 무늬를 박은 것부터 여성 취향이었다. 구사마 야요이 것이었다. 86세에 주황색 단발머리를 즐기는 이 여성 작가는 안도 다다오와 함께 이 섬의 '문패' 같은 인물이었다. 섬의 관문 미야노우라항(港)에서부터 구사마 야요이가 등장한다. 그녀의 심볼인 거대한 호박 조형물이 가을 햇살 아래 퍼질러 앉았다. 배에서 내린 승객들은 빨간 호박으로 달려가 사진부터 찍었다. 당일치기로 온 사람들은 항구 앞 자전거 대여점으로 갔다. 버스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미술관 투어를 하는 게 나오시마 여행의 백미였다.

과대망상으로 일군 '예술의 섬'

세토내해(海)에 뜬 '예술의 섬' 나오시마는 발상부터가 충격이었다. 도쿄도, 오사카도 아닌 오지 섬에 미술관을 짓는다는 건 과대망상에 가까운 모험이었다. 일본 출판그룹 베네세 홀딩스의 후쿠타케 소이치로 회장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손잡고 그 무모한 일을 해냈다. 1992년 베네세 뮤지엄을 시작으로 2004년 지추미술관, 2010년 이우환 미술관을 차례로 열었다. 쓰레기더미 돼가던 민둥섬을 재생시키고 치유하려는 일종의 도발이었다.

지추(地中)미술관은 한자 그대로 건물이 땅속에 들어앉은 형상이다. 선과 면, 빛과 어둠이 극명한 조화를 이루는 안도의 콘크리트 건물 사이로 미술품 보러 가는 여정 자체가 호사다. 인상파 거장 클로드 모네가 그린 2×6m 크기의 '수련 연못' 앞에선 입이 벌어진다. 후쿠타케 회장은 모네를 위해 지추미술관을 지었다고 했을 정도다.

제임스 터렐의 '오픈 필드'는 빛의 착시를 이용한 작품이다. 언뜻 보면 푸른 벽면인데 계단을 올라선 순간 벽은 저만치 밀려나고 편평한 무대가 펼쳐진다. 천국에 오르는 느낌이 이런 걸까. 사각 한복판에 커다란 화강암 덩어리가 놓여 있을 뿐인데 무릎 꿇고 엎드려 기도해야 할 것 같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월터 드 마리아의 '시간, 영원, 시간없음'도 걸작이다.

베네세뮤지엄 언덕 위 타원형으로 세워진 최고급 숙박시설 ‘오벌’. 연못이 빛을 반사하는 환상적인 공간이다.
베네세뮤지엄 언덕 위 타원형으로 세워진 최고급 숙박시설 ‘오벌’. 연못이 빛을 반사하는 환상적인 공간이다. / 오사무 와타나베 제공
게으름 피우며 천천히 걷기

한국 여행자들을 뿌듯하게 하는 이우환 미술관은 베네세 뮤지엄과 지추미술관 사이에 있다.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이우환 작품을 본 후쿠타케 회장이 미술관 건립을 제안했다. 앞마당에 우뚝 선 18.5m의 육각 콘크리트 기둥부터 나그네의 심란한 마음을 지그시 눌러준다. 돌덩이 한 개, 나무 한 조각, 몇 번의 붓질로 끝나기 일쑤인 이우환을 감상하는 데 정답은 없다. 마음 가는 대로 느끼면 그뿐. 바위는 모든 걸 알고 있다는 듯, 돌그림자 아래 영상이 흐르는 작품 앞에선 공연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섬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베네세 뮤지엄은 잭슨 폴록과 데이비드 호크니, 브루스 나우먼, 야니스 쿠넬리스 같은 현대미술의 거장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축복의 요람이다. 어린아이들이 더 열광할 만큼 발칙한 유머와 위트가 넘친다. 바다에서 떠내려온 쓰레기 더미를 납으로 말아 베개 더미처럼 쌓아놓은 쿠넬리스의 작품이 좋았다. 제니퍼 바틀렛의 '노란색과 검은색 보트'도 재미있다. 보트가 놓여 있는 전시장에서 통유리창을 통해 바깥을 내다보면 저 멀리 해안가에 똑같이 생긴 보트가 보인다.

미야노우라 항구 앞에 있는 ‘I♥湯’ 목욕탕 남탕 풍경. 여탕과의 경계에 코끼리상을 세워놨지만 윗벽이 뚫려 있다.
미야노우라 항구 앞에 있는 ‘I♥湯’ 목욕탕 남탕 풍경. 여탕과의 경계에 코끼리상을 세워놨지만 윗벽이 뚫려 있다. / 오사무 와타나베 제공
'I♥湯' 그리고 이에 프로젝트

나오시마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한 가지는 'I♥湯(아이러브유)' 목욕탕이다. 오래돼 낡아 빠진 목욕탕을 오오타케 신로라는 작가가 예술 작품으로 변신시켰다. 바닷가에 방치된 폐선, 쓰다 버린 타일과 깨진 항아리를 총동원한 재생 프로젝트다. 바가지, 수도꼭지, 수건까지 죄다 '작품'이다. 목욕도 할 수 있다. 남탕과 여탕 사이 윗벽이 뻥 뚫려 있어 남탕에서 오가는 말소리가 다 들린다. 타일 바닥에 그려진 춘화 감상을 잊어선 안 된다. 물속에 얼굴을 파묻고 구경하는 꼴이 우습지만 안 보면 후회한다. 뜨겁게 목욕하고 난 뒤 할 일이 또 있다. 골목 카페에서 시원한 나오시마산 맥주 들이켜기. 여기가 천국이지 싶다.

아이러브유 목욕탕은 1997년 시작된 '이에(家) 프로젝트' 일환이다. 섬의 오래된 민가를 개조해 예술 작품으로 바꾸는 시도다. 기원, 신사, 치과 의원, 소금 창고 등 일곱 곳의 빈집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되살려냈다. 폐허가 예술이 되면서 섬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나무와 숲이 살아나고, 젊은이들이 몰려왔다. 상처받은 사람을 환영한다. 혼자서, 느릿느릿, 하품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새살이 돋는, 힐링 아일랜드다.

[그래픽] 나오시마섬 / 다카마쓰
인천공항에서 다카마쓰공항까지 1주일에 3회 아시아나항공기가 운행된다. 공항버스를 타면 다카마쓰 시내를 거쳐 JR기차역과 항구로 갈 수 있다. 나오시마는 다카마쓰항에서 페리(520엔)를 이용한다. 50분 걸린다.

다카마쓰역과 항구 부근에 작지만 깨끗한 비즈니스호텔이 많다. 1박에 15만~18만원 선. 나오시마섬은 항구 앞 미나토야 료칸(087-892-3830)이 유명하다. 계단 삐걱거리는 낡은 여관이지만 아침저녁 일본 가정식을 포함해 1인 7560엔이다. 쓰즈시소(087-892-2838)는 탁 트인 세토 내해가 보이는 숙소로 베네세미술관을 걸어서 갈 수 있다. 1인 3675~8400엔.

다카마쓰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사카에다 우동집(087-834-6291)이다. 나오시마에서는 아이스나오(087-892-3830)가 유명하다. 유기농 현미와 신선한 야채로 만든 일본 가정식을 선보인다. 아이러브유 목욕탕 골목에 있는 리틀 플럼(087-892-3751)은 세 종류의 나오시마산 맥주가 정말 맛있다. 항구 앞 오래된 민가를 개조한 시나몬(087-840-8133)은 해물카레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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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요코초의 메인 골목. 하모니카 키친이라는 터줏대감 가게가 자리하고 있다. ⓒ 정윤정

매년 봄이면 ‘이노카시라 공원’의 벚꽃을 즐기려는 인파로 넘쳐나고, 사시사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유명한 미야자키하야오의 ‘지브리 미슬관’을 찾는 여행자들로 가득한 동네, 기치조지에는 도쿄에서 손꼽는 매력의 골목이 하나 있습니다. 마치 하모니카 모양처럼 작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고 해 이름 붙여진 ‘하모니카요코초’.

(좌) 점심시간이면 행렬이 이어지는 인기만점 중국집 '밍밍' (우) 밍밍의 대표 메뉴 구운 만두 ⓒ 정윤정
하모니카 요코초는 기치조지역 북쪽 출구로 나와 좌측 바로 앞, 노란 간판의 정문으로 들어서면 시작됩니다. 레스토랑, 바, 선술집, 옷 가게, 생선가게 등 100여 개의 가게가 뒤섞인 미로 같은 골목은 길을 잃는 것조차 재미가 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공간입니다.

기치조지 No.1 길거리 간식이 있는 ‘스테이크하우스 사토우’ⓒ 정윤정
하모니카요코초에는 도쿄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가게, ‘스테이크 하우스 사토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끝없는 행렬이 이어지는 가게로 다진 쇠고기를 넣은 커틀릿, '멘치카쓰(1개 180엔)'가 인기만점입니다. 오후 3~4시면 품절되는 경우가 허다해 발길을 돌리기 일수인 기치조지 길거리 간식 1인자입니다.

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로 이용되는 하모니카요코초의 다용도 가게들. ⓒ 정윤정

하모니카요코초 하면 뭐니뭐니해도 '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골목을 향해 활짝 열어젖힌 작은 선술집과 바들이 도쿄에서의 흥겨운 밤을 선사합니다. 스페인 스타일의 술집부터, 밤이면 외국인들이 가득한 스캔딩 바, 아기자기한 선술집 등 은근한 개성으로 무장한 가게들은 어느 하나 지루한 곳이 없습니다.

점심에는 레스토랑, 저녁에는 바로 변신하는 곳들이 대다수여서, 낮과 밤 풍경이 사뭇 다른 것도 매력입니다. 낮에는 식사를 하고 기치조지를 여유롭게 둘러본 후, 밤에 다시 찾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나누었던 대화와 웃음 가득했던 순간은 두고두고 되새김질 하는 추억이 됩니다.

하모니카 요코초 풍경 ⓒ 정윤정
하모니카요코초는 기치조지 최고의 번화가 한복판에 자리한 기치조지 속 또 다른 세계입니다. 수 많은 잡화점과 카페로 대변되는 여유 가득한 동네에서 복작복작 정감 가는 색다른 순간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갈수록 생선가게, 옷 가게, 식료품 가게들은 줄고 바와 선술집들이 늘고 있지만, 아직도 그 독특한 믹스 앤 매치는 여전합니다. 도쿄를 찾는 누구에게라도 추천하고 싶은 골목입니다.


일본은 분명히 그다음 날이면 줄을 서지 않고도 살 수 있는 물건인데도 며칠 동안 줄을 서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다. 그리고 어느 식당을 가도 혼자 식사하는 사람이 더 많은 곳이다. 나는 이런 일본을 좋아한다.

180cm 이하 남자들의 쇼핑 천국

얼마 전에 인터넷 배너 광고 중에 ‘키작남’이라는 남자 옷 인터넷 쇼핑몰 광고를 보고 한참 웃은 적이 있다. 하지만 클릭해서 들어가진 않았다. 나 스스로가 ‘키 작은 남자’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키가 작은 것이 아니다. 다만, 큰 키가 아닐 뿐. 아무튼 키가 180cm가 안 되는 나에게 일본 남성 패션은 정말 새로운 세상이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남자들의 평균 키가 작은 일본에서는 길이가 어중간한 티셔츠도 없었고, 매번 밑단을 잘라 핏이 이상해지는 바지를 사 입을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다.

도쿄에 촬영하러 갈 때는 쇼핑할 시간이 거의 없어 대부분 벼락치기 쇼핑을 하게 된다. 신기한 것은 그토록 짧은 시간에 하는 쇼핑인데도, 도쿄에만 가면 카드가 한도에 이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도쿄와 서울의 옷은 전혀 다르다. MD의 취향이 달라서일까. 이건 이름만 같은 브랜드이지 핏도, 디자인도 완전 다르다.

폴 스미스 같은 브랜드에서는 일본 디자이너에게 자체 디자인 권한을 준다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브랜드라도 도쿄 에디션이 따로 있는 셈이다. 루이 비통이나 투미도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동전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남성 지갑에 동전 주머니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명품 브랜드에 일본만의 스타일과 디자인이 적용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구매자의 요구가 강력하고, 파워풀하다는 게 아닐까.

일본의 남성복 디자인이 다양한 것을 보면 일본 남자들이 자신을 가꾸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요즘에야 우리나라에도 메트로섹슈얼이니 그루밍족이니, 스스로 가꾸는 남자가 많아졌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서울에서 남자가 비비 크림을 바르고 옷을 멋있게 입는다는 것은 ‘남자답지 못하다’는 편견과의 싸움이었다. 서울의 남자들에게 패션이란 여자들의 관심사, 혹은 기생 오라버니 같은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였으니까.

일본의 패션도 패션이지만, 서울 남자와 도쿄 남자의 가장 큰 차이는 헤어와 메이크업이다. 도쿄에서는 캐주얼 차림의 청년은 물론이고 정장 차림의 직장인 남성도 눈썹을 깔끔히 정리하고, 그리기까지 한다. 그 모습에 적응하기도 힘들었지만, 한편으로 열이 오르기도 했다. 내 얼굴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눈썹인데, 우리나라에서도 모두 눈썹을 정리하고 다니면 내 장점이 묻힐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앞선 것.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나는 도쿄 쇼핑이 즐겁기만 하다. 내가 주로 찾는 쇼핑지는 하라주쿠에서 오모테산도, 캣스트리트와 시부야다. 이상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이 거리에 밀집해 있어 도쿄에 가면 습관처럼 이 루트를 돌게 된다.



도쿄의 하이패션 1번지, 아오야마

도쿄에서 짧은 시간 안에 패션 쇼핑을 마쳐야 한다면 아오야마가 제격이다. 오모테산도를 시작으로 아오야마까지, 멀티숍에는 엄선된 패션 아이템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이 거리를 걷다 보면 옷들이 나에게 “나를 집으로 데려가지 않으면 후회할걸!” 하고 말을 거는 것 같다. 게다가 아오야마는 시부야나 하라주쿠만큼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고, 다이칸야마보다 쇼핑 동선도 짧은 편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아오야마를 좋아한다. 내 본격적인 패션 쇼핑이 시작되는 곳도 아오야마다.

아오야마에는 명품 매장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도쿄에서 가장 트렌디한 멀티숍으로 꼽히는 숍들이 즐비하다. 오모테산도에서 아오야마까지만 쇼핑해도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숍의 외관도 예술적인 명품 브랜드인 꼼데가르송, 프라다, 요지 야마모토, 10 꼬르소 꼬모를 비롯해, 에지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언더커버, 주카, 닐 바렛, 필립 림 등 하이패션 브랜드 숍도 있고, 남다른 스타일을 자랑하는 오너가 엄선한 패션 아이템이 가득한 셀렉트 숍 러브리스, 오리지널 페이크 등 감각적인 패션 숍 대부분이 이곳에 집중해 있다. 아오야마의 기다란 길을 슬렁슬렁 걷기만 해도 감각 충전이 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딱히 구매 욕구가 없는 날에도 아오야마 윈도쇼핑을 한다.

독특한 아이디어를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이 솟는다. 일본의 연예인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지도 아오야마다. 쇼핑 거리 중간 중간에 대형 헤어 숍을 볼 수 있는데, 이들 헤어 숍 중에서도 일본 연예인이 즐겨 찾는 단골집이 많다. 우리나라로 치면 청담동인 셈이다.

아오야마에는 패션 숍만 있는 게 아니다. 시보네, 아이디 숍 등 인테리어 숍도 골목골목에 숨어 있고, 감각적인 주방 용품과 식료품 상점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예쁜 꽃집도 종종 눈에 띈다. 쇼핑하다 지치면 나는 꽃집에 들러 탐스러운 수국을 한 송이 산다. 나에게 주는 선물이랄까. 신기한 것은 꽃을 보는 순간 피로가 싹 씻긴다는 것. 패션과 문화, 그리고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동네가 바로 아오야마다.

입을수록 빛나는 티셔츠
UNDERCOVER

가끔 ‘티셔츠’를 주제로 인터뷰를 요청해 오는 패션 에디터들에게 나는 항상 똑같은 말을 한다. “티셔츠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처음 구입했을 때처럼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라고. 시간이 지나면서 색깔이 바래고 티셔츠 형태도 조금씩 바뀌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게 맞춘 옷처럼 자연스럽게 낡아서 ‘아, 더 낡아서 버려야 되는 날이 오면 어쩌지’ 하고 걱정되는 티셔츠가 있는 반면, ‘이제는 입기 싫다’고 버려지는 티셔츠가 있다. 내게 ‘흐트러짐’이란 뜻은 바로 ‘가치가 바래는’ 것과 동의어인 셈이다. 언더커버의 티셔츠는 내게서 버려지는 법이 없다. 언더커버 티셔츠의 심플한 프린트는 언제 봐도 멋스럽고, 소재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내추럴하다.

언더커버를 처음 보았을 때가 아직도 선명하다. 준 다카하시Jun Takahashi가 선보인 첫 번째 쇼였는데, 쌍둥이처럼 똑같이 분장한 2명의 모델이 함께 캣워크를 했다. 금방이라도 찢어질 것 같은 얇은 저지 소재 티셔츠에 헐렁한 팬츠를 입고, 컨버스를 신고 나오던 모델들의 시크한 모습에 나는 홀딱 반했다. 그 무렵, 피렌체로 화보 촬영을 갔을 때도 다시 한 번 언더커버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피렌체의 유명한 멀티숍에서 언더커버의 아방가르드한 트렌치코트, 희한한 디자인의 후드 티, 그리고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저지 티셔츠를 보고는 다시 한 번 준 다카하시의 디자인 감각에 감동을 받았다. 그때만 해도 저지 소재의 티셔츠는 흔치 않을뿐더러 길이가 긴 티셔츠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나는 지금까지 죽 그의 티셔츠를 편애하고 있다.

준 다카하시가 매 시즌 선보이는 새로운 디자인은 초감각적이다. 이에 못지않게 미나미아오야마의 언더커버 매장도 매 시즌 색다른 인테리어를 보여주는데, 그곳 역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베이비 라인, 키즈 라인이 있는 것도 내겐 너무 고맙다. 딸 야니에게 입힐 핫한 베이비 라인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분명 언더커버가 저렴한 가격대의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래도 도쿄까지 왔으면 일본 디자이너들의 옷을 비교적 저렴하게 건지는 맛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여행의 묘미는 그 나라 고유의 문화를 맛보는 데 있는 거니까. 게다가 언더커버 매장의 한구석에는 항상 세일 품목이 있으니, 다른 사람이 찾아내지 못한 보석 같은 아이템을 내가 뒤늦게 건질 때의 즐거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언더커버 UNDERCOVER
ADD 
미나토구 미나미아오야마 5-3-18 
         港区 南青山 5-3-18
TEL 03-3407-1232
OPEN 11:00~20:00(부정기 휴무)
SITE [Hiroshima] www.ucce.jp
       [Toyohashi] www.pasdechat.co.jp/undercover.html


700엔 미만의 맛집

따끈한 녹차를 곁들인 만두 고주반

나쓰메 소세키 등 일본의 유명 작가들에게 사랑받은 동네 ‘카구라자카’는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복원된 동네의 모습이 비교적 그대로 잘 간직되어 있다. 게이샤가 종종걸음 쳤을 법한 좁다란 골목길, 오래된 동네 목욕탕, 인도를 따라 낙엽을 흩뜨리던 가로수가 동네 분위기를 특별하게 만든다. 근처에 프랑스 국제학교가 있어서 초등학교가 파하는 시간에는 화보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예쁘장한 프랑스 아이들이 책가방을 멘 채 엄마의 손을 잡고 지나간다. 서울로 치면 프랑스인이 많이 살고 있는 서래마을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동네에는 다른 어느 곳보다 프렌치 레스토랑이 많은 편이다.

세련된 프렌치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에서 사람들이 길게 선 줄을 따라가 보면, 의외로 ‘고주반五十番’이라는 만둣집을 만날 수 있다. 아이 얼굴만한 왕만두를 빚는 중국식 만둣집이다. 카구라자카의 중앙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고주반’을 두 번 만날 수 있는데, 하나는 길게 줄을 섰다가 ‘테이크아웃’해 갈 수 있는 그야말로 로드 숍이고, 다른 하나는 직접 테이블에 앉아 먹고 갈 수 있는 작은 카페 형태의 음식점이다.

여행차 들르는 이방인 입장에서는 ‘테이크아웃’으로 만두를 사는 것보다는 제대로 따끈하게 쪄낸 만두를 카페에 앉아서 먹고 가는 편이 더 반갑다. 좁고 아담한 구조의 ‘고주반’은 입구의 쇼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주방과 두어 개의 테이블이 전부다. 화장실이 위치한 2층에는 작은 테이블이 몇 개 더 있지만 사람들은 주로 1층에 앉아 조용히 먹고 바로 일어나는 편이다.

이곳의 메뉴 중에서는 ‘세트 메뉴’가 합리적인데, 늘 700엔 전후의 두 가지 메뉴를 준비해둔다. 하나는 왕만두와 차, 다른 하나는 두 가지 맛의 미니 만두와 차다. 고기만두 하나를 배불리 먹을 것이면 전자를, ‘고주반’에서 만드는 맛을 적어도 하나 이상 맛보고 싶다면 후자를 택하면 되겠다. 작은 쟁반에 오밀조밀 담겨 나오는 모양새도 예쁘고, 일하는 사람들도 무척 친절하다.


고주반 五十番
ADD
 신주쿠구 가구라자카 3-2 新宿? 神?坂 3-2
TEL 03-3260-0066
OPEN 월~토요일 08:30~23:00 ㅣ  일·공휴일 08:30~21:00  
SITE www.50ban.com
MENU 교자(ギョウザ 만두) 5개 600엔,  하루마키(ハルマキ 춘권) 600엔


언니들이 가는 라멘 가게 아후리

일본에 가면 꼭 일본식 라면인 ‘라멘’을 먹어보라 권하지만, 막상 일본 라멘 가게에 가면 손님들 대부분이 아저씨들이다. 특히 돼지 뼈를 푹 고아 만드는 ‘돈코츠’라멘은 아저씨들의 속풀이 해장용 국물로 인기가 많아 더 그렇다. ‘여자끼리 영화라도 보러 가기 전에 잠깐 들러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멘 가게는 진정 없는 거야?’라는 마음이 든다면 딱 한 곳, ‘아후리Afuri’가 있다.

아오모리 현의 아후리 산 천연수를 사용해 극상의 수프를 완성한다고 해서 상호가 ‘아후리’다. 국물 맛이 탁하지 않고 풍미가 깊은 것은 주인장이 ‘좋은 물’을 고집하기 때문. 국물을 마실수록 고급 차를 마시는 것처럼 입 안이 개운하다. 고칼로리의 기름진 라멘 맛이 아니라 여성 고객에게 인기 많고, 인테리어도 일반 라면집과 다르다.

아틀리에나 조촐한 작업실 같은 밝고 따뜻한 분위기로 여자 친구끼리, 커플끼리 맛있는 한 끼를 먹기에 좋다. 특히 아후리가 자랑하는 ‘유즈 라멘’은 정말 압권. ‘유즈’라는 일본산 작은 귤(귤과 라임의 중간 맛)을 국물에 이용해 향기가 좋고, 뒷맛이 산뜻하다. 은은한 국물에 알싸한 시트러스 과일 향이 배어 있어 자꾸만 떠먹게 된다.

탁 트인 주방을 구경하며 앉을 수 있는 구조에 깔끔한 디자인의 티셔츠를 유니폼으로 입은 훈남들의 라멘 마는 모습도 볼거리다. 그래서인지 혼자 오는 이들도 종종 눈에 띈다. 라멘 가게를 넥타이 부대들의 아지트라 생각하는 분들께 자신있게 ‘아후리’를 추천한다. 


아후리 AFURI
ADD
 시부야구 에비수 1-1-7 117 빌딩, 渋谷区 恵比寿 1-1-7 117 ビル
TEL 03-5795-0750
OPEN 11:00~다음 날 04:00(수요일 휴무)
MENU 
유즈시오라멘(ゆず塩らーめん, 유자소금라면) 850엔
시오라멘(塩らーめん, 소금라면) 750엔
쇼유라멘(しょうゆらーめん, 간장라면) 750엔
유즈쇼유멘(ゆずしょうゆめん, 유자간장면) 850엔
니쿠고한(肉ごはん, 고기밥) 400엔


신주쿠의 꼬치구이 골목, 야키도리 요코초

도쿄에서 잠깐 살던 당시에는 신주쿠를 돌아다니는 일이 많았다. 도쿄 지리를 익힌 후에는 외곽 철도를 타고 좀 더 멀리까지 나들이를 하곤 했지만, 그전까지 주로 신주쿠나 시부야처럼 내 또래 사람과 밥집, 술집 많은 곳에만 다녔다. 얼굴을 검게 치장한 사람들, 외국인이 많은 클럽과 러브호텔 골목 등으로 알려진 시부야보다 신주쿠는 좀 더 낡은 느낌을 주는 동네라 ‘후루이 모노(오래된 것)’를 선호하는 내 취향에 가깝다. 신주쿠는 서울의 ‘명동’처럼 도쿄 문화의 일번지다. 지금은 빛바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그만큼 역사가 깃들어 있고 당대 예술인이 흔적을 남긴 골목이 많다.

서울에서 오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도쿄 시내에 도착한 시각이 초저녁이라면, 나는 바로 신주쿠의 어느 골목으로 향한다. ‘야키도리 요코초やきとり橫町’, 직역하면 ‘야키도리 골목’이다. 이곳이 초저녁 도쿄에 도착한 나를 반겨주는 곳인데, 10곳 남짓한 꼬치구잇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주당들의 골목이다. 골목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닭 굽는 냄새나 간장 끓이는 냄새 등이 골목 안을 배회하며 식욕을 자극하지만, 깔끔한 음식점을 찾는 이들에게는 다소 ‘지저분한(!)’ 분위기로 보일 수 있다.

대를 이어 운영하는 곳과 꼬치를 잡은 지 얼마 안 된 주인이 인수해서 운영하는 곳을 분간할 재주가 내게는 없지만, 맛이 넘치는 가게와 새로 문을 연 가게를 구분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40~50대 일본 아저씨 손님이 많은 집일수록, 그러니까 단골이 일찌감치 자리 잡고 있는 집일수록 오래된 비법의 구잇집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별도의 테이블 없이 주인장이 가운데 쏙 들어가 있는 바Bar 형태인 가게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는다. 감자볶음이나 간단한 고기반찬이 ‘오토시(お通し, 식전에 내는 한입거리)’로 나온다. 늘 이 골목을 다니는 주당처럼 보이려면 메뉴를 찾지 말고 맥주를 주문한다. 맥주를 두어 잔 들이켜고 마무리는 일본 소주를 잔술로 마시면 완벽하다.

꼬치구이는 종류별로 일일이 묻고 주문할 수도 있지만, 꼬치를 굽는 동시에 서빙하기 바쁜 주인장을 배려한다면 ‘모리아와세(もりあわせ, 모둠)’로 주문하자.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사람끼리의 교감은 비슷하니, 주인장을 배려하는 눈치와 맛있다는 눈인사 정도면 간장 냄새에 전 야키도리 골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스미비쿠시야키 갓페테이 炭火串焼き かっぺ亭
ADD 신주쿠구 니시신주쿠 1-2-1 新宿区 西新宿 1-2-1
TEL 03-3345-0188
OPEN 월~토요일 16:00~다음 날 05:00/ 일요일 16:00~24:00
SITE gourmet.livedoor.com/restaurant/314866
MENU 
구시야키노모리아와세(串焼の盛り合わせ, 모둠꼬치구이) 525엔
규탄구시(牛タン串, 소 혀 꼬치) 3개 세트 390엔
종류- 혀, 심장, 간, 어묵, 파 등


 

누구나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쇼핑 타운인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를 하루에 돌아보는 일정입니다. 처음 도쿄 여행을 하는 분들에게는 기본이 되는 코스라고 할 수 있지요.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는 도쿄 서쪽에 모여 있고, 모두 JR야마노테센 한 라인으로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보통 이 세 타운을 묶어서 돕니다. (하라주쿠와 시부야는 붙어있어서 걸어서 이동하는 경우도 꽤 많구요.) 순서는, 오전부터 여는 가게가 많지 않은 만큼 아침에는 메이지진구의 숲길을 산책할 수 있는 하라주쿠에서 시작해 시부야를 거쳐 저녁에는 신주쿠의 도쿄도청에서 야경을 보는 순으로 정해봤습니다.

 

 

 

09:00 am 하라주쿠

 

 메이지진구
메이지 일왕의 신사 주위로 울창한 숲이 우거진 메이지진구 산책 후 진구바시에서 코스프레 구경

 

 다케시타도리
하라주쿠의 명물 크레페를 먹으며 코스프레 옷가게 등 희한한 가게가 들어찬 다케시타도리 구경

 

 

 오모테산도

세련되고 독특한 감성의 숍이 늘어선 캣스트리트와 커다란 가로수들이 인상적인 명품거리 오모테산도 돌아보기.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오모테산도힐스 구경도 놓치지 말 것

 알고가면 좋은 팁

- 메이지진구의 신사를 둘러싼 숲이 상당히 커서, 입구에서 신사까지는 꽤 많이 걸어 들어가야 하니, 신사까지 보려는 분은 참고하세요.운이 좋으면 주말 오전 10시 쯤에 메이지진구에서 전통 결혼식을 볼 수도 있습니다

- 하라주쿠는 코스프레로도 유명하죠? 주말 낮에 하라주쿠 역 옆의 진구바시에 가면 코스프레를 한 젊은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 일요일 오후에는 요요기공원에서 일반인들이 중고 물건을 싸게 파는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 하라주쿠의 맛집이라 하면 명물로 자리잡은 마리온 크레페 등의 크레페와, 마이센의 돈까스, 잘 나가는 젊은이들이 모인다는 하라주쿠 교자, 그리고 맛있는 케이크로 유명한 키르훼봉 (아오야마점) 등을 얘기할 수 있겠죠. 이 밖에도 하라주쿠의 여러 맛집을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02:00 pm 시부야

 

 패션 쇼핑
20대 초반에게 인기 많은 시부야 109 백화점, 20~30대 젊은 여성에게 인기 많은 마루이시티 백화점, 개성만점의 빔스, 우리나라에서 만나기 어려운 ZARA 등을 돌며 쇼핑

 

 잡화 쇼핑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이 많은 도큐핸즈나 로프트, 현재 제일 잘나가는 제품을 순위별로 모아놓은 랭킹랭퀸 등 인기 쇼핑몰 돌아보기

 

 알고가면 좋은 팁

- 백화점이 아닌 보세물건은 하라주쿠나 신주쿠보다 시부야가 가장 쌉니다 

- 시부야에서는 유명한 맛집 체인점들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유명한 이치란 라멘 이나 도쿄 근교에서 손꼽히는 미도리 스시부터 모스버거, 프레쉬니스버거와 같은 일본 햄버거 체인까지 다양하지요.

 

 

 

06:00 pm 신주쿠

 

 가부키쵸
도쿄의 대표적인 환락가인 가부키쵸 구경

 

 도쿄도청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멋진 도쿄 야경을

무/료/로 감상하기

 

 

 시원한 맥주 한잔

와타미, 시로키야 등의 이자카야에서 시원한 생맥주 한 잔으로 하루 마무리하기

 알고가면 좋은 팁

- 가부키쵸는 늦은 밤에는 위험할 수 있으니 너무 늦은 시간에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 호객꾼들이 많은 환락가 분위기를 싫어하는 분들은 굳이 안가셔도 괜찮습니다.

- 도쿄도청 오픈시간은 오전 9시반~ 오후 11시 입니다.

- 신주쿠는 도쿄를 대표하는 번화가인만큼 이세탄 백화점, 다카시마야 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과 루미네 EST, 서던테라스 등 쇼핑몰이 많습니다. 쇼핑에 관심 많은 분들은 가부키쵸 대신 쇼핑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 신주쿠에는 체인점부터 전통의 명가까지 맛집 또한 굉장히 많습니다. 튀김의 츠나하치, 라멘의 멘야무사시, 카레의 나카무라야 등은 오랜 세월 신주쿠의 맛을 대표해온 곳들이지요.

 

 

 

이 코스를 기본으로 해서,

 

- 예쁘고 아기자기한 다이칸야마 등을 넣은 '하라주쿠-다이칸야마-지유가오카-시부야'
- 개성과 예술적 감각이 넘치는 시모키타자와를 넣은 '하라주쿠-시부야-시모키타자와'
-  롯폰기 등 세련된 신도심들을 만날 수 있는 '하라주쿠-시부야-에비스-롯폰기'

 

등의 코스로도 많이 돌아봅니다.


 

도쿄는 서울의 약 4배 정도 크기의 대도시로, 규모도 큰데다가 한 곳 한 곳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요.
그래서 하루이틀의 짧은 여행보다는 3박 이상 시간을 내어 도쿄 시내 관광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큰 도쿄를 롯폰기를 기준으로 동서로 나누어 보면,
동쪽에는 전통적인 느낌의 우에노, 아사쿠사, 세련된 느낌의 긴자, 미래형 도시 오다이바, 시오도메 등이 공존하고 있으며,
서쪽에는 쇼핑 타운 신주쿠, 시부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하라주쿠, 다이칸야마, 롯폰기 등 타운들이 모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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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적인 풍경이 가득한 곳

아사쿠사 淺草 1. asakusa

 

아사쿠사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센소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상점들이 가득한 거리 나카미세도리가 있어서 도쿄의 옛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초우친모나카의 아이스크림 모나카 또는 후나와의 고구마양갱을 하나 들고,

서민적이면서도 전통이 깃든 아사쿠사 곳곳을 거닐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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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품격이 느껴지는 도쿄의 대표적 번화가 

긴자 銀座 2. ginza

 

와코 백화점, 미츠코시 등 대형 백화점과 명품 브랜드 숍이 밀집해있는 대표적인 쇼핑 거리입니다.

명품 브랜드들이 밀집해 있고, 최첨단 제품을 전시하는 소니 쇼룸, 애플 스토어 등은 물론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가게와 식당이 많은 것이 특징이지요. 긴자에서는 나뭇잎 모양의 원조 립파이도 꼭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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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둘러싸인 쾌적한 엔터테인먼트 타운

오다이바 お台場 3. odaiba

 

도쿄 현지인들에게 데이트코스 1순위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오다이바 해변공원, 후지TV  본사와 같은 다양한 볼거리,

비너스포트, 아쿠아시티 등의 인기 쇼핑몰, 그리고 치즈케이크 팩토리, 곤파치와 같은 유명 맛집들이 모인

도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타운이지요.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해 질 무렵 레인보우 브리지대관람차가 빚어내는 야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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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왕의 거처와 일본 유수의 기업들이 모여있는 곳

고쿄 皇居 4. kokyo

 

고쿄는 일왕이 살고 있는 황궁으로, 그 주변에는 히가시교엔과 같은 멋진 공원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일본의 정치·경제의 심장부인 마루노우치에는 마루빌, 신마루빌, 도쿄국제포럼, 도쿄역 등의 멋진 건축물들이 많고,

마루노우치에서 긴자로 이어지는 나카도리는 럭셔리 쇼핑 스트리트로 급부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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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적인 느낌이 물씬나는 타운

우에노 上野 5. ueno

 

도쿄의 대표적인 시민공원 우에노 공원과 서민의 시장인 아메요코 시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왠지 낡고 어수선하지만 서민적인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곳이지요.

도쿄의 현대적인 모습을 충분히 만끽했다면 한번쯤 시간을 내어 들러볼 만한 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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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가전제품의 메카에서 지금은 오타쿠의 성지

아키하바라 秋葉原 6. akihabara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을 심하게 탐닉하는 사람들, 이른바 오타쿠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만다라케, 게이머즈 등 캐릭터 상품과 DVD, 게임 소프트웨어 등을 파는 상점들이 상당히 많은데다

전자제품 매장도 많아 관심 있는 사람들은 방문해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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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점가, 메이지대학 등 유서깊은 곳이 많은 곳

칸다 神田 7. kanda

 

한때 일본 유수의 대학들이 모여있던 대학가였지만, 지금은 고서점가, 악기상가, 스포츠 용품가가 있는 곳으로 더 유명합니다.

칸다에는 유시마성당, 니콜라이당, 메이지대학, 칸다 고서점가 등 유서깊은 곳이 많아 산책하는 기분으로 둘러보기 좋으며,

복잡한 신흥타운들과는 다른 색다른 멋이 있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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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고 세련된 미래도시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곳 

시오도메 汐留 8. shiodome

 

카레타 시오도메, 니혼TV타워, 시오도메 시티센터 등 최첨단 초고층 빌딩과 이탈리아 거리풍경을 재현한 치타이탈리아

있는 도쿄 최대의 재개발 지역입니다.

초고층 건축물의 웅장한 외관, 독특한 내부 인테리어가 있는 패션숍, 식당들이 방문객을 사로잡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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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규모의 수산시장이 있는 곳

츠키지 築地 9. tsukiji

 

츠키지 수산시장 주변에는 다이와 스시, 스시 다이 등 도쿄에서 가장 신선한 스시를 먹을 수 있는 가게들이 모여있지요.

아침 일찍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많은 상인들이 참치를 경매하는 진풍경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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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느낌이 묻어나서 산책이 즐거운 지역

카구라자카 神楽坂 10. kagurajaka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거리가 있어 도쿄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관광지입니다.

대도시 도쿄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운치 있는 거리에서 산책을 즐기고

마루오카 도원, 츠바키야, 라 롱다지르와 같은 독특한 상점들 그리고 토리자야, 타츠미야 등의 유명 맛집들도 들러보세요.

키노젠이나 커낼 카페에서 맛있는 디저트도 함께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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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놀 수 있는 아시아 최고의 놀이동산

디즈니리조트 Disney Resort 11. disneyresort

 

'바다'를 중심으로 만든 테마파크 '디즈니씨'와

아름다운 동화 속 세계를 묘사한 '디즈니랜드'가 어우러져 탄생한 아시아 최대의 놀이동산입니다.

디즈니 캐릭터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쇼, 메디터레이니언 하버, 어드벤처 랜드, 판타지 랜드

테마파크를 가득 매운 인기 놀이기구를 타고 하루 종일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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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서울의 약 4배 정도 크기의 대도시로, 규모도 큰데다가 한 곳 한 곳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요.
그래서 하루이틀의 짧은 여행보다는 3박 이상 시간을 내어 도쿄 시내 관광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큰 도쿄를 롯폰기를 기준으로 동서로 나누어 보면,
동쪽에는 전통적인 느낌의 우에노, 아사쿠사, 세련된 느낌의 긴자, 미래형 도시 오다이바, 시오도메 등이 공존하고 있으며,
서쪽에는 쇼핑 타운 신주쿠, 시부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하라주쿠, 다이칸야마, 롯폰기 등 타운들이 모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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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최고 번화가, 도쿄의 심장부

신주쿠 新宿 1. shinjuku

 

신주쿠는 쇼핑이나 맛집, 놀거리, 볼거리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타운입니다.

신주쿠 역을 중심으로 동쪽은 미츠코시, 이세탄 같은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 츠나하치, 라폿포

다양한 맛집과 유흥가가 모여있는 상업·유흥지구, 서쪽은 도쿄도청, 미츠이 빌딩, 파크 타워

거대한 빌딩들이 들어선 오피스 지역, 남쪽은 다카시마야 타임즈 스퀘어를 중심으로 구성된 신흥 쇼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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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개성이 넘치는 쇼핑 천국

하라주쿠 原宿 2. harajuku

 

하라주쿠는 저렴하고 개성있는 상품으로 눈길을 끄는 다케시타도리,

확 트인 가로수 길을 따라 명품 매장이 늘어서 있는 오모테산도,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캐주얼숍이 가득한 캣 스트리트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 패션 거리들이 모여 있어 쇼핑하는 즐거움이 넘쳐나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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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패션과 음악의 유행이 시작되는 곳

시부야 澁谷 3. shibuya

 

시부야는 도쿄에서 젊은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입니다. 세련되고 개성 있는 백화점을 비롯하여

런드리, 자라, 유니클로 등 유명 브랜드숍이 대거 모여 있어 도쿄의 패션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지요. 

Harlem, 클럽 아시아 등 유명한 클럽과 독특한 콘셉트의 바가 많아 밤시간을 보내기에도 더 없이 좋은 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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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도심>을 콘셉트로한 미래형 복합타운

롯폰기 六本木 4. roppongi

 

롯폰기를 대표하는 초고층 빌딩 모리 타워를 비롯하여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관 모리 미술관,

일본의 유명 방송국 TV 아사히, 도쿄에서 제일 잘나가는 패션숍과 음식점들만 입점되어 있다는 롯폰기힐스 쇼핑몰

복합 건물이 특히 많습니다. 2007년에 오픈한 롯폰기의 인기 스팟 미드타운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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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압구정동으로 통하는 멋쟁이들의 쇼핑타운

다이칸야마 代官山 5. daikanyama

 

도쿄 여성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장소로 꼽는다는 유명한 곳입니다.

거리 곳곳에는 센스만점의 패션·생활잡화숍, 유럽풍의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이 들어서 있지요. 캐슬 스트리트,

큐야마테도리, 하치만도리 등 산뜻한 멋이 느껴지는 패션 스트리트를 거닐며 개성 넘치는 숍들을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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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거리를 재현한 듯 낭만적인 복합타운

에비스 恵比寿 6. yebisu

 

쇼핑이나 에비스에 대해서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는, 깔끔하게 정리된 정원을 중심으로

미츠코시,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 에비스 맥주기념관, 도쿄도 사진미술관 등이 한데 모여있는 아름다운 유럽풍 공간입니다.

화려한 조명장식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저녁 무렵에는 야경이 아주 멋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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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쇼핑타운

지유가오카 自由が丘 7. jiyugaoka

 

서울의 청담동과 같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쇼핑타운입니다.

호치포치, 와타시노헤야 등 독특한 디자인의 생활잡화숍이 많으며,

스위트 포레스트, 몽상클레르 등 최고의 파티쉐들이 운영하는 유명 케이크 전문점이 많아 인기가 높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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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옷가게와 독특한 잡화점이 많은 쇼핑타운 

시모키타자와 下北澤 8. shimokitazawa

 

도심의 번화가와 또다른 분위기의 개성 있는 타운입니다.

중고 옷 가게, 셀렉트숍이 즐비한 이치반가이를 중심으로, 각종 신기한 물건들이 가득한 잡화점이 골목골목에 숨어있습니다.

분위기는 조금 어수선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디는 것이 이 곳의 가장 큰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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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신주쿠로 불리는 도쿄북쪽의 부도심

이케부쿠로 池袋 9. ikebukuro

 

이케부쿠로 역시 도쿄의 번화가 중 한 곳이지만, 이 곳의 장점은 역시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라고 할 수 있지요.

선샤인시티 주변의 애니메이트, 산리오, K-BOOKS 아니메관 등이 모여있는 캐릭터 상점 지역은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필수 방문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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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미술관과 아름다운 공원이 있는 곳

키치죠지 吉祥寺 10. kichijoji

 

키치죠지를 대표하는 지브리 미술관은 ‘이웃집 토토로'로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직접 디자인한 테마타운을 구경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곳이지요. 드라마와 영화 속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이노카시라 공원 또한 인기있는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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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로 강줄기를 따라 늘어선 감각적인 숍들

나카메구로 中目黑 11. nakameguro

 

이미 완성된 거리라기 보다는 지금 한창 개발 진행 중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곳입니다.

봄이 되면 벚꽃이 특히 아름다운 메구로 강을 따라 산책을 즐기면서 

컴바인, 닐 스타일 카페, 요한 등과 같은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디저트도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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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주신 분들

「8일간의 도쿄여행」저자 '남은주'

「동경 하늘 동경」저자 '강한나'

「내가 좋아하는 도쿄 시간」저자 '비사감', '소년장사'

 

 

 

어떤 타운들을 돌아보면 좋을까요?

 

도쿄는 서울의 약 4배 정도 크기로

롯폰기를 기준으로 동서로 나누어 본다면
동쪽에는 전통적인 느낌의 우에노, 아사쿠사, 세련된 느낌의 긴자,

미래형 도시인 오다이바, 시오도메 등이 공존해 있으며,

서쪽에는 쇼핑 타운인 신주쿠, 시부야 및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하라주쿠, 다이칸야마, 롯폰기 등의

타운들이 몰려 있습니다.

 

명소 위주로 돌아보고 싶다면

오다이바, 하라주쿠, 시부야, 신주쿠, 아사쿠사, 긴자를

아기자기한 잡화 쇼핑과 골목 산책을 좋아한다면

다이칸야마, 지유가오카, 시모키타자와, 나카메구로를,

한적하고 일본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카구라자카, 야나카, 진보쵸 같은 곳을 방문하면 좋습니다.

 

     윙버스 특집리뷰

       - 타운소개  서쪽                 - 타운소개 동쪽

       - 추천일정 코스 1. 하라주쿠, 시부야, 신주쿠

       - 추천일정 코스 2. 아사쿠사, 우에노, 긴자, 롯폰기

       - 추천일정 코스 3. 츠키지, 시오도메, 오다이바

       - 추천일정 코스 4. 지브리 미술관, 키치죠지, 시모키타자와, 다이칸야마, 에비스

 

 

 

 

 

뭘 하면 좋을까요?

 

 

식도락을 위해 맛집 찾아다니기

'미식의 도시' 도쿄는 식도락 문화가 발달하여 방송의 60% 이상은 맛집(음식)에 대한 프로그램이고

식당 앞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광경이 연출되지요.

일본 전통음식들은 물론 끼니 중간중간 전통 과자 및 디저트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질 좋고 예쁜 제품들 쇼핑하기

대형 백화점부터 아기자기한 잡화점까지 두루두루 구경하는 재미를 놓치지마세요.

젊고 활기찬 시부야와 하라주쿠, 차분하고 세련된 다이칸야마와 지유가오카, 품격있고 고급스런 긴자와 마루노우치 등

다양한 쇼핑 거리의 분위기도 아울러 즐겨보면 좋습니다.

 

일본 전통 문화를 느껴보기

대표 관광지인 아사쿠사의 나카미세를 방문하여 전통과자나 전통기념품 등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관광객이 너무 많다고 느껴지면 보다 한적한 분위기의 야나카(谷中)나 닌교쵸(人形町)로 발길을 돌려봐도 좋을 듯.

 

예쁘고 세련된 동네 산책하기

다이칸야마, 지유가오카, 시모키타자와 등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특징인 타운을 방문하여

산책도 하고 잡화 쇼핑도 하고 맛있는 디저트도 맛보는 3가지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하세요.

 

화려한 도쿄의 밤을 만끽하기

금요일과 토요일 밤이면 시부야와 롯폰기의 클럽에는 젊은이들로 가득하지요.

대형 클럽이나 재즈 클럽에 들러 도쿄의 밤 문화를 살짝 엿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신주쿠의 고층 빌딩이나 롯폰기 힐즈의 모리 미술관에서 화려한 야경도 감상해보세요.

 

만화, 애니메이션 등 일본 문화 체험하기

도쿄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세계로 빠질 수 있는 지브리 미술관도 구경할 수 있고,

전문숍에서 다양한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고, 인기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가볼 수도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근교 마을 다녀오기

온천과 화산 지대의 하코네, 교토 분위기가 나는 가마쿠라, 볼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한 디즈니리조트 등

도쿄 근교에는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관광지가 많습니다. (☞ 윙버스 근교 하루코스 소개)

 

알차게 관광하는 요령

- 공원이나 정원을 이른 시간 방문하고 상점가가 있는 곳은 11시 정도부터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 지하철 노선이 같은 곳끼리 묶어 일정을 짜면 이동하기에 편리합니다.

- 근교 마을을 당일로 다녀올 경우 이용하는 교통편이 출도착하는 타운에서 저녁시간을 즐기세요.

- 놀이기구보다 볼거리를 원하는 여행자라면 디즈니랜드보다 디즈니씨를 방문하면 더 좋을 듯.

 

 

뭘 먹으면 좋을까요?

 

스시
스시의 본고장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최대 ½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스시를 맘껏 즐길 수 있답니다.

돈까스

두터운 고기와 바삭한 튀김옷으로 사랑받고 있는 돈까스는 부드러운 맛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단, 가격은 국내의 2배!

라멘
맵지 않고 기름기 있는 국물 때문에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호불호가 나뉘는 음식입니다. 가게마다 독특한 비법으로 인기를 모으지요.

일본풍 양식

햄버그 스테이크, 오므라이스, 하이라이스, 카레, 커틀릿 등의 일본풍 양식은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여행자, 현지인들에게 인기입니다.

덴푸라

바삭함이 생명인 한국 튀김에 비해 일본 덴푸라는 어르신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튀김옷이 특징.

우동, 소바
전문점에서 먹어야 직접 뽑아낸 면발을 잘 느낄 수 있지요. 수타 우동의 쫄깃함, 메밀 소바의 향긋함에 장인의 땀이 묻어나옵니다.

몬자야키·오코노미야키

오사카에 오코노미야키와 타코야키가 있다면 도쿄에는 몬자야키가 있지요. 맥주와도 어울리는 부침개 스타일의 먹거리입니다.

기타 전통음식

기타 전통음식으로는 샤브샤브, 전골 요리 스키야키, 건강식 장어덮밥, 만두격인 교자, 꼬치구이 야키토리, 어묵 오뎅 등이 있습니다.

각국음식

도쿄는 세계 곳곳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일본의 유명 셰프들의 요리 각축장이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전통 디저트

양갱인 요캉, 바삭한 껍질 안에 팥이 들어간 모나카, 아이스크림과 팥을 함께 즐기는 앙미츠, 떡꼬치인 당고 등이 있습니다.

케이크·초콜릿·

일본의 제빵·제과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스위츠라 불리는 디저트류는 종류도 다양하고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편.

카페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눈과 다리는 물론이고 입까지 행복해지는 공간입니다.

 

알차게 끼니 때우는 요령

- 데파치카라 불리는 백화점 지하는 그야말로 다양한 음식들의 천국입니다. 저렴하게 한끼 해결하기 좋아요.

- 백화점 내 식품 코너의 음식들은 오후 7시가 넘으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도쿄 시내에 있는 메이지 대학이나 도쿄 대학의 학생 식당을 이용해보세요. 싸고 양도 많은 데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도쿄의 레스토랑들은 런치메뉴가 아주 잘 되어 있어요. 런치 스페셜은 가격도 저렴한 편.

- 점심은 저렴한 런치 메뉴를 공략하고, 저녁은 체인점 레스토랑에서 해결하면 여행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일본의 식당들은 대부분 점심과 저녁사이 준비를 위해 영업을 하지 않으니 미리 체크하세요.

 

 

뭘 사면 좋을까요?

 

 

화장품·건강제품
일본 여성들은 진한 화장을 하기 때문에 화장품의 종류와 색이 매우 다양합니다.

메이크업류 뿐 아니라 스킨베이스류도 자연성분을 이용한 제품은 우리 피부에도 잘 맞습니다.

마츠모토 키요시, 고쿠민 등의 드럭스토어가 저렴한 편.

 

생활소품·기념품
도큐핸즈, 로프트같은 대형 잡화점, 지유가오카, 시모키타자와 등에 자리한 기념품점에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과 생활 소품들이 가득합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의류·패션

가격에 상관없이 유니크한 물건들을 찾는다면

한국에 입점하지 않은 해외 브랜드나 여러 브랜드를 모아 놓은 편집매장을 찾아보세요.

심플한 디자인의 유니클로, 갭, 무지 등은 한국에도 매장들이 생겨나 큰 메리트가 없어졌습니다.

 

가전제품
전자제품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일본은 얼리어답터의 구미를 충족시키는 제품들이 가득하지요.

빅카메라, 요도바시, 사쿠라야 등에서 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만화·애니·서점·음반 
일본은 만화책, 애니메이션, 서적, 게임, 피규어, 프라모델 등이 매우 발달한 나라입니다.

많이 알려진 만화 관련 전문숍으로는 만다라케, 애니메이트, 게이머즈 등이 있습니다.

 

알차게 쇼핑하는 요령

- 여름 세일 시즌은 7월 말~8월 경, 겨울 세일 시즌은 1월2일부터입니다.

- 세일기간 동안 백화점 등에서는 후쿠부쿠로라는 가방을 내놓는데, 그 안에는 판매가격에 비해 훨씬 많은 상품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긴자의 유명 백화점들의 후쿠부쿠로는 긴 줄로도 유명하답니다. 시부야의 라포레 세일도 유명.

- 우리나라보다 저렴하고 다채로운 쇼핑 품목으로 화장품, 향수, 운동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일본 전통용품을 사고 싶다면 아사쿠사앞 노점상이 좋습니다.

- 24시간 문을 여는 돈키호테같은 곳에서 과자나 소스, 라면 등의 식료품이나 소형 가전제품, 화장품 등을 쇼핑해도 좋아요.

- 아울렛은 사야할 특정 품목이 있거나 대량 쇼핑이 목적이 아니라면 시내 쇼핑몰이나 숍을 이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입니다.

 

 

여행전문가들 추천 "이것만은 꼭 해보세요!"

 

 비사감

소년장사

- 햇살 좋은 날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서 도시락 사들고 요요기 공원에서 피크닉하기.
- 새벽까지 하는 서점 츠타야에서 책을 뒤적이며 커피 마시기.
- 시모키타자와에서 개성 넘치는 젊은이들을 실컷 본 후 카페에서 여행 정리하기

 

남은주

- 일본스러움이 많이 묻어 나는 카구라자카, 야나카, 진보쵸 같은 동네 구경하기.

- 롯폰기 힐즈의 스카이데크에서 도교의 전경과 야경 바라보기.

- 숨은 카페나 맛집을 찾거나 한적한 동네를 산책하며 일본인들의 일상에 스며들어보기.

 

강한나

-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디즈니랜드와 경치나 풍경이 일품인 디즈니씨 놀러가기.

- 유럽풍 정원 스타일의 노천 온천이 있는 <세타온센 산가노유>에서 온천 즐기기.

- 벚꽃이 필 때 우에노 공원과 나카메구로의 메구로강에 핀 벚꽃 감상하기.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어떻게 이동하나요?

 

도쿄에는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이 있습니다.

인천출발노선은 나리타 공항에 김포출발노선은 하네다 공항에 도착합니다.

 

나리타 공항에서의 이동

스이카넥스

시내로의 이동 방법은 크게 4가지이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스이카 넥스로,

교통카드 스이카와 나리타 익스프레스 편도를 1,500엔으로 할인해주는 팩키지입니다.

이 밖에 가장 비싸지만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가장 저렴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하철 게이세이라인,
그리고 그 중간 가격인 스카이라이너와 리무진 버스 등이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에서의 이동

시내로의 이동 방법은 모노레일과 게이큐센 2가지이며

최근에는 게이힌규코센(게이큐센)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시나가와역까지 19분, 400엔(요코하마 역까지 20분, 470엔)이며

신주쿠(590엔), 시부야 (560엔), 이케부쿠로(650엔) 등으로 바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시내에서는 어떻게 돌아다니며 비용은 어느 정도 들까요?

 

주로 도보와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 윙버스 지하철 노선도)

지하철 노선은 복잡하지만, 시내 핵심 지역을 순환하는 JR 야마노테센만 타도 주요 타운은 대부분 다닐 수 있습니다.

도쿄 메트로의 기본요금은 160엔이며 거리에 비례하여 요금이 올라갑니다.

 

      윙버스 특집리뷰

       - 도쿄 교통특집 1. 나리타 공항에서 시내로

       - 도쿄 교통특집 2. 하네다 공항에서 시내로

       - 도쿄 교통특집 3. 시내에서의 이동

 

교통 팁 / 요령

- 하네다 공항가는 모노레일은 국제터미널까지 가지않으니 제2 터미널에서 내려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하세요.

- 주말에는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 시내까지 500엔에 갈 수 있는 교통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하마마츠쵸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 + JR 야마노테센을 당일에 한해 1회 사용 가능)

- 도쿄의 택시비는 무척 비쌉니다. 회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략 기본요금 710엔에 80엔씩 올라가는 시스템이지요.

- 택시 비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전철의 막차 시간을 미리 체크해두세요. 

 

 

 

 

 

숙박하기 좋은 지역은 어디인가요?

 

세미더블룸

도쿄는 교통비가 비싼 만큼 이왕이면 교통의 요지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은데요,

보통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곳은

신주쿠, 이케부쿠로, 신오쿠보, 메구로, 고탄다, 아사쿠사 등입니다.

 

      윙버스 특집리뷰

       - 새로운 트렌드, 레지던스 호텔 
       - 10만원 전후 교통 편리하고 무난한 호텔 
       - 10~25만원대 위치좋은 스타일리쉬 호텔 
       - 25만원 이상 고급 럭셔리 호텔 

 

숙소 고르는 팁 / 요령

- 3박 이상 도쿄에 머물 사람이라면 취사가 가능한 레지던스 호텔도 좋습니다.

- 호텔방은 매우 좁은 편입니다. 세미더블의 경우 체구가 작은 여성분 두분이 가까스로 잘 정도입니다.

- 일본 내 유학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이용해보세요. 운이 좋으면 저렴하게 아파트를 혼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하네다 공항으로 들어온 관광객이라면 시나가와도 괜찮고, 도쿄 중심부에 있는 롯폰기, 아카사카 지역도 많이 묵는 편입니다.

 

 

 

 

위치 한국에서 약 2시간 소요 시차 없음 비자 없음(90일 이내)
공용어 일본어 화폐 엔(¥) 전압 110V
여행타입 패키지 여행보다는 자유 여행이 좋습니다.
여행기간  2박3일~3박4일이 적당하며 올빼미 여행(금밤 출발~월새벽 도착)도 인기입니다.
예상경비

항공 : 약 50만원  |   숙박 : 5,000~10,000엔/1박  |   식비 : 700~1,500엔/1끼니  |   교통 : 500~700엔/1일

여행시기 - 폭염을 피해 3~5월, 9~10월경이 가장 좋습니다.

- 일본의 크리스마스는 일루미네이션으로 매우 아름답답니다.

- 대대적인 세일은 연말, 연초, 7월 말, 8월 초에 약 한 달간 이루어집니다.

- 골든 위크(4월 말~5월 초)엔 문을 닫는 상점들이 많으나 두번째 큰 세일이 열리기도 합니다.

- 벚꽃놀이(하나미花見, 3월 말~4월 중순)와 불꽃놀이(하나비花火, 7월 말~8월 중순)도 공략해보세요.

 

 

 

 

 일본에는 팁 문화가 없습니다.

 역마다 캐리어 보관함이 있지만, 부피가 큰 경우는 수가 적어 오후에는 이용못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은 모두 110v이므로 멀티어댑터를 갖고 가면 편리하지요.

 카페 등에서 손쉽게 플러그를 꽂을 수 있기 때문에 노트북 사용은 물론 카메라 배터리 충전이 용이합니다.

 도쿄엔 카드결제가 안 되는 가게가 의외로 많습니다. 현금을 충분히 챙겨가세요.
 일본에서는 차량 통행이 우리와는 반대랍니다.

 시부야, 롯본기의 클럽은 자정에 입장해 유흥을 즐기면 새벽 5시 첫차를 탈 수 있답니다.

 도쿄는 8~9시면 시부야, 신주쿠를 제외하고 상점들이 거의 문을 닫는 편입니다.
 유흥가나 인적 드문 골목만 아니라면 치안은 좋은 편이나 늦은 시간에 여자들끼리 돌아다니는 일은 피하세요.

 신주쿠 가부키쵸나 시부야 센타가이는 항상 조심해서 돌아다닐 것.
 도쿄에서 올때 비행기는 왼쪽(A,B)으로 앉으세요. 운좋으면 후지산을 볼 수 있습니다

 치약, 칫솔, 샴푸, 렌즈 세정액 등의 생필품은 (호텔에 비치되어있지 않다면) 기왕이면 한국에서 준비해가는 게 좋습니다.
 도쿄 사람들은 친절하기 때문에 길을 잃었다 싶으면 길 가는 사람들에게 편히 도움을 요청해도 됩니다


일본 본섬 최북단의 아오모리(靑森)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만난 한 20대 일본인 여성은 "아오모리 공기는 온종일 얼굴이 유분으로 번들거리지 않을 만큼 상쾌하다"고 했다. 이 말 때문이었는지 아오모리에 발을 딛는 순간, 마치 대형마트의 채소 냉장 코너에서 나오는 신선한 증기를 쐰 기분이 들었다.

하치노헤시 항구에서 가까운 가부시마섬에 있는 신사 입구. / 아오모리현관광청 서울사무소 제공
한여름 서울이나 도쿄처럼 후텁지근하지 않고 선선한 도시, 세계 최대 너도밤나무 원생림이 있고 노송나무와 떡갈나무·참나무가 빽빽하게 자라는 곳, 일본 최대 사과 생산지로, 마트에 진열된 사과 주스만 신맛·단맛·묵직한 맛 등 수십종인 아오모리를 여행했다.

도와다시에 있는 오이라세 계곡은 아오모리의 맑은 공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해발 400m에 있는 도와다호에서 흘러나온 물이 만든 계곡이다. 14㎞ 길이에 이르는 울창한 숲에서 14개의 다양한 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 일본인들은 이곳을 '일본 최고의 산책로' '교토에 이어 다시 찾아오고 싶은 여행지 2위'로 꼽는다고 한다.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를 뚫고 툭툭 떨어졌다. 바닥은 깨진 유리조각을 뿌려놓은 것처럼 반짝거렸다. 하얀 거품을 내며 쏟아지는 폭포 주변에는 열대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양치식물이 천지에 널려있다. 밥풀 모양, 아기손 모양을 한 식물과 희귀한 야생화들을 쉽게 지나치기 어려웠다.

산책로 끝에는 20만년 전 화산 분화로 생긴 도와다호가 기다리고 있다. 깊이가 326.8m나 되는 웅장한 호수다. 물결은 고요하거나 잔잔하기보다는 힘차게 일렁였다. 여기서 50분짜리 유람선을 타거나 카누 투어를 해도 된다.

숲속 요정이 튀어나올 것 같은 오이라세 계곡만큼이나 기묘한 곳이 하치노헤시 항구에서 가까운 가부시마섬이다. 아담한 가부시마 신사 주변에 괭이갈매기 4만여 마리가 "왱왱" 울며 서식하는 곳이다. 계단과 철조망, 잔디, 신사 지붕, 마당을 가리지 않고 갈매기떼가 앉아 모이를 쪼고, 새끼를 돌보고, 울어대거나 똥을 눈다.

이곳 괭이갈매기는 사람을 봐도 놀라서 피하거나 도망가지 않는다. 가부시마 신사에서는 "갈매기와 섬사람들 간에 신뢰 관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신사에서는 갖고 있는 주식을 오르게 해주고 돈을 벌게 해준다는 '오마모리' 부적을 팔고 있다. 갈매기 똥을 맞으면 행운이 깃든다는 미신도 있다. 갈매기들은 해마다 2~8월 이곳에 머문다.

아오모리 서부에 있는 히로사키시는 일본 최대 사과 생산지다. 일본 전체 사과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 시내 곳곳이 온통 사과 모양으로 장식돼 있다. 히로사키에서는 '딱딱하고 신맛이 나는 사과'를 좋아해야 사과 마니아로 쳐준다고 한다.

아오모리에는 빼놓지 말고 들러봐야 할 미술관이 두 곳 있다. 사과 농장 근처에는 샤갈의 초대형 작품, 나라 요시토모의 설치미술작품 등이 있는 '아오모리현립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도와다시에는 구사마 야요이, 국내 작가 최정화의 작품 등이 볼거리인 '도와다시현대미술관'이 관광객들을 맞는다.
  1. Favicon of https://travelbible.tistory.com 오리궁둥이 2016.05.20 12:43 신고

    와 역시
    그래도 일본은

  2. Favicon of https://travelbible.tistory.com 오리궁둥이 2016.05.20 12:43 신고

    일존아빠요

  3. Favicon of https://travelbible.tistory.com 오리궁둥이 2016.05.20 12:43 신고

    와우으우웅

  4. Favicon of https://travelbible.tistory.com 오리궁둥이 2016.05.20 12:43 신고

    멋지대 대문만


그곳엔 3000m의 고산이 있고, 사계절 따뜻한 물을 쏟아내는 노천온천이 있다. 일본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에도시대의 거리 풍경도 여전하다.‘작은 교토’로 불리며 일본인들의 ‘마음의 고향’으로 통하는 나가노현의 히다 다카야마는 3.11 대지진 이후에도 여전히 눈과 마음으로 통하는 절경을 간직하고 있다.

에도시대 교토의 옛 모습을 그대로, 다카야마 전통 거리

해발 650m에 살포시 내려앉은 기후현의 산촌 마을 ‘히다 다카야마(飛騨 高山. 飛騨는 다카야마의 옛 이름)’는 일본인에게 ‘마음의 고향’으로 불린다. ‘일본의 지붕’ 북알프스가 그들의 삶의 터전을 보듬고 있고, 향수(鄕愁)처럼 느끼는 에도시대 일본의 고즈넉한 옛 풍경이 오롯이 남아 있는 덕분이다. 지리적으로 일본 혼슈(本州)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400여 년 전 만들어진 옛 마을의 풍광이 잘 남아 있다고 해서 ‘작은 교토(小京都)’라고도 부른다.

1 에도시대의 교토의 거리 모습을 잘 간직한 다카야마 전통 거리
다카야마 시내에 위치한 전통 거리(古ぃ町竝)는 일본을 상징하는 교토 문화와 에도시대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곳이다. 조카마치(成下町)와 우에마치(上町), 시타마치(下町)의 3개 거리를 아우르는 이 전통 거리는 전통 건조물 보존지구로 지정, 관리하는 덕분에 지금도 에도시대 거리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곳엔 각종 전통 식당과 상점 등이 어우러져 있는데, 다카야마의 관광시설은 거의 이 전통 거리 주변에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이한 것은 대문 처마 밑에 걸린 둥근 공 모양의 풀 덩어리다. 이것은 일본 양조장의 간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스기타마(杉玉)’이다.

2 사루보보는 기후현 히다 지방에서 액막이 부적으로 만들던 인형이다 3 전통거리에서 인력거를 타는 현지인 4 양조장에 술을 새로 담그면 결던 스기타마
일본의 양조장에서는 새로운 술을 빚기 시작하면 삼나무 잎으로 만든 스기타마를 매달 았는데, 처음 스기타마를 걸 때는 초록색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잎은 갈색으로 바뀌게 된다. 이는 바꿔 말해 ‘새로 빚은 술이 맛깔스럽게 익어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양조장을 지나다 이 스기타마만 보고도 술이 얼마나 익었나를 알 수 있었다.지금은 양조장뿐만 아니라 식당이나 술집에도 이 스기타마를 매달아놓는데, 이것은 ‘사카바야시(酒林)’라 부른다. 길을 따라 양옆으로 시내가 졸졸 흐르고 전통 건물의 긴 처마가 작은 그늘을 만드는 풍광을 따라 걷다 보면 과거로의 타임머신을 탄 기분마저 든다. 전통 거리는 옛 거리와 현대의 거리를 연결하며 과거와 현재를 함께 여행하는 통로를 만들어준다.

전통 거리는 그리 길지 않아 천천히 걸어 한 시간 정도면 시내 전체를 모두 돌아볼 수 있다. 다카야마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것은 매년 봄과 가을에 펼쳐지는 축제인 ‘다카야마 마쓰리’. 1586년부터 열리기 시작해 일본의 3대 축제(교토의 기온 마쓰리, 지치부의 밤 마쓰리)로도 꼽히는 이 축제는 화려한 모양새의 꼭두각시 인형과 깃발, 꽃 장식 등으로 꾸민 수레가 거리를 지나며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한다. 4월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축제를 ‘산노우마쓰리(山玉祭)’라 부르고, 10월 9일부터 열리는 축제를 ‘하치만마쓰리(八幡祭)’라 부르는데 매년 축제가 시작되면 전통 거리는 축제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5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라카와 촌. 산 아래 살포시 내려앉은 모습이 아늑하다
북알프스와 어우러진 온천과 옛 마을, 오쿠히다 다카야마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오쿠히다는 일본 북알프스가 광활하게 펼쳐지는 곳이다. 겨울철 북알프스는 스키와 트레킹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벗 삼아 겨울을 즐기려는 꿈은 일본 현지인에게도 ‘일생일대의 희망사항’으로 꼽힌다. 여기에 오쿠히다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온천이다. 오쿠히다는 일본의 3대 온천중 하나인 게로의 시작점으로, 일본에서 가장 많은 노천온천을 자랑한다.

오쿠히다 온천마을은 다카야마에 있는 다섯 곳의 온천을 아울러 부르는 것인데 히라유, 후쿠지, 신히라유, 도치오, 신호다카 온천이 바로 그것이다. 마을 전체에서 나오는 온천수는 일본에서 내로라하는 벳부와 유후인 온천에 버금간다.

6 눈이 지붕에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뾰족하게 지붕을 얹은 가쇼즈쿠리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7 히라유 폭포는 온천수가 섞여 있어 족욕을 즐기기에 좋다
북알프스와 어우러진 온천과 옛 마을, 오쿠히다

다카야마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오쿠히다는 일본 북알프스가 광활하게 펼쳐지는 곳이
다. 겨울철 북알프스는 스키와 트레킹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벗 삼아 겨울을 즐기려는 꿈은 일본 현지인에게도 ‘일생일대의 희망사항’으로 꼽힌다. 여기에 오쿠히다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온천이다. 오쿠히다는 일본의 3대 온천중 하나인 게로의 시작점으로, 일본에서 가장 많은 노천온천을 자랑한다.

오쿠히다 온천마을은 다카야마에 있는 다섯 곳의 온천을 아울러 부르는 것인데 히라유, 후쿠지, 신히라유, 도치오, 신호다카 온천이 바로 그것이다. 마을 전체에서 나오는 온천수는 일본에서 내로라하는 벳부와 유후인 온천에 버금간다.

8 아침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오쿠히다 온천 마을의 모습 9 일본 3대 와규로 꼽히는 히다규와 특산물이 정갈하게 놓인 다카야마의 상차림 10 오쿠히다의 노천온천에서는 북알프스를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줄지어 자리한 료칸 호텔엔 어김없이 노천온천이 마련되어 있다. 워낙 노천온천이 많은 곳이라 어느 곳에선 무료나 약간의 돈을 내면 제대로 된 노천온천을 즐길 수도 있다. 온천에서만 하루를 보내기 지루하다면 차로 2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시라카와 촌(白川村))도 구경해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 마을은 억새로 엮은 초가지붕을 얹은 갓쇼즈쿠리(合掌造り)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갓쇼즈쿠리는 ‘손으로 합장한듯한 모양의 지붕’을 뜻하는데, 이 뾰족한 지붕은 눈이 많은 지역에서 지붕에 눈이 쌓여 집이 무너지는 걸 대비한 것이다. 시라카와 촌에서 가장 큰 갓쇼즈쿠리 집인 와다가(和田家)는 이 지역 명문 가문의 집인데, 지금은 박물관을 겸한 전시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와다가의 갓쇼즈쿠리는 지붕 안에 넓은 공간이 있는데, 이것은 에도시대 중기 양잠업이 유행하자 이 공간에 양잠에 필요한 선반을 설치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시라카와 촌에는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어 옛 가옥과 현대의 삶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마주하게된다. 마을 안을 둘러봤으면 전망대로 가보자. 표주박처럼 고산에 둘러싸여 있는 옛 산촌 마을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와 감탄을 연발하게 한다.

일본 북알프스는 3000m급 봉우리가 산수화처럼 펼쳐져 있어 경외심마저 일으킨다. 야리카다케, 노리꾸라다케, 가사다케 등 서로 높이의 우열을 겨루는 23개의 봉우리는 인간을 한없이 작게 만든다.

하지만 북알프스를 정복하진 않아도 둘러볼 방법은 있다. 신호타카 온천이 있는 가마타가와 마을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2156m의 니시호타가 입구까지 올라갈 수 있다. 최고 3190m에 이르는 오쿠호타카다케에 비하면 아직도 훨씬 못 미치지만 낮게 깔린 구름을 뚫고 하늘로 오르는 기분은 근두운을 타고 승천하는 기분, 그 이상이다. 이 케이블카가 바로 일본 최초의 2층 곤돌라인 신호타가 로프웨이다. 이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여기서부터 북알프스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로프웨이 근처의 ‘히라유폭포’도 장관이다. 물안개를 피우며 장쾌하게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수엔 온천수가 섞여 있어 어디서건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아예 주차장 근처에 노천 족욕탕을 무료로 마련해 두었으니 꼭 이용해 보자.


지난 3월 대지진과 원전 사고 이후 급감했던 일본 여행이 방사선 피해 위험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 원전 사고 지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홋카이도(北海道)와 아오모리(靑森) 지역은 한여름에 한국보다 섭씨 5~8도 정도 기온이 낮은 선선한 날씨 덕분에 휴가지로 인기다.

1850~60년대 하코다테에 축조된 일본 최초의 서양식 성곽 고료가쿠(五稜郭). 높이 98m 타워에서 내려다보면 별(☆) 모양을 하고 있다. 지금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봄에는 벚꽃 명소가 된다. / 이경호 영상미디어기자 ho@chosun.com

겨울철 설경(雪景)으로 잘 알려진 일본 최북단 섬 홋카이도는 오염되지 않은 대자연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여름철에도 무덥지 않고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날씨로 일본에서 최고 여름 휴양지로 손꼽힌다.

샤코탄 반도: 해안절벽과 드라이브 코스 ‘일품’

홋카이도 반도 북서쪽으로 돌출해 있는 샤코탄 반도는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과 기암괴석, 짙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으로 유명하다. 홋카이도의 유일한 해상공원이다.
가무이곶은 바다 쪽으로 800여m 튀어나온 지형으로, 휴게소에서 해안 끝 절벽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능선 위로 나있다. 산책로 양쪽의 100m가 넘는 해안 절벽에는 각종 야생화가 위태롭게 매달려 피어 있다. 이곳이 일본의 100대 비경 중 하나로 꼽힌 것은 온통 코발트 블루인 바다 때문이다. 그냥 블루라는 말로 모자라 ‘샤코탄 블루’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지형이 험한 만큼 바람과 운무(雲霧)가 많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 출입이 금지된다. 옛날에는 여성이 들어가면 바다가 거칠어진다는 전설에 따라 여성들의 출입을 막았다고 한다.

도와다호에서 흘러내려 온 오이라세 계곡물이 울창한 숲 사이를 흐르고 있다. 아오모리의 신선한 공기를 듬뿍 들이마실 수 있는 곳이다. / 아오모리현관광청 서울사무소 제공
가무이곶에서 샤코탄곶, 시마무이해안 등으로 이어지는 42㎞ 해안선은 부서지는 파도와 해안 절벽, 바다에 흩어진 바위섬들이 장관을 이루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코스에는 해안 절벽이 많아 암벽을 관통하는 터널이 20여개 나 있다.

온천도시 노보리베쓰(登別) 인근에 있는 도야호수는 10만년 전 대규모 화산 폭발로 생긴 초대형 칼데라 호수. 둘레가 43㎞에 이르며 호수 안 4개의 섬을 둘러보는 유람선이 운항하고 있다. 주변에 활동을 멈추지 않은 화산이 둘러싸고 있어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산책로 곳곳에는 따뜻한 온천물이 흘러넘치는 무료 족욕탕(足浴湯)이 마련돼 있다.

홋카이도 & 아오모리

호수변에 자리한 우수산은 20~50년 주기로 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산 정상까지 운행하는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면 분화구의 생생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니세코 지역의 신센누마(神仙沼)는 울창한 원시림을 통과해 도달한 산 정상에 자리잡고 있다. 과거 화산활동으로 생긴 분화구에 오랫동안 침전이 이루어져 늪으로 변한 곳으로, 산 정상 호숫가 주변은 고산식물로 뒤덮여 있다. 이름 그대로 신선이 살고 있는 것 같은 독특한 분위기다.

하코다테: 고풍스러운 건축물 보존된 낭만 도시

홋카이도 남단의 하코다테(函館)는 막부 시절 외국문물이 처음 들어온 최초 국제항으로, 이국적이고 고풍스러운 매력이 남아있다. 홋카이도와 혼슈 사이에 해저 터널이 생기기 전까지 연락선이 닿았던 부둣가에는 연어·게·성게알·미역 등을 파는 ‘아침 시장’이 매일 새벽 선다. 오징어 소면과 해산물을 듬뿍 넣은 라면 맛이 일품이다. 19세기 초에 들어선 부둣가 창고 건물들은 유럽풍 거리를 배경으로 쇼핑과 레스토랑 명소로 탈바꿈했다.

홋카이도의 대표적 벚꽃 명소인 고료가쿠(五稜郭)공원은 일본 최초의 서양식 성곽으로 거대한 별(☆) 모양의 성 주위에 빙 둘러가면서 땅을 파서 물을 채워 넣었다
항구를 내려다보는 언덕 마을 모토마치는 항구가 번성하던 시절 외국인 거주지역으로, 공회당·교회·정교회 등 고풍스러운 서양식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하코다테는 외항과 내항 사이에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모양으로, 하코다테 산에 오르는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았다.

 

일본 전통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사쿠사, 서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우에노, 명품의 거리 긴자를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롯폰기에서 도쿄의 밤을 즐기며 야경까지 감상하는 코스입니다.

 

아사쿠사, 우에노는 거리상으로도 분위기상으로도 일본 전통의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아사쿠사를 가기 위해서는 우에노에서 지하철을 갈아타는 경우가 많으니 묶어 가는게 편하지요. 그리고 우에노에서 가까운 긴자를 보고 긴자에서 히비야센으로 롯폰기로 이동합니다.

순서는 이른 아침부터 관광이 가능한 아사쿠사부터 시작해 가까운 거리순으로 우에노, 긴자, 마지막에 롯폰기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걸로 정했습니다.

 

 

 

09:00 am 아사쿠사

 

 카미나리몬
아사쿠사왔다는 증거 남기기, 센소지의 대문 카미나리몬에서 관광객 모드 사진 찰칵!

 

 센소지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센소지에서 머리가 좋아진다는(?) 연기도 쐬고

 

 

 나카미세

모나카, 닌교야키 등 명물 전통과자 먹으며 아사쿠사 최대의 상점가 나카미세에서 일본 느낌 팍팍 나는 기념품 쇼핑

 알고가면 좋은 팁

- 센소지는 오픈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입니다

- 5월 세번째주 주말에는 도쿄 최대 규모의 산사 마츠리가 있습니다아사쿠사는 일본식 간식의 천국입니다.

- 가장 유명한 비둘기 모양 닌교야키의 기무라야닌교야키혼포, 바삭바삭한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파는 초우친모나카 외에도 고구마양갱의 후나와 , 바삭한 만두피에 팥소가 들어간 튀김만두의 킨류잔센소모치혼포 등 다른 지역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아사쿠사만의 맛을 즐기세요. -> 아사쿠사 맛집 정보 더보기 

 

 

 

11:00 am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
한국에서도 익숙한 재래시장의 느낌. 일본의 남대문 시장이라 불리는 아메요코 시장 둘러보기

 

 우에노공원
일본 최초의 우에노 동물원, 일본 최대 규모의 도쿄 국립 박물관, 로댕 등 유명작가의 작품을 감상할수있는 국립 서양 미술관 구경하기

 

 알고가면 좋은 팁

- 우에노 공원은 꽤 큽니다. 동물원, 국립박물관, 서양미술관을 다 돌아보면 하루 종일 걸릴 수도 있습니다.

- 박물관, 미술관을 관람하려면 그 전에 우에노역의 인포메이션센터 비치된 지도를 챙겨가세요. 할인쿠폰이 있습니다.

- 우에노 지역은 메이지 시대부터 이어온 전통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100년동안 이어온 두툼한 돈까스 호라이야, 왕실에서도 주문한다는 270년 전통의 장어덮밥 이즈에이 우메카와데이 등 일본느낌의 식사를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의외로 젊은이들 거리에서는 일본식 한끼 식사를 하기가 어렵답니다) -> 우에노 맛집 정보 더보기  

 

 

 

02:00 pm 긴자

 

 긴자 거리 쇼핑
시계탑이 인상적인 긴자 거리의 상징 와코 백화점, 건물전체가 유리블록으로 이루어진 에르메스 등 아름다운 명품숍이 즐비한 하루미도리, 주오도리, 나미키도리 거닐기

 

 

 

 쇼케이스 체험
애플스토어, 소니쇼룸에서 최신 제품들 맘껏 가지고 놀기

 알고가면 좋은 팁

- 긴자 거리는 바둑판 모양으로 돌아보기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가게안까지 들어가지않고 디스플레이 구경만으로도 훌륭한 관광 명소입니다.

- 긴자에는 고급 레스토랑뿐 아니라 립파이의 원조 웨스트, 입에서 살살녹는 팥빵의 기무라야 소혼텐, 달지않고 폭신한 벨기에식 와플의 마네켄 등 유명 디저트점이 많습니다. 서양의 인기 디저트를 동양식으로 바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일본 디저트의 진수를 맛보세요. -> 긴자 맛집 정보 더보기

 

 

 

06:00 pm 롯폰기

 

 롯폰기힐스
투명한 유리벽이 아름다운 TV 아사히, 일본식으로 꾸며놓은 모리 정원, 다양한 이벤트가 많이 열리는 노천광장 롯폰기힐스 아레나 등 다양한 볼거리가 공존하는 롯폰기힐스 구경

 

 도쿄 야경 즐기기
롯폰기힐스를 대표하는 모리타워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관인 모리미술관도 구경하고 전망대에 올라 도쿄타워를 포함한 도쿄 야경 즐기기

 

 알고가면 좋은 팁

- 겨울에는 파란색 일루미네이션으로 가득찬 롯폰기힐스 외부의 거리를 꼭 거닐어보세요

- TV아사히 방송국은 후지TV, NHK처럼 관광객들을 위한 투어는 없지만 1층에 관광객들을 위한 카페, 캐릭터숍이 있으니 한번쯤 들러보셔도 좋습니다

- 도쿄타워는 낮보다 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도쿄타워에서의 야경보다는 모리타워 전망대에서 도쿄타워를 포함한 야경을 보는걸 추천합니다

- 모리미술관의 오픈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지만 (화요일은 오후 5시) 전망대는 모리미술관이 닫은 이후에도 야경을 보는게 가능합니다

- 일본의 클럽문화를 즐기고 싶으면 신주쿠나 시부야보다 롯폰기가 좋다고 합니다. 유명인사들이 많이 찾는다는 렉싱턴 퀸 등 야경을 본 이후엔 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이 코스를 기본으로 해서,

 

- 우에노의 박물관, 미술관 한곳 한곳을 꼼꼼히 보는 '아사쿠사 - 우에노'

- 아사쿠사와 오다이바를 수상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우에노 - 아사쿠사 - 오다이바"

 

등으로도 많이 돌아봅니다.



 

여행지에 갔을 때 관광객들만 넘쳐나는 스팟들에 질리고 식상해지셨나요?

윙버스에 새롭게 소개되는 스팟들을 공략해보세요.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아사쿠사의 거리부터 현대적인 인테리어의 대형 백화점까지~

2011년 윙버스에 따끈따끈하게 올라온 도쿄의 명소와 쇼핑 스팟들만 모아봤습니다.

 

 

 

시노바즈노이케
不忍池

백조모양 보트를 타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거대한 연못

하나야시키
花やしき

19세기에 지어 현재까지 160여 년 간 운영되는 놀이공원

아사히 슈퍼 드라이홀

朝日スパドライホル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있는 아사히 맥주의 사옥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인공 연못입니다. 규모가 큰데다가, 식물과 새들이 있는 연못과 보트를 타고 놀 수 있는 연못이 나뉘어 있고, 사찰, 음악당, 시타마치 풍속 자료관도 있어 볼거리도 많지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나무로 된 롤러코스터가 있고, 꾸준히 놀이 시설 및 설비를 늘려 각종 유락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지요. 찾아가기 쉽고 빈티지한 정취가 있어 반나절 정도의 소풍 장소로 좋습니다. 건물 위에 커다란 황금색 조형물을 얹은 것이 매우 인상적이지요. 떠다니는 황금 구름같은 이 조형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맥주 거품을 형상화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테마  공원·정원·숲

타운  우에노

테마  테마공원

타운  아사쿠사

테마  주요건물·건축물

타운  아사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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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보인도리
伝法院通り

옛날 일본의 물건과 먹거리, 에도시대를 재현한 쇼핑 거리

분카무라
文化村

공연장, 극장, 영화관, 박물관, 전시실이 있는 복합 문화공간

나막신과 인형 등 일본의 작은 수공예품을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입니다. 에도시대의 모습을 재현해, 상점과 거리의 모습, 사람들의 모습이 모두 고풍스럽지요. 일본 전통 수공예품도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연장과 극장, 영화관, 박물관, 미술관을 두루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공연과 전시는 물론 오페라 강좌, 유럽 미술 강좌 등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요.

테마  주요거리·광장

타운  아사쿠사

테마  주요건물·건축물

타운  시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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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쿠쵸 마루이
有楽町OIOI

캐주얼 패션 브랜드와 생활 용품이 모여 있는 백화점

프랭탕 긴자
プランタン銀座

유럽브랜드, 식료품 등이 다양한 프랑스계열의 백화점

비아 버스 스톱
Via Bus Stop

트렌드세터들을 위한 엄선된 패션 제품을 선보이는 멀티숍

마루이 백화점의 유라쿠쵸점입니다. 지하 1층에는 푸드 코트가 있고, 1층부터 8층까지 남녀 의류와 잡화, 인테리어 소품 매장이 들어와 있지요. 명품 브랜드보다는 실용적이고 유행에 민감한 캐주얼을 찾을 때 둘러보면 좋은 곳입니다. 유럽의 고급 제품을 일본에 소개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다양한 유럽의 와인과 식료품, 생활 소품, 인테리어 제품을 잘 갖추고 있지요. 도쿄에서 프랑스풍의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이곳의 식품 코너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알렉산더 맥퀸, 장 폴 고티에, 마크 제이콥스 등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모아놓은 멀티숍입니다. 디자인이 독특한 문구류나 소품도 종종 나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크다고 하네요.

테마  백화점·쇼핑몰

타운  긴자

테마  백화점·쇼핑몰

타운  긴자

테마  패션·화장품

타운  다이칸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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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 커버
Jam cover

전문 작가들이 직접 만든 개성있는 핸드메이드 소품 전문점

파이브 앤 텐
Five and Ten

만화에서 모티프를 따온 신기한 것이 많은 캐릭터 잡화점

해이트 & 애시버리
Haight & Ashbury

미국과 유럽의 앤티크 소품과 의상이 가득한 의류 전문점

천을 오려서 만든 인형 열쇠고리, 펠트를 이용한 동물인형, 손뜨개로 만든 생활소품, 수공예 귀걸이와 브로치 등 손으로 만든 작은 물건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모두 이곳의 소속 작가들이 직접 만든 것이지요. 문구류, 열쇠고리, 핸드폰고리 등 액세서리류부터 의류, 가방까지 아기자기한 제품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독특하고 작은 제품은 여행 기념으로 친구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습니다. 1920년대를 떠올리는 고풍스러운 레이스 블라우스 등이 눈길을 끕니다. 제품의 상태도 양호한 편이고, 사이즈도 동양인 체형에 맞는 것으로 골라놓았다고 하네요.

테마  생활소품·기념품

타운  시모기타자와

테마  생활소품·기념품

타운  시모기타자와

테마  패션·화장품

타운  시모기타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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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큐 백화점
東急東橫店

시부야 지하철 역과 연결되어 있는 백화점

세이부 백화점 (시부야점)
西武百貨店

일본 디자이너 및 해외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백화점

닛테레야
日テレ屋

일본 만화 캐릭터 제품을 구할 수 있는 니혼TV의 기념품점

JR 시부야역, 도큐도요코선, 긴자선 등의 지하철이 교차되는 시부야역에 위치한 백화점입니다. 식당가가 유명하고, 8층의 고급스러운 기모노 매장도 잘 알려져 있지요. 여성 의류나 스포츠 용품, 생활용품을 두루 갖추고 있는 백화점입니다. A관과 B관으로 나뉘어 있는 대형 백화점으로, 입점해 있는 브랜드도 중저가 이상의 고급 브랜드들입니다. 푸마 블랙 레이블,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매카트니 등 한정 상품을 모아놓은 프리미엄 스포츠 매장도 인기입니다. <명탐정 코난>부터 요즘 인기있는 일본의 만화 캐릭터 상품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애니매이션 <이웃집토토로>나, 영화 드라마 <데스 노트>, 그외 니혼TV 드라마, 버라이어티 관련 제품도 모두 구할 수 있지요.

테마  백화점·쇼핑몰

타운  시부야

테마  백화점·쇼핑몰

타운  시부야

테마  생활소품·기념품

타운  시오도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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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맨 테라스
Anpanman Terrace

일본의 어린이 만화 <날아라 호빵맨>의 캐릭터 숍

게이오 백화점
京王百貨店

식품코너가 실속 있고 공항리무진을 타기 편리한 백화점

신주쿠 미츠코시 알코트
三越 ALCOTT

패션 피플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가득한 백화점

니혼TV 건물에 있는 호빵맨 캐릭터 전문점으로, 각종 문구류, 슬리퍼, 가방, 도시락 등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캐릭터 모양을 살린 빵과 도시락도 판매하며, 아이들과 함께 여행한다면 호빵맨 놀이방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실속파들이 조용히 쇼핑을 즐기기 좋은 백화점입니다.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는 공항 리무진이 백화점 앞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입국할 때나 출국할 때 이용하는 것도 동선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지요. 크지는 않지만 매장을 넓고 시원시원하게 배치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백화점입니다. 루이비통 매장이 백화점 1층에 크고 고급스럽게 자리잡고 있어 눈에 잘 띄지요. 패션 브랜드 제품과 차 전문점, 식품매장, 인테리어 제품 등을 두루 잘 갖추고 있습니다.

테마  생활소품·기념품

타운  시오도메

테마  백화점·쇼핑몰

타운  신주쿠

테마  백화점·쇼핑몰

타운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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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큐 백화점
小田急百貨店

신주쿠역과 연결되어 찾아가기 쉬운 대중적인 백화점

도부 백화점
東武百貨店

패션관, 화장품 매장, 식품관이 잘 갖춰져 있는 대형 백화점

세이부백화점(이케부쿠로점)
西武百貨店

대중적인 브랜드부터 고급 브랜드까지 고루 갖춘 백화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중저가 브랜드부터 고급 브랜드까지 두루 갖춘 곳입니다.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을 겨냥해, 점잖은 제품들로 중후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화려하기 보다는 실속 위주의 쇼핑을 할 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어 편리한 백화점으로, 규모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대중적인 브랜드를 고루 갖추고 있으며, 식품관이 잘 되어 있어 쇼핑하기 좋습니다. 명품 쇼핑보다 캐주얼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좋은 백화점이지요. 규모 면에서나 입점 브랜드 수에서나 월등하다고 손꼽히는, 도쿄의 대형 백화점입니다. 식품관에서는 각 지역의 특산물도 구할 수 있고, 특히 화장품 매장의 규모가 큰 편이라고 하네요.

테마  백화점·쇼핑몰

타운  신주쿠

테마  백화점·쇼핑몰

타운  이케부쿠로

테마  백화점·쇼핑몰

타운  이케부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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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코 (이케부쿠로점)
PARCO

젊은 여성들의 취향에 맞춘 패션 브랜드가 모여 있는 백화점

아츠코 마타노 갤러리
Atsuko Matano Gallery

헝겊으로 만든 깜찍한 동물 인형을 구할 수 있는 소품점

트레인치 지유가오카
Trainchi

베이커리, 카페, 인테리어 편집매장이 함께 있는 작은 쇼핑몰

일본 패션 브랜드와 수입 편집매장 등 젊은 여성들의 취향을 반영한 매장이 많은 백화점입니다.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있고, 여성복 이외에도 남성복과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도 고루 구경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 아츠코 마타노의 상품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그의 작품이 들어가 있는 타월이 특히 인기라고 하지요. 알록달록한 디자인에 다양한 크기까지 두루 갖추고 있으며 원하는 문구를 새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작고 아담한 건물에 인테리어 소품을 파는 매장들과 베이커리, 카페가 함께 있는, 말 그대로 작은 쇼핑몰입니다. 단아한 일본풍의 식기와 프랑스풍의 인테리어 소품, 디자인이 독특한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테마  백화점·쇼핑몰

타운  이케부쿠로

테마  생활소품·기념품

타운  지유가오카

테마  생활소품·기념품

타운  지유가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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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오리지널스숍
adidas originals shop

구하기 힘든 레어 아이템을 모아놓은 아디다스의 콘셉트 숍

 

 

아디다스 매장 중에서도 하라주쿠의 특징을 살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제품이 많은 곳입니다.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메카트니 매장도 함께 있고, 종종 하라주쿠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 한정판도 있지요.

테마  패션·화장품

타운  하라주쿠



동네 주부들이 저녁상에 올릴 반찬 재료를 사러 들르는 단골 채소가게, 몇 시간 전 만들어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두부를 한 모씩 잘라 파는 두부가게, 남편이 갈치를 좋아하는지 딸이 고등어를 비려서 싫어하는지 훤히 아는 시장 입구 생선가게…. 대형마트의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에 밀려 차츰 사라지고 있지만, 십여 년 전만 해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동네 시장 풍경이다.

야나카긴자상점가 입구. / 이경민 영상미디어 기자 kmin@chosun.com

그 그립던 풍경을 일본 도쿄에서 만날 줄 몰랐다. 도쿄 북동쪽 다이토구(台東區) 야나카(谷中)에 있는 야나카긴자상점가(谷中銀座商店街).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우에노(上野)에서 멀지 않다. 길이 170m에 불과한 짧은 길이지만 양쪽으로 점포 70여 개가 빽빽하게 늘어섰다. '긴자'라는 단어에 속으면 안 된다. 수수하다 못해 허름한 가게들이다. 서민들이 일상에 필요한 물건들을 판다. 채소가게 앞에는 토마토, 가지, 오이가 광주리에 수북하게 담겨 있고, 맞은편 생선가게 주인은 "오늘 물이 좋다"며 전갱이를 단골에게 권한다.

◇1950년대 도쿄 모습 고스란히 간직한 거리

지난 24년 동안 야나카긴자상점가진흥조합 이사장을 맡아온 호리키리 마사아키(堀切正明·75)씨는 상점가 맨 끝에 있는 잡화점 하쓰네야(はつねや)의 주인이다. "2차대전이 끝나고 1955년 상점가가 조성됐습니다. 이 주변이 도쿄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재개발이 덜 돼 낙후하긴 하지만, 덕분에 50년 전 거리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 서민의 거리였던 야나카상점가는 최근 관광지로 알려지고 있다. 호리키리씨는 "관광객들이 4~5년 전부터 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평일에는 하루 5000명쯤 오는데 대부분 지역 주민들이고, 주말에는 2만~3만 명쯤인데 대개 관광객입니다. 관광객은 외국인과 일본인이 반반쯤 됩니다. 외국 관광객은 진짜 도쿄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오고, 일본 사람들은 옛날 모습이 그리워서 온다고 해요."

55년 된 호리키리씨의 가게 하쓰네야도 본래 침구류만 파는 가게였지만, 지금은 관광객을 상대로 가방이나 옷, 기념품 따위도 팔고 있다. 상인들은 이러한 변화가 달갑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한국처럼 일본에서도 일상용품을 쇼핑하러 대형마트로 가는 경우가 늘면서 관광객이 오지 않으면 야나카의 상점들도 운영을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상인들은 변화를 거부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대신 야나카의 정취를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관광객을 위한 소소한 재미를 추가했다. 야나카가 도쿄 서민지역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온다는 점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상호와 전등, 차양, 도로를 정비하면서 편리하지만 "촌스럽게" 분위기를 유지했다.

①야나카긴자상점가의 상징인 고양이 조각상. ②일본에서는 초등학교 간식으로도 나올 정도로 친숙한 추억의 음식‘야키소바빵’. ③야나카의 상징인 고양이의 꼬리 모양으로 만든‘야나카식포야’의 도넛. ④야나카 생선가게 주인과 저녁상에 올릴 생선을 고르는 단골손님./ 이경민 영상미디어 기자 kmin@chosun.com ⑤야나카긴자상점가

지난 2008년에는 고양이 조각상 7개를 거리 한복판은 물론 상가 지붕 등 의외의 장소에 설치해 찾아보는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고양이는 야나카의 상징 같은 존재입니다. JR선 닛포리(日暮里)역에서 상점가로 내려오는 계단 있잖아요? 그 계단에 원래 고양이가 많았어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사라졌지요. 근처에 있는 도쿄예술대학 교수에게 부탁했는데, 교수가 바쁘다고 학생 5명을 추천해줬어요. 이 학생들이 만든 고양이 조각상들이에요." 고양이 조각상 말고도 고양이를 소재로 한 열쇠고리 따위 기념품을 가게마다 팔고 있기도 하다.

◇느긋하게 걸으며 이것저것 사먹는 소박한 즐거움

야나카긴자상점가에 대단한 볼거리는 없다. 하지만 느긋하게 걸으면서, 과자나 튀김을 사 먹거나 수퍼마켓에서 플라스틱 잔에 파는 생맥주를 홀짝거리기 딱 알맞다. 튀김집 이치후지(いちふじ)는 솥뚜껑처럼 큼직한 치킨가스가 190엔, 고로케가 30엔으로 저렴해서 사람들이 줄을 선다. 전통과자점 야키-가린토혼포(燒かりんとう本店)는 산마와 오키나와 이에지마(伊江島)산 흑설탕으로 만든 구수하고 달착지근한 과자를 구워 파는데 큼직한 봉지 하나에 630엔이다. 꼬치집에선 꼬치 하나에 장어 230엔, 소라 180엔, 가리비 180엔씩 받는다. 꼬치집 옆 수퍼마켓에서 파는 생맥주는 한 잔(350mL)에 250엔이다.

야나카에서 가장 인기 높은 가게는 야나카싯포야(やなかしっぽや)로, 고양이 꼬리 모양으로 만든 도넛을 판다. 지름 2㎝ 정도에 길이 18㎝인 도넛은 만화영화에 나오는 고양이의 꼬리처럼 통통하고 귀엽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개 130엔쯤. 야나카싯포야 맞은편에 있는 커피전문점 만만도(滿滿堂) 커피와 먹으면 궁합이 딱이다. 이곳에선 자신들이 직접 볶은 커피원두를 쓴다.

일본인들에게는 친숙한 음식이지만,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낯선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닛포리역에서 야나카로 가는 길목에 있는 가게에서는 '야키소바빵'이란 걸 판다. 볶음국수인 야키소바를 길쭉한 빵에 속으로 넣었다. 일본인 관광가이드는 "초등학교 간식으로 나올 정도로 일본에선 흔하고 누구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을 가진 빵"이라고 했다. 1개 157엔.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이들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이 오래된 가게를 대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호리키리씨는 "작년에만 8개 가게가 바뀌었다"고 했다. "가게가 없어지고 생기는 것이야 상가에서 당연한 일이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빨라요. 작은 물건 하나 사더라도 줄을 서야 하니 동네 주민 손님이 줄어 슬프기도 합니다."

여·행·수·첩

찾아가기: JR선 닛포리(日暮里)역이 가장 가깝고 찾기 쉽다. 역을 나와 이정표를 따라 5분쯤 걸으면 야나카에 닿는다. 지하철 지요다(千代田)선 센다기(千馱木)역에서 도보 10분, JR선과 지요다(千代田)선이 교차하는 니시닛포리(西日暮里)역에서는 걸어서 15분 걸린다.

환율: 100엔=약 1500원


섬으로의 여행은 여행객으로 하여금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육지와 바다. 세계를 이분화한다면, 바다는 육지에 비해 ‘자유’와 더욱 맞닿아 있지 않을까. 내륙을 벗어나 섬으로 떠나는 여행은,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자의 마음과 일맥상통한다.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일본의 오키나와 또한 누구나 가 보고 싶어 할 매력적인 섬이다.

미야코지마-새하얀 모래사장이 인상적인 투명한 바다의 섬




류큐왕국의 오랜 역사와 평화의 염원

오키나와 현은 일본 큐슈에서 대만까지 이어지는 류큐 열도를 가리킨다. 크고 작은 16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섬을 포함해 유인도는 48개가 있다. 일본 유일의 아열대 기후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연평균 기온이 20도가 넘어 눈도 거의 내리지 않으며, 크게 남부·중부·북부 지역으로 나뉜다.


오키나와 여행에 앞서 알아야 할 기본지식. 1879년 메이지 정부에 의해 탄생한 오키나와 현이 있기 전, ‘류큐왕국’이라는 독립국이 있었다는 것과 2차 세계대전 말기에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상전에 휘말려 전후 27년 동안 미군이 통치했다가, 1972년 일본에 복귀됐다는 사실이다.


자, 이제 오키나와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나하에서 오키나와 여행을 시작하려 한다. 나하 공항에 내린 후 버스와 모노레일을 이용해, ‘슈리성 공원’에 도착한다. 이곳은 옛 류큐왕국의 거성터로 오키나와 전쟁 때 소실됐다가 1992년 다시 복원돼 현재의 공원이 되었다. 건물들을 보면 중국의 건축양식이 가미된 느낌이다. 슈리성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용의 그림과 선명한 붉은색의 조화는 그러한 느낌을 더해 준다. 공원에서 조금 남쪽으로 내려오면 류큐왕국시대 국왕의 별장인 ‘시키나엔’에 닿는다.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연못 주위를 걸으며 자연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정원은 일품이다. 중국의 사신인 책봉사를 접대하는 장소로도 쓰였다.


이제 오키나와 제일의 성지를 찾아가 보자. 오키나와 남부 지역에 있는 ‘세이화우타키’는 류큐 개벽신화의 성지로 국가적인 제사가 열리며, 국왕이 몸소 참배하는 곳이기도 하다. 거대한 석회암 바위와 울창한 나무들에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깃들어 있는 듯하다. 사람들은 이곳으로 옛 조상신들이 찾아온다고 믿는다. 세이화우타키 기념비 앞에서 잠시 기도를 드리고, 경건한 마음을 갖고 몸을 가다듬는다.

시키나엔-류큐왕국 때의 별장으로, 왕족들의

휴식처로 쓰였다.

세이화우타키-류큐왕국 최고의 신성 지역으로 제사의 장소로 쓰인다.




전쟁의 아픔을 딛고, 기적을 창조하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 전쟁 최후의 장소인 마부니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희생된 사람들의 평화를 기리는 장소이다.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평화의 초석’ 앞에서 쉽게 한국인들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약 24만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하는 초석 앞에 서니, 암울했던 과거 전쟁의 역사가 회상돼 가슴이 아려온다. 서둘러 준비해간 꽃을 내려놓고, 엄숙한 마음으로 공원을 빠져나온다.


전쟁의 아픔은 크지만, 그 속에선 언제나 새로운 희망의 꽃이 피어난다. 오키나와의 ‘국제거리’는 2차 대전 후 폐허가 된 곳이지만, 그 뒤 급속한 성장을 통한 발전으로 ‘기적의 1마일’이라 불린다. 재미난 얼굴의 인형들과 전통주 등 다양한 현지 기념품들과 먹거리들이 즐비해 사람들의 활력이 넘쳐나는 곳으로 전쟁의 아픔은 찾아볼 수 없다.


이왕 온 김에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좀 더 보고 싶어 ‘마키시 공설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야채, 열대 어패류 등 다채롭게 진열된 형형색색의 식자재들을 보면, 눈이 황홀할 지경이다. 1층은 생선과 육류, 반찬 등을 볼 수 있으며, 2층은 식당가로 구성돼 있다. 2층 식당에 올라 담백한 맛이 일품인 오키나와 소바를 맛보고, 다음 여정을 시작한다.


챠탄쵸에 있는 ‘미하마 아메리칸 빌리지’에는 미국 서해안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곳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시포트 빌리지를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특히 60m 크기의 대형 관람차는 아메리칸 빌리지의 상징이다. 어디에서도 쉽게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으며, 기념품들을 파는 쇼핑몰과 극장, 레스토랑 등이 많아, 일본 속 미국 문화를 느낄 수 있다.

평화기념공원-2차 대전 당시 전쟁에 희생된 

사람들과 평화를 기리는 장소.

아메리칸 빌리지-미국 서해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만자모에 앉아 다양한 ‘자유’를 선택하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진 ‘만자모’에 도착하면, 무엇보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푸르다 못해 신비하기까지 한 천연색의 바다가 시야에 들어온다. ‘만 명이 앉을 수 있는 잔디밭’이라는 이름처럼 침식된 단애절벽 위에 푸른 잔디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특히 침식에 의해 만들어진 코끼리 코 모양의 바위가 인상적이다. 잘 정비된 산책길을 걷다 보면,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며, 흡사 이곳이 천국의 길이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든다.


서두에도 말했듯이 오키나와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만자모의 푸르른 잔디밭에 앉으니, 솔솔 부는 바람소리가 나를 어디론가 끌고 갈 것만 같다. 이것이 누구나 꿈꾸는 ‘자유’의 순간이 아닐까. 잔디밭에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보니, 새하얀 구름만이 끝없이 흘러간다.


오키나와는 본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수많은 섬들이 있다. 그 섬들은 각각 다양한 ‘자유’를 내재하고 있다. 이제는 선택의 시간만이 남았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푸른 자연의 섬, ‘쿠메지마’(지마는 섬이라는 뜻)에서 아름다운 모래사장을 거닐어 볼까, ‘이에지마’에서 스킨 스쿠버를 즐겨 볼까, 아니면 ‘미야코지마’에서 산호초와 모래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의 푸른 색깔을 바라보며 명상에 잠겨볼까…….


생각에 잠겨 있다 보니 어느새 노을이 지기 시작한다. 사실 어디를 선택하더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에 자연스레 미소가 흐른다. 선택하는 것 또한 자유기 때문이다. 오키나와에서는 언제든 또 어디를 향하더라도, 푸르른 바다와 드넓은 하늘이 여행자를 반갑게 맞이해줄 테니까. 오키나와에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역사와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 그리고 ‘자유’가 있었다.



여행정보

세계유산에 등록된 류큐왕국의 문화 - 슈리 성터, 시키나엔, 세이화우타키를 비롯해 총 9군데가 2002년 12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여기에는 슈리 성터의 일부인 스누햔 우타키 성문, 류큐 왕가의 묘릉인 다마우둔, 그리고 성터인 나카구스쿠, 가쓰렌, 자키미, 나키진 등이 있다.



가는 길
아시아나 항공이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20분에 인천-오키나와 편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오키나와 나하 공항까지 약 2시간 15분이 소요된다.

 

  1. 2012.08.18 20:52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travelbible.tistory.com 오리궁둥이 2012.08.18 20:53 신고

    머하는겁니까
    ㅋㅋㅋㅋㅋㅋㅋ

  3. 2012.08.18 20:53

    비밀댓글입니다

  4. 방구 2012.08.18 20:55

    일본 왜감;

  5. 안뇽 2012.08.30 10:22

    멋있네

  6. Favicon of https://travelbible.tistory.com 오리궁둥이 2012.08.30 22:43 신고

    ㅋㅋ살아잇네

일본 온천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이 아니다. 한 번쯤 고급 료칸에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으며 온천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온몸이 호강을 하는 듯싶다. 당신을 최고로 만들어줄 일본의 럭셔리 료칸.

노천탕의 모습. 키쇼안 료칸은 총 13개의 온천을 갖추고 있다 ©모두투어

디자인 료칸의 효시, 키쇼안 료칸

나가노현의 작은 예술의 도시 마츠모토에 위치한 이곳은 건축가 하부카 다카오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공간이다. 그는 ‘각 현에 나의 건축 작품을 하나 이상 만들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건축 하나하나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 그가 작업한 키쇼안 료칸은 10여년 전부터 시작된 ‘디자인 료칸’의 효시라고 말할 수 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로 상반된 것을 잘 융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의 전통적인 면과 서양의 것,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등의 조화를 통해 모든 세대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해준다.

로비에 들어서면 갤러리를 연상시킬 만큼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객실로 이동하는 복도는 어느 면 하나 똑같지 않은 다양한 재료와 표현법으로 장식돼 있어 방문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온천은 노천탕, 스팀온천, 건식 사우나, 허브 사우나, 자쿠지 등 13개 종류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특히 여성 고객이 많이 찾는 편이다. 대중 온천장이 어색하다면 귀빈실이나 노천온천이 포함되어 있는 룸을 이용하면 된다. 귀빈실은 노송나무로 된 통욕조와 전용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조식은 일식, 석식은 퓨전가이세키 요리가 제공되며, 나가노현의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인 객 실 ©모두투어
[ TRAVEL INFO ]

위치
마츠모토공항에서 차로 30분, 도쿄역에서 신칸센과 버스 이용 시 2시간 40분 소요 주소 나가노현 마츠모토시 야마사온천 1-31-1 가격 1만 9000엔~3만 4000엔 문의 0263-46-1150 www.kishoan.net 여행상품 모두투어에서 ‘나고야/마츠모토 키쇼안 3일’ 상품이 마련돼 있다. 조/석식 모두 포함돼 있으며 마츠모토역-키쇼안 송영차량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나 항공 이용으로 매일 출발. 가격은 175만원부터.






료칸의 야경 모습. 오랜 기품이 느껴진다 ©모두투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료칸, 시로가네야

가나자와 남쪽에 있는 이시카와현은 온천마을로 유명하다. 그중 야마시로 온천마을은 1300년의 역사를 지닌 곳인데, 바로 이곳에 현존하는 료칸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돼 있는 시로가네야 료칸이 있다. 오랜 역사를 말해주듯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입구를 지나 기모노를 입은 나카이상의 부담스러울 정도로 깍듯한 안내와 함께 실내에 들어서게 된다. 채광이 적어 다소 어두운 복도는 마치 현실의 세계와 동떨어진, 또 다른 세계를 들어가는 입구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막상 객실에 들어서면 오래된 료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전통적인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 특히 1층 객실의 ‘후쿠노마’는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도예가이자 미식가로 유명한 로산진이 머물렀던 곳이라고 한다.

이곳의 온천수는 약알칼리성으로 신경통, 관절염, 냉체질, 동맥경화 등에 효험이 있으며, 히노키탕과 안뜰이 있는 킷쇼우노유탕, 노천탕이 있는 쇼부노유탕 등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 지어진 료칸의 온천탕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오히려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에 편안해진다. 저녁 10시에 남/여탕이 바뀌니 꼭 확
인하고 들어가자.

객실내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스위트룸 ©모두투어
[ TRAVEL INFO ]

위치
코마츠역에서 JR로 2시간 30분 주소 이시카와현 카가시 야마시로 온천 18-47 가격 2만 5000~3만 9000엔 문의 0761-77-0025 www.shiroganeya.co.jp 여행상품 모두투어에서 ‘고마츠/야마시로 시로가네야 3일’ 상품이 마련돼 있다. 스탠다드룸 2박, 공항-료칸 송영차량 서비스, 특제 생과자 제공, 노팁, 노쇼핑, 노옵션 상품이다. 대한항공 이용으로 매주 일, 월,수, 목요일 출발. 가격은 159만원부터



다른 객실과의 거리가 있어 프라이빗한 공간이 된다 ©호시노야 가루이자와

휴식의 미학에 빠지다, 호시노야 가루이자와

그 어떤 곳에서도 누려보지 못한 호사를 누려볼 수 있는 곳 중 하나, 바로 신개념의 럭셔리 료칸 & 리조트인 호시노야다. 일본의 고급 별장들이 모여 있는 대표적인 휴양지인 가루이자와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1904년 오픈해 103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료칸이다. 4대째 운영을 맡고 있는 호시노 요시하루 씨는 ‘일본이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독자적인 문화로 발전해 왔다면 료칸이 이러한 모습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지금의 리조트형 료칸으로 재탄생시켰다.

호시노야 리조트는 골짜기의 물줄기가 따라 흐르는 계단식 논 사이로 객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료칸이라기보단 마치 하나의 작은 마을을 보는 듯하다. 총 77개의 객실로 이뤄져 있는데, 이 객실은 하나의 건물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독립된 건물로 이뤄져 있어 완벽한 휴식을 보장해준다. 이외에도 객실 내에 TV와 시계를 두지 않아 오직 자연의 소리와 음악만을 감상할 수 있고, 침대를 높게 설치해 누워서도 창밖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곳은 바로 명상온천. 리조트 투숙객 전용 온천탕으로, 사방을 창호지로 막아 외부와 단절시킴으로써 은은한 불빛과 음악을 통해 온천을 즐기며 깊은 명상에 빠질 수 있도록 해 몸의 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 TRAVEL INFO ]

위치
코마츠역에서 JR로 2시간 30분 주소 이시카와현 카가시 야마시로 온천 18-47 가격 2만 5000~3만 9000엔 문의 0761-77-0025 www.shiroganeya.co.jp 여행상품 이오스여행사에 ‘호시노야 감성&모던 료칸 릴랙스 여행 3일’ 상품이 마련돼 있다. 도쿄역-카루이자와 왕복 신칸센 티켓, 손민 레스토랑 정식 런치 제공, 브레스톤 코트 또는 쓰쿠다니 정찬 조식 제공 상품이다. 가격은 195만원부터




일본 정원을 그대로 옮긴 듯한 노천온천. ©하나투어

일본스러운 분위기의 전통 료칸, 키쿠야

일본의 료칸이 점점 현대적으로 바뀌면서 오히려 그 분위기를 잃고 있다는 평도 많아진다. 이런 면에서 다소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라면 키쿠야 료칸을 찾아가보자. 이곳은 일본의 정서를 만끽할 수 있는 정갈한 료칸이다. 세련됐거나 모던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일본 그대로의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오히려 더 만족도가 높은 편이
다. 이곳에는 총 4개의 온천이 있는데, 정원이 있는 노천탕과 옥상에 있는 노송나무 노천온천이 인기다.

유후인의 후지산이라 불리는 ‘유후다케’를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정원 노천탕은 아늑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바위 틈에서 온천물이 졸졸 흘러나오고 주변이 온통 풀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그야말로 자연의 기운을 마음껏 받을 수 있다. 또한 옥상의 노천탕은 노송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특유의 향을 맡으며 좀 더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른 아침에는 안개와 어우러져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기분도 든다.

료칸에 들어가는 길부터 일본의 가정집에 온 듯 하다. ©하나투어
하루의 반나절씩 기준으로 남탕과 여탕이 바뀌고, 밤 9시부터는 혼욕이 이뤄지니 확인해 올 것. 이곳의 또 하나의 특징은 카이세키 요리 중 샤브샤브 국물을 콩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곳만의 별미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다고 한다.

[ TRAVEL INFO ]
위치 유후인역에서 차로 5분 거리, 택시로 650엔 정도. 주소 오이타군 유후인초 오아자카와카미 3535-5 가격 1만 6500엔부터 문의 0977-85-3178



에도시대의 방을 복원한 가초엔 화실. ©하나투어
일본 3대 미용 온천, 와타야벳소

전통적인 분위기의 료칸보다 현대적인 분위기의 료칸을 즐기고 싶다면 와타야벳소가 제격이다. 우레시노 온천 마을에 위치한 곳으로, 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층의 건물로 되어 있어 객실 어디서든 마을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규모가 큰 만큼 객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원하는 스타일로 선택하면 된다. 에도 시대의 방을 복원한 가초엔, 우레시노 강이 내려다보이는 온센쿄, 여성만을 위한 미야비칸 등 각각 특색을 갖추고 있다.

외곽은 지나치게 현대적인 느낌을 지니고 있지만, 그 내부로 들어가 보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객실에서 온천장으로 걸어가는 길은 깔끔하고 정갈한 미니 정원과 곳곳에 족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통 료칸의 분위기도 놓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3만 평의 광대한 일본식 정원을 보유하고 있어 온천을 즐긴 뒤 여유롭게 산책을 하다 보면 그야말로 지상낙원이 따로 없을 것이다.

여성 고객만을 위한 미야비칸 화실 ©하나투어
또한 이곳은 일본의 3대 미인피부탕으로 알려져 있어 여성 관광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 중 하나. 약알칼리성의 부드러운 수질이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주 잠깐 몸을 담가도 금방 피부가 매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는 3개의 노천온천을 가지고 있어 관내에서도 충분히 온천 순례가 가능하고 에스테틱, 애완견 전용숙박시설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인피부탕으로 알려진 노천온천 ©하나투어
[ TRAVEL INFO ]
위치
우레시노 인터체인지 버스역에서 차로 5분 거리 주소 사가현 우레시노시 오오아자시모쥬쿠오츠 738 가격 2만 5800~3만 7400엔 문의 0954-42-0210 www.wataya.co.jp


일본 정원을 마주하고 있는 이즈미소의 외관. ©한진관광
프라이빗이 넘치는 다양한 객실, 이즈미소

일본 어촌의 고즈넉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즈오카현 이토시에 위치한 일본 전통 료칸이다. 휴식을 취하기에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료칸 내부뿐 아니라 마을 전체가 조용하다. 그래서 더욱 전통적인 분위기의 이즈미소는 이 마을과 잘 어울린다.

이즈미소의 방은 전부 일본 정원을 마주하고 있어, 어디서든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넓고 럭셔리한 귀빈실, 히노키 노천온천이 있는 복합층 일본식 객실, 양질의 온천을 방에서 즐길 수 있는 노천탕 객실 등 방 모양이 어느 것 하나 같은 곳이 없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곳에 머물고 있는 손님들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머물고 있어도 나가는 순간까지 다른 사람과 부딪히지 않을 정도로 객실과 온천, 식당의 동선이 잘 짜여 있다. 식사시간도 손님의 시간에 맞춤으로써 이곳에 머물고 있는 동안 최대한 배려하고자 하는 료칸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좌) 양질의 온천을 방에서 즐길 수 있는 노천탕 객실 (우) 다른 손님들과 부딪히지 않게 개별 동선이 짜여 있다 ©한진관광
이즈미소는 일본 내에서도 굴지의 용량과 풍부한 효과를 자랑하는 이토 온천을 한가득 만끽할 수 있어 유명하다. 고대 히노키로 만들어진 대욕장, 정원을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 가족끼리 함께 쓸 수 있는 가시키리 온천, 족욕, 방에 딸린 노천온천 등 다양한 타입의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객실에서도 100%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토 지역의 특산물인 흑문자 오일을 사용한 스파, 북카페, 온천 풀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도 만족도가 높다.


[ TRAVEL INFO ]
위치 도쿄역에서 2시간, 도쿄역에서 아타미역까지 신칸센 이용, 아타미역에서 이토센으로 갈아 탄 후 이토역에서 하차. 이토역에서 무료 픽업 가능. 주소 시즈오카현 이토우시 오카히로쵸 2-21 가격 2만 9550엔부터 문의 0557-37-4180 www.idumisou.co.jp 여행상품 한진관광에서 ‘이토 이즈미소 료칸 3일’ 상품이 마련돼 있다. 전 일정 료칸 투숙, 조/석식 포함, 가족탕 40분 무료 이용, 노팁/노쇼핑 상품이다. 가격은 235만원부터

일본여행이 더 가까워졌다. 이번 주말(12일) 규슈를 종단하는 신칸센의 완전 개통으로, 북단 후쿠오카에서 남단 가고시마까지 1시간19분이면 주파할 수 있게 된 것. 지난해 11월 KTX가 전면 개통돼 서울~부산이 2시간18분만에 연결된 상황이라 이번 규슈 고속철의 개통은 양국 철도관광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온천여행의 대명사격인 규슈지방은 일본 철도여행의 묘미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날렵한 신칸센과 느릿한 관광열차에 번갈아 오를 수 있는 가하면, 일본 열차기행의 백미라 부르는 '에키벤' 투어의 매력에도 흠뻑 젖어 들 수 있다. 특히 구마모토~가고시마 중앙역 구간을 달리는 관광열차는 신칸센으로 30분이면 주파하는 거리를 4시간 30분에 걸쳐 구석구석 비경을 선보이며 열차여행의 즐거움 속으로 빠져 들게 한다.

하카타~가고시마를 운행하는 신칸센.

◆규슈 신칸센 완전 개통으로 '한-일 철도관광 활성화 기대'

오는 주말 일본 규슈지역의 신칸센 완전 개통을 앞두고 일본 관광업계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12일 규슈 신칸센 가고시마 루트 전 노선(후쿠오카 하카타역~구마모토~가고시마중앙역)의 개통으로 규슈지역 교통에 일대 혁명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규슈 북단 후쿠오카에서 남단인 가고시마까지는 그간 3시간 30여분 동안 고속도로를 달려야 했다. 하지만 이번 규슈 종단 신칸센 덕분에 그 절반인 1시간19분이면 일본의 남문(南門) 가고시마로 향할 수 있다.

이번 신칸센의 개통을 일본 사람들은 간사이(오사카 등 일본의 관서지방)와 큐슈가 가까워진, 일대 '교통 혁명'이라고 부른다. 한국 관광객들도 한결 빠르게 규슈지방의 명소를 둘러 볼 수 있게 됐다. 부산과 쾌속선(비틀)으로 연결되는 후쿠오카(하카타역)에서 구마모토까지는 신칸센으로 35분이 걸린다. 우리의 '서울~천안-아산역'쯤에 해당되는 거리다. 또 가고시마까지는 1시간 20여 분이면 도착한다. 서울 기준 수도권 관광객들도 한-일 철도기행을 한결 수월하게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 개통 구간은 '하카타~구마모토역' 구간이다. 수년 전 부터 구마모토~가고시마 구간은 연결을 해둔 상태였다. 북단 후쿠오카부터 순차적으로 연결하지 않고 중간 구마모토에서부터 아래 가고시마까지 신칸센을 운행했던 것. 얼핏 상식밖의 운행이다. 하지만 이는 전략적 선택이었다. JR 큐슈 코지 카라이케 사장은 "중간부터 연결을 해놓아야 '절름발이식 운행'이라는 민원이 중앙 정부에 잘 먹힐 수 있어 이 같은 선택을 했다"고 농반 진반 대답을 했다. 어쨌건 결과는 단시일 내에 완전개통이 실현됐다.

정식 개통을 앞두고 JR 큐슈의 신칸센에 미리 올라 봤다. JR 큐슈의 신칸센은 정차하는 역과 속도에 따라 미즈호, 사쿠라, 츠바메로 나뉜다. 시승 차량은 N700 계열 차량. 규슈 내에서는 최고 260㎞의 속도를 낸다. 날렵하게 레일 위를 미끄러져 나가는 열차는 몇 년 전 시승해 본 구마모토~가고시마 구간 운행 열차보다 내외부 모두가 업그레이드 된 사양이다. 열차의 앞부분은 고속 주행에 적합하도록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는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


신칸센에서 에키벤을 즐기는 승객들의 모습.

내부는 KTX와 제법 큰 차이가 있다. 좀더 모던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단박에 느껴진다. 3등급 클래스의 객실(최고급 그린석, 지정석, 자유석) 모두에 사용한 자연목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우면서도 안온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특히 좌석이 넉넉했다. 앞뒤 거리가 비좁은 KTX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다. 좌석마다 충전용 전원 포트가 설치돼 있는가 하면 승객들의 손이 닿는 부분에는 모두 점자를 새겨 시각장애인을 배려했다.

하카타역을 출발한 열차는 구마모토역까지 정확히 35분만에 도착했다. 코지 카라이케 사장은 신칸센의 생명은 '정시(定時)'와 '안전'이라고 설명했다. 1964년 신칸센 운행 이래 지금껏 운행차질 시간이 연간 30초 이내를 유지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규슈지역의 다양한 에키벤. 각 지역의 제철 식재료로 정성스럽게 장만한 음식을 담았다.

◆맛있는 열차 여행 '규슈 에키벤(驛弁) 관광열차'

철도의 왕국 일본에서도 규슈지역 철도는 다양한 관광 컨텐츠로 흥미로운 관광노선을 운행한다. 그중 '구마모토~히토요시~요시마츠~가고시마'를 달리는 루트가 백미로 꼽힌다. 빨간색 규슈횡단특급 구마가와(구마모토~히토요시), 이사부로-신페이(히토요시~요시마츠). 검정색 하야토노카제(요시마츠~가고시마중앙역)에 번갈아 오르면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일본 남부의 절경과 이색철도구간을 맛보며 느릿한 여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고지대 산악을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스위치백 구간' 이사부로-신페이 호에서는'일본 3대 차창 풍광'으로 꼽히는 야타케의 '기리시마 연봉-에비노 평원'이 펼쳐진다.

이곳 관광열차의 또 다른 재미는 '에키벤' 체험. 열차속의 작은 성찬이라 할 수 있는 에키벤은 기차역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각 지방 특유의 제철 식재료로 조리한 다양한 토속 별미를 반합에 담아 철도 여행 중 맛볼 수 있는 재미난 식도락 아이템이다. 에키벤(驛弁)은 역을 뜻하는 일본말 '에키(驛)'와 도시락을 의미하는 '벤토(弁當)'의 합성어다. 일본 에키벤의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1872년 일본 첫 철로 신바시~요코하마 구간 개통 16년 뒤인 1888년 주먹밥 도시락이 고우즈역에 등장한 게 그 시초다. 지금은 일본 열도 전역에 약 2500여 종의 상품이 있으며. 인기 음식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규슈 지역 철도에서는 매년 에키벤 콘테스트를 열 만큼 큰 인기다.

규슈횡단특급 '구마가와'

▶구마모토~히토요시 '구마가와'

칙칙하고 육중한 열차의 이미지에 빨간색 열차는 단박에 여행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 낸다. 구마모토에서 히토요시까지 향하는 관광열차 구간에는 비 시즌 빨간색의 규슈 횡단 특급 '구마가와' 열차가 운행한다. 3월에서 9월까지는 'SL 히토요시'라는 증기 기관차가 다니는데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다.

히토요시까지 향하는 구간은 흐르는 강물처럼 느릿한 여정을 꾸릴 수 있어 더할 나위 없다. 일본 3대 급류 중 하나라는 쿠마가와 급류를 따라 이어지는 철길은 오지를 굽이돈다. 때문에 핸드폰이 잘 터지지 않아 일상탈출의 묘미도 맛볼 수 있다. 이른 아침 강변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등 목가적 풍광이 이어진다.


열차내에서도 에키밴을 판매한다.
◇에키벤=구마모토역에서는 다양한 에키벤을 접할 수 있다. 우엉볶음밥에 족발, 생선간장조림, 고로케, 연근 겨자 등이 들어간 도시락 등 한결같이 먹음직스럽다. 대체로 가격은 1000엔 안팎. 그중 '영주님 도시락'이 유명하다. 호소가와 가문의 내력이 깃든 음식으로, 우선 밥부터가 먹음직스럽다. 하얀 쌀밥에 검정깨와 핑크빛 우메보시가 박혀 있어 색상부터가 예쁘다. 우엉, 당근, 동그랑땡, 삼치구이, 새우, 계란말이, 유부 등이 오밀조밀 예쁘게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 연근 구멍에 노란 겨자를 넣어 익혀낸 '연근 겨자'가 별미다. 영주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보양식으로 구마모토의 명물로 통한다.


규슈 관광 열차 라인에서는 터널도, 급류도, 협곡도 만난다. 열차 여행의 낭만이 짙게 배어나는 구간이다.

▶히토요시~요시마쯔

히토요시에서 요시마츠로 향하는 구간은 '이사부로-신페이' 라는 열차로 갈아탄다. 이 구간은 눈이 즐겁다. 험한 준령을 넘는가 하면 긴 터널을 빠져 나와 대평원을 만난다. 산악열차에서만 볼 수 있는 스위치 백 철길을 경험할 수 있다. 야타케역~마사키역 구간에서는 홋카이도 카리카치곶, 나가노 오바스테와 더불어 '일본의 3대 차창 풍광'으로 꼽히는 기리시마 연봉-에비노 분지의 비경이 펼쳐진다. 육중한 증기기관차를 전시해 둔 야타케역을 지나 긴 터널(2096m)을 나서면 키리시마연산 활화산이 구릉위로 펼쳐진다. 정상에 올라서면 한국이 보인다는 카라쿠니다케를 비롯해 최근 분화한 신모에다케도 키리시마연산에 자리하고 있다. 마사키역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마침 마을 사람들이 연 장터에서는 작은 조랑말이 음악 소리에 맞춰 엉거주춤 스텝을 밟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은어 에키벤.

◇에키벤=이 구간에는 이색 에키벤을 접할 수 있다. '은어 에키벤'. 초밥위에 은어를 초절임한 후 토막 내 올려 두었다. 자칫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싶지만 은어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신선-상큼한 메뉴다.


관광열차 '하야토노 카제'

▶요시마츠~가고시마중앙역

요시마츠역에서는 근사한 관광열차에 오를 수 있다. 검정색 하야토노카제가 그것으로 전망용 대형 차창이 지붕 일부까지 덮고 있다. 실내 마감은 원목으로 마무리해 관광열차의 분위기가 한껏 난다. 열차는 차창을 향해 좌석이 배치된 파노라마좌석이다. 에키벤으로 유명한 카레이가와역을 지나자 개천을 따라 푸르른 대밭, 삼나무 숲이 이어진다. 얼마 후 탁 트인 바다가 나타나고 가고시마의 상징격인 '사쿠라지마' 활화산이 바다 건너 연기를 뿜고 서 있다. 최근 가고시마의 작은 도시 기리시마 인근 '신모에다케' 화산이 대규모 폭발을 일으켰다. 하지만 60km가 떨어진 가고시마는 깔끔하고 조용한 모습 그대로다.


규슈지역 3년 연속 1등 에키벤 '카레이가와'

◇에키벤=규슈 관광철도 루트 중 에키벤으로 가장 유명한 구간이다. 규슈지역 에키벤 콘테스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카레이가와'를 맛볼 수 있다. 과연 200여 개가 넘는 규슈지역의 에키벤 중 1위를 차지한 명품의 맛은 어떤 것일까? 카레이가와는 얼핏 보기에도 화려하지 않다. 밥과 죽순, 표고버섯 조림, 야채 고로케가 담긴 평범한 도시락이다. 우선 자연 건조미 히노히카리에 표고와 죽순을 잘게 다져 지은 밥이 달달한 듯 맛나다. 식단은 철저하게 야채위주의 건강식단이다. 표고와 죽순을 넣어 튀긴 감자 크로켓, 수제 보리된장을 바른 가지와 단호박 구이, 무와 당근 식초 절임, 무말랭이 조림, 가고시마 특산 붉은 고구마튀김 등이 보기 좋게 담겨 있다. 싱싱한 텃밭을 밥상위로 옮겨 놓은 듯 기름지거나 느끼한 게 없다.

카레이가와는 조그만 시골동네의 아주머니들이 만든 '어머니표' 도시락이다. 어머니의 손맛이 배어난 고향의 맛이 3년 연속 1등의 비결인 셈이다. 도시락 용기는 죽순껍질로 만들어 더 운치가 있다.

일본 만화책 '에키벤'의 일본 규슈지역편을 감수한 윤지원(JR큐슈 한국인 직원)씨는 "100년이 넘게 축적된 에키벤의 맛과 노하우를 경험하는 것도 일본문화를 이해하는 하나의 축이 될 수 있다"며 일본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에키벤투어 체험을 권한다.


◆여행메모
▶가는 길
=대한항공(후쿠오카, 가고시마, 나가사키, 오이타)과 아시아나항공(구마모토, 미야자키)이 규슈 직항편을 운항한다. 가고시마까지는 1시간20분이 걸린다. 부산에서 비틀호를 타고 후쿠오카의 하카타항으로 들어가 JR규슈를 이용하는 기차여행도 이색 코스가 된다. 규슈 내 특급열차 지정석과 보통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레일패스가 있다. 3일권 1만3000엔(10일부터 1만4000엔).

◆코레일 관광개발 길기연 사장

규슈 신칸센 전 구간 개통으로 한국 관광업계에도 큰 시장이 열렸다. 특히 철도관광전문여행사의 경우 더 그러하다.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 철도여행 증가는 물론, 젊은이들 사이 로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열차 여행, 에키벤 투어 상품을 개발해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길기연 코레일 관광개발 사장이 관련 상품 개발을 위해 직접 신칸센 시승에 나서는가 하면, JR 큐슈와 관광상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JR규슈 신칸센 완전 개통에 앞서 규슈 후쿠오카 시를 방문해 고지 가리아케 JR규슈 사장과 양국 철도연계 관광 방안을 협의한 길기연 사장은 "이번 규슈 신칸센의 완성은 혼슈 북단 아오모리부터 규슈 남단 가고시마까지 일본 본토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신칸센철도 시스템의 완성에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길 사장은 특히 "이번 대역사로 한-일노선 쾌속선 비틀호를 매개로 한 KTX-JR규슈 연계 철도관광이 활성화돼 양국을 찾는 여행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 한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규슈 신칸센 개통을 계기로 코레일관관광개발이 관심을 갖는 또 다른 부분은 에키벤(열차 도시락).오랜세월 에키벤을 출시해 온 규슈 철도를 벤치마킹해 우리 철도에도 맛과 멋이 듬뿍 담긴 열차도시락을 선보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길기연 사장은 "우리도 조만간 '금(金)수라'라는 고품격 한식 도시락을 개발해 KTX에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의 에키벤 문화와 그 내용을 잘 살펴 우리 열차에서도 만족할 만한 도시락 상품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안전한 '가고시마'에 놀러 오세요!

최근 일본 규슈 가고시마지역 관광업계는 큰 고민에 빠졌다. 얼마 전 폭발한 신모에다케 화산의 영향 탓에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 본격 성수기를 앞둔 상황이라 걱정이 더 크다, 하지만 정작 가고시마 현지는 평온하다. 화산재 분진도 보이지 않는다. 신모에다케에서 60km가 떨어져 있는데다 편서풍이 불어오기 때문이다. 가고시마 이와사키호텔 서울사무소(02-598-2952) 조현제 소장은 "여행에 있어서 안전만큼 중요한 게 또 없다. 가고시마 지역은 이번 신모에다케 화산 폭발의 영향 밖에 있다"고 강조 했다. 그는 또 "가고시마의 명물 사쿠라지마 화산은 벌써 몇 십년 째 분화하는 통에 관광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가고시마는 요즘 화사한 봄기운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이 되면 온천을 즐기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국내 여행객들이 많다. 일본은 예로부터 온천을 휴양 뿐 아니라 상처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또는 농한기를 보내는 방법으로 즐겨왔다. 그 어떤 레저보다 예의를 갖춰 즐겨야 하는 일본 온천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도서 <일본온천 42℃>

©이미지투데이
온천탕의 종류
온천이 생활화되어 있는 만큼 일본의 온천은 다양하다. 숙박을 하는 료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료칸이 부담스럽다면 간단히 온천만 즐길 수도 있다.

◉ 카시키리온센 가족이나 커플 단위로 온천탕을 빌려 일정 시간동안 사용하는 것이다. 국내 대형 스파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곳인데,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
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료칸에 있는 시설이라고 해도 별도의 가격을 내야하는 곳이 많으니 미리 요금과 사용 시간을 확인하자.

◉ 히가에리온센
숙박은 하지 않고 온천만 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 료칸에서는 주로 숙박 손님의 체크 아웃 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당일 입욕이 가능한 곳이 많다. 하지만 료칸마다 당일 입욕의가능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 아시유
다리만 담그는 입욕법으로 ‘족욕’을 말한다. 유명한 온천 마을이나 주요 관광지 곳곳에 아시유가 가능한 시설들을 볼 수 있고, 대부분 무료이거나 아주 저렴한 가격에 사용 가능하다. 도보 관광을 하다가 발의 피로를 느낀다면 한번쯤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 우타세유
우리나라 스파 시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설인데, 높은 곳에서 온천물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몸의 마사지 효과를 얻는 것이다. 주변에 물이 많이 튈 수 있으니 주의하자.

◉ 텐보후로
료칸 건물 상층의 발코니나 옥상 등에 설치된 온천탕으로 ‘전망 온천탕’이라 불린다. 말 그대로 최고의 전망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기기 때문에 모든 피로감을 한번에 없앨 수 있다.

◉ 로텐부로
겨울 온천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노천 온천탕이다. 일본의 고급 료칸에서는 노천탕이 자연 속에서 즐기는 것이고 특히 눈이 오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신경쓰는 곳 중 하나다. 단, 외부에서 노천탕 안이 다 보이는 곳도 많으니 미리 알아보자.

일본의 올바른 온천 입욕 방법
1 욕탕에 들어가기 전, 비누로 온몸을 깨끗이 닦고 들어간다.
2 작은 수건으로 몸의 주요 부위를 가리고 들어가는 것이 예의다.
3 시간대나 날짜별로 남녀 온천탕이 바뀌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둔다.
4 욕조 안에는 수건을 담그지 않는다.
5 장시간의 입욕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1일 3회 이하로 제한한다. 6 머리는 단정히 묶거나 작은 수건으로 감싸고 입욕한다.

일본 온천과 관련된 용어들
◉ 료칸
우리나라말로 하면 ‘여관’이라는 뜻인데, 우리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여관의 의미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본의 고급 료칸은 최고급 시설의 온천은 물론 가격이나 서비스 면에서 여느 호텔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또한 숙박 인원에 제한을 둬 한사람 한사람에게 정성을 다한다.

◉ 유카타
온천을 하러 가거나 휴식을 취할 때, 료칸 내부나 주변을 산책할 때 입을 수 있는 얇은 무명으로 된 홑옷이다. 옷을 겹쳐 끈으로만 묶기 때문에 익숙지 않은 이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겨울에는 탄젠이라 불리는 겉옷을 입기도 한다.

◉ 노렌
온천탕의 입구에 드리워진 천으로, 위에 쓰여진 글자와 색깔을 보고 남녀 온천탕을 구별하면 된다. 주로 남탕은 푸른색 계열, 여탕은 붉은색 계열이니 참고할 것.

◉ 가이세키
료리 연회를 목적으로 변형된 정식 요리로, 평상시에는 먹기 쉽지 않아 이를 먹기 위해 일부러 료칸을 찾는 이들도 있다. 코스 형태로 제공되는데, 밥과 국 채소, 생선, 육류 등 거의 모든 재료가 나온다.



일본 운젠온천


일본 나가사키현의 온천 마을 '운젠(雲仙)'은 산속에 있다. 땅에서 수증기가 자욱하게 뿜어져 나온다. 멀리서 보면 수증기가 풍경을 뒤덮어 이름 그대로 신선이 거니는 구름 같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불모지의 바위와 돌 틈으로 물이 솟고 증기가 분출되는 광경이 으스스하다. 이곳의 관광 명물인 '지옥(地獄)'이다.

30여개의 지옥 사이로 2㎞ 길이의 산책로가 나있다. 곳곳에서 물이 끓고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온기 섞인 증기에서 황 냄새가 코를 찌른다. 바위에는 누렇게 유황의 더께가 앉았다. 싸락눈이 날리는 차가운 날씨에도 산책로 바닥에 손을 대면 온돌처럼 온기가 느껴진다. 산책로 주변에서 파는 계란도 뜨거운 증기로 삶아낸 것이다.

운젠은 지옥 사이를 거닐며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는 곳이다. 흰 수증기가 풍경을 온통 구름처럼 덮었다.
과거 이곳은 일본의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하고 고문하던 '진짜 지옥'이었다. 지금은 온천을 찾는 여행자들의 천국이 됐다. 운젠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은 20여 군데다. 숙박시설에 딸린 곳도 있고, 공동 온천도 있다. 온천 이용료는 단돈 100엔인 곳도 있지만 보통 500~1000엔이다.

운젠 온천은 피부에 좋다는 유황온천이다. 메이지시대였던 19세기에 독일 출신 의사 지볼트의 저서에 소개됐다. 물에서 은은하게 황 냄새가 난다.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피부가 매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운젠은 일본 최초의 개항지인 나가사키에서 가깝다. 서양인들의 피서지로 개발됐고, 1934년에는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그래서인지 평범해 보여도 내력 깊은 곳들이 있다.

9홀을 갖춘 운젠골프장은 1913년 문을 연 일본 최초의 퍼블릭 골프장이다. 일본 근대화산업 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사진으로 보는 약 100년 전 코스의 모습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운젠 명물 유센베이(湯煎餠·온천수로 반죽한 얇은 전병)를 굽는 도토미야(遠江屋)도 60년 역사를 자랑한다. 기름을 쓰지 않아 담백하다.

운젠에서 57번 도로를 타고 자동차로 20분쯤 걸리는 바닷가에 또 다른 온천 마을이 있다. 미국 대통령과 이름이 같은 오바마(小浜)온천이다. 무료 족탕(足湯)을 즐길 수 있다. 따로 마련된 애견용 온천에서 강아지를 목욕시키는 사람들의 모습이 종종 보인다.

료칸 한즈이료의 노천탕은 석재와 수목으로 꾸몄다. 몸을 담그면 금세 피부가 매끈해진다.
57번 도로를 타고 오바마에서 운젠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료칸 '한즈이료(半水盧)'는 운젠의 숙박시설 가운데 돋보이는 곳이다. 객실 14개를 모두 별채로 세웠다. 객실마다 기모노를 입은 전담 직원이 배치돼 있다. 객실은 물론 수목 300여종으로 조성한 정원까지 매우 호화롭다. 숙박료도 1인당 5만엔으로 료칸 평균 요금의 세 배다.

이 료칸의 주인은 재일동포 2세인 류카이 가네우미(金海龍海) 유코그룹 회장이다. 그는 "1992년 영업을 시작해 역사는 짧은 편이지만 일본 10대 료칸의 하나로 꼽힌다"고 했다. "손님들이 평생에 한 번 큰 마음을 먹고 찾아온다는 생각으로 서비스를 한다. 손님들이 일상을 잊고 편히 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한다"고도 했다. 숙박비에는 아침·저녁 식사가 포함돼 있다. 특히 저녁에는 일식 정찬 코스인 가이세키 요리가 차려진다. 철에 따라 재료는 물론 식기도 다른 것을 써서 입과 눈이 모두 즐겁다.

온천은 공동 욕탕에서 이용할 수 있다. 노천온천에 앉아 있으면 몸은 후끈하고 찬 겨울 공기에 머리는 청명한 상태가 된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눈이 내리면 운치가 더한다. 완전히 잊을 수야 없겠지만 두고 온 일상(日常)이 어쩐지 아득하게 느껴졌다.

여행수첩

◆비행기와 배로 후쿠오카까지 간다. 비행기는 인천·부산 등에서 직항이 있다. 여객선은 부산에서 미래고속(www.mirejet.co.kr)이 운항한다. 3시간쯤 걸리며 왕복 23만원이다.

◆후쿠오카에 도착하면 하카타(博多)역에서 JR로 갈아타고 나가사키현의 이사하야(諫早)까지 간다. 요금은 3790엔. 이사하야에서 운젠까지는 시마테츠(島鐵) 버스가 다닌다.

◆운젠에서 자동차로 30분쯤 가면 시마바라(島原)다. 지금은 전시관으로 쓰이는 시마바라성(城)과 무사들이 살던 마을이 보존돼 있다. 골목길의 작은 수로에 맑은 물이 흐르는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시마바라의 향토 음식은 떡국의 일종인 구조니(具雜煮)다. 찹쌀로 만든 떡과 버섯, 야채, 장어, 두부 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고 끓인 국물이 시원하다. 천주교 탄압에 맞선 농민 봉기 ‘시마바라의 난’을 이끌었던 소년 지도자 아마쿠사 시로(天草四郞)가 농민군과 나눠 먹었던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시마바라성 정문 바로 앞의 히메마츠야(姬松屋)가 유명하다. 유부초밥 등과 함께 나오는 구조니 정식이 1200엔부터다. (0957)63-7272. www.himematsuya.jp 

◆운젠관광협회에서 운영하는 정보관이 온천 마을 초입에 있다. 한국어 안내 지도가 마련돼 있고, 우리 말로 운젠의 명소들을 설명해주는 음성 안내 기기도 갖추고 있다. (0957)73-3434.

홈페이지(www.unzen.org)는 운젠지역의 자연, 역사, 숙박시설 등을 담고 있다. 한국어 페이지도 있다. 숙박시설 목록과 전화번호가 정리돼 있어 편리하다. 숙박시설은 민박, 호텔, 료칸이 있는데 민박은 보통 7000~1만엔, 호텔과 료칸은 1만5000엔선이다.

일본을 제대로 맛본다 '규슈 시마바라반도 기행'


규슈 서부 시마바라반도는 일본의 대자연과 전통문화, 미식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보기 드문 여행지다. 특히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인 운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웰빙여정을 꾸릴 수 있어 사철 내방객이 줄을 잇는다. 1300년 전통의 규슈지역 최고의 온천지대에, 세계에서 가장 긴 해변 족욕탕, 일본 10대 료칸으로 꼽힌다는 '료테이 한즈이료'의 럭셔리 환대체험은 과연 일본 전통문화기행의 묘미를 실감케 한다. 그 뿐인가. 20여년 전 대폭발을 일으킨 운젠다케 화산의 상흔과 극복의 노정은 자연의 위력과 인간의 강고한 생명력을 다시 한 번 되뇌이게 한다.

산 위에서 신선의 여유를 누리고, 산 아래에서 인간의 의지를 배울 수 있는 곳, 일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시마바라반도 운젠(雲仙) 일원을 찾았다.

◇규슈 시마바라반도는 '화산과 온천의 나라' 일본에서도 가장 일본다운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여행지로 통한다. 사진은 온천 증기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운젠 지고쿠'.

◆일본 온천의 매력을 즐긴다 '규슈 시마바라반도 온천기행'

일본 규슈 중서부 나가사키현에 자리한 시마바라반도는 '화산과 온천의 나라' 일본의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개항지 나가사키의 배후로, 운젠, 시마바라, 오바마 등의 소도시는 일찌기 서양인들의 휴양지로 내력 있는 관광도시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년 전 분화한 운젠다케(주봉 후겐다케)를 중심으로 1300년 전통의 유황온천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가 하면, 일본 최초의 골프장인 '운젠골프링크'(9홀·1913년)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지구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지오파크'에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1934)으로 지정된 운젠국립공원도 함께하고 있어, 휴양-학습기행 등 온가족을 흡족하게 해줄 여행 소재가 한가득이다.

▶1300년 전통의 온천지대 '운젠온천'

시마바라반도의 대표적 온천지대다. 해발 700m 고원지대에 자리한 이곳은 과연 규슈지역 최고의 온천지대라는 말이 실감날 만큼 도시 초입부터 온통 유황냄새가 코를 찌른다. 또 곳곳에 뿜어져 나오는 온천증기가 하늘을 뒤덮어 장관을 이룬다.

운젠온천은 비교적 근래에 개발된 벳부, 구로가와 온천지대와는 달리, 1300년의 장구한 내력을 지녔다. 때문에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서 거부감 없는 은은한 매력이 풍겨난다. 그때문일까. 오랜세월 속에 체화된 주민들의 환대정신은 운젠 온천의 가장 큰 경쟁력이기도 하다.


만묘지에 여행객들이 참배하고 있다.

운젠 온천의 시발은 701년 운젠의 절 만묘지(滿明寺)에서다. 고승 교우키가 처음 온천수를 발견해 승려와 마을 남성들이 온천욕을 즐겼다. 마침 만묘지가 자리한 운젠산은 여성 입산금지의 영산으로 남성 전용 온천으로 활용됐던 터였다. 세월이 흘러 운젠지역도 개화의 바람이 불었고, 1653년 온천마을로 본격 개발되며 여성 입장이 능케 됐다. 운젠 온천의 성지격인 만묘지는 온천여행객들의 단골 방문코스다. 불상 앞에는 세월의 변화인지, 문화의 차이인지 신도들이 캔커피, 캔맥주 등도 공양으로 올려둬 빙그레 웃음을 자아낸다.

▶운젠 온천의 명물 '지고쿠온센'

운젠온천지역의 명물은 단연 '지고쿠 온센(지옥온천) 순례'다. 뿌연 온천 증기가 오리무중, 앞을 가리고 지표가 가마솥의 팥죽처럼 팔닥팔닥 끌어 오르는 온천지대에서는 금새라도 시뻘건 마그마가 터져 나올듯하다.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하는 공간을 둘러본다 해서 2km에 이르는 '지옥순례길'을 만들어 놓았다.


도쿄에서 왔다는 한 쌍의 연인이 지옥 순례길을 둘러보고 있다.

운젠지고쿠는 실제 이름처럼 생지옥의 아픈 역사도 간직하고 있다. 350년 전 천주교 신자 30여명이 뜨거운 온천 늪에서 고문 속에 순교를 당했다.

'지옥 산책로'를 따라 여러 지옥들을 둘러본다. 작은 지옥들마다 나름의 이름과 그 유래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다이쿄칸 지고쿠(大叫喚地獄)'은 운젠지옥 중에서도 가장 압력이 높고 수증기 끓는 소리가 큰 곳이다. 어두운 밤이면 부글거리는 소리가 마치 땅 아래 죽은자들이 뜨거움을 못견뎌 내지르는 절규처럼 들린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이곳에는 또 인간의 몹쓸 생각이 8만여 가지에 이른다 해서 '하치만지고쿠', 에도시대 부정을 저지른 여인을 나쁜 여자의 대명사격으로 부르는 '오이또지고쿠', 온천수 샘솟는 소리가 지저귀는 새소리같다해서 '스즈메 지코쿠' 등 7개의 지옥명칭을 지니고 있다. 만묘지 스님들이 신도들에게 "나쁜 짓을 하면 지옥에 간다"며 훈계하기 위해 붙인 이름들이다.

운젠지고쿠의 용출 온천수 온도는 섭씨 70~100도. 하루 400여t의 온천수가 샘솟는다. 여기서 솟는 온천수는 파이프를 통해 운젠온천마을의 20개 료칸(여관)-호텔에 공급된다. 운젠 온천수의 가장 큰 자랑은 수질. 강산성 유황온천수로 살균효과 등이 뛰어나 피부병치료와 미용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운젠 온천마을에는 500~1000엔짜리 대중 온천탕도 즐비하다. 또 100년 전통의 신유 공동온천은 100엔에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운젠 온천마을에는 다양한 문화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그중 비드로미술관에서는 마침 개관 10주년 특별전으로 '세계 유리 오일램프전'이 열리고 있었다. 18~19세기 유럽의 보헤미아, 베네치아 등 유리공예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작품들이 가득했다.


유센베이 제조 모습. 일반인도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운젠의 빼놓을 수 없는 주전부리로는 '유센베이'를 꼽을 수 있다. 60년 전통의 센베이과자집 '도토미야'에서 온천수를 이용해 굽는 센베이과자로, 기름을 두르지 않고 구워 바삭하면서도 달지 않은 게 특징이다. 과자만들기 무료체험도 할 수 있다.

▶'바닷가 족욕'의 천국 '오바마' 를 아세요?


오바마의 해상 노천욕.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오바마(小浜)는 시마바라반도의 작은 온천도시로 통한다. 물론 이곳 사람들도 오바마 대통령 캐리커쳐를 걸어놓고 이른바 '오바마 마케팅'도 벌이는 중이다. 오바마는 바닷가 '노천 족욕탕'으로 유명하다. 길이가 무려 105m. 연중 주민과 관광객이 몰려 들어 푸른 바다를 벗삼아 뜨끈한 노천 족욕을 즐긴다.


오바마의 견공 전용 족탕. 자주 들른 녀석들은 눈을 지그시 감고 제법 온천욕을 즐길 줄 안다.

오바마의 개팔자도 상팔자다. 애완견 전용 노천온천욕탕이 있어 개들도 주인과 함께 하품을 쩎쩍하며 스트레스를 풀어 댄다. 아예 방파제 바깥쪽에 설치한 해상 노천탕도 인기다. 그야말로 발밑까지 철썩이는 파도를 느끼며 뜨끈한 노천욕(1시간 300엔)을 즐길 수 있다. 무료로 족탕을 즐기며 고구마-달걀-버섯 등을 온천수에 익혀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자연의 위력을 실감케 하는 '운젠다케 재해기념관'

올 겨울 한파는 따뜻한 규슈도 예외가 아니었다. 때문에 운젠산을 조망하기 위해 로프웨이 탑승장(묘겐다께)까지 가는 산길도 얼어봍었다. 멀리 운젠산에 핀 설화를 감상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신 1991년 대폭발 참사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시마바라 소재 '운젠다케 재해 기념관'을 찾았다. 이곳은 20년전 운젠산 폭발당시의 상황은 물론, 화산 활동의 원리, 일본 열도 화산에 관한 모든 것을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는 환경테마파크다.

시마바라반도 곳곳에 온천이 즐비한 것은 다름아닌 반도 중심에 솟은 운젠다케 덕분이다. 일본 열도에는 현재 86개의 활화산이 있는데 이 중 13개가 규슈 지역에 분포해 있다. 최근 분화를 시작한 신모에다케는 시마바라반도와 100km 정도 떨어진 규슈지역의 활화산 중 하나다.


흰눈을 이고 있는 운젠다케. 20년 전 대폭발을 한 화산이다.

운젠산의 주봉 후겐다케는 엄청난 분화의 위력을 토해낸 전력이 있다. 1792년의 대규모 분화와 대지진에 따른 쓰나미로 1만500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지난 1991년 분화도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 쏟아진 토석류로 시마바라시 남쪽 마을을 덮쳐 취재진과 화산학자 등 4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때 분화로 후겐다케 옆에는 높이가 124m에 이르는 헤이세이신산(1483m)이 새로 만들어졌다.

기념관 인근에는 당시 재해 현장이 잘 보존돼 있다. '토석류 피해가옥 보존공원'에는 당시 매몰된 가옥의 참상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분화 후 13년 만에 발굴된 ENG카메라에서 나온 동영상 필름이 복구돼 당시 상황도 엿볼 수 있다.


토석류에 의한 가옥매몰 현장.
6년동안의 화산활동을 마친 운젠다케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 싶을 만큼 겨울이면 멋진 설화가 피어오르고, 가을이면 알록달록 단풍,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올라 내방객을 맞는다.


시마바라성

시마바라반도는 문화-역사 기행지로도 적당하다, 일본 100대 성의 하나인 시마바라성에는 각종 사료와 우리의 '동학운동' 쯤에 해당하는 '시마바라난'에 대한 자료가 보존돼 있다. 성 바깥에는 무사들이 거주하던 일종의 군인아파트격인 '부케야시키'가 보존돼 있다.

◆일본 10대 전통 료칸 '료테이 한즈이료(旅亭 半水盧)'

운젠 최고의 숙박지 '료테이 한즈이료'는 단순히 운젠 뿐만 아니라 '일본 10대 전통 료칸'의 하나로 꼽히는 고급 료칸이다. 때문에 일본사람들이 일생에 단 한 번이라도 찾아보고 싶어하는, 로망에 다름없는 곳이다.


일본 열도 10대 료칸 중 하나로 꼽히는 '료테이 한즈이료'는 과연 '극진한 환대'가 무엇인지를 실감케하는 곳이다.
밖에서 보면 평범한 옛담장이 이어져 있는데, 막상 담장 너머에는 완벽한 파라다이스가 펼쳐져 있다. 입구는 마치 대 저택을 연상케 한다. 경사진 곳에 자연의 풍광과 지형을 살려 14동의 별채 객실을 배치했다. 복층형식의 객실은 공동 정원에서 드나들고 아래층 마당에는 프라이빗 정원이 펼쳐져 있다. 객실은 철저히 분리돼 있지만 지하통로로 막힘없이 연결돼 노천탕으로 향할 수 있다. 개인의 사생활보장과 편리를 동시에 추구해놓은 셈이다. 다다미가 깔린 복층 객실도 화실-양실로 나뉘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두었다. 료칸의 로텐부로(露天風呂) 유황온천수도 옥빛이 선명하다.


한즈이료 료칸의 객실. 조용한 침잠의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이다.

한즈이료는 일본 최고의 건축가가 설계해 전통가옥의 풍모와 기능성을 함께 살리고 있다. 특히 조경도 압권인데, 18년 전통이라는 짧은 연륜에 어울리지 않게 고풍스런 정원의 자연미가 돋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처음 조경을 근자에 리모델링했는데, 그 비용만도 2000억원에 이른다.

이처럼 일본 최고의 호화 료칸의 주인은 다름아닌 재일동포 2세인 가네우미 류카이(金海龍海· 60) 유코그룹 회장. 재일동포가 일본 최상급 전통료칸을 운영하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다. 유코그룹이 료테이 한즈이료를 인수한 것은 지난 해 8월. 가네우미 회장의 효심 때문이었다.


일본 최고 호화 료칸의 오너인 재일동포 2세, 가네우미 류카이(金海龍海· 60) 유코그룹 회장.
가네우미 회장은 "10년 전 선친의 칠순 행사를 이 집에서 치렀는데, 그때 선친께서 이 곳의 분위기를 좋아하셔서 훗날 인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네우미 회장은 "한국인이 일본 최고급 료칸으로 일본 전통문화를 세일즈한다"는 자부심으로 료테이 한즈이료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한즈이료의 노천탕

한즈이료의 최대 자랑은 '최상의 서비스 정신'. '마음으로 고객을 맞는다'는 모토 아래, 진정 마음에서 우러난 환대를 펼친다. 마치 물 흐르 듯하는 '1손님 1종업원'의 섬세한 서비스가 특징이다.

료칸 기행의 묘미는 음식에도 있다. 이른바 가이세키요리. 에도시대부터 시작된 일본의 정식 요리인 혼젠요리를 간단하게 변형한 것이다. 계절식을 기본으로, 같은 재료, 같은 요리법, 같은 맛이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 또 음식의 맛, 색깔, 모양을 고려하고, 그릇의 모양과 재질도 함께 감안해 준비한다.

이름에 '료테이(旅亭)'가 따라 붙는 한즈이료는 이 같은 원칙에 충실한 료칸이다. 그만큼 '음식으로 승부를 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최상의 가이세키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요리사가 주방장을 포함해 8명. 계절에 따라 제철 미식거리로 매달 메뉴를 바꾸며 고객의 입맛을 맞추고 있다. 주방장 사사끼 씨는 "일본열도 10대료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정성을 다하고 있다. 도미에 소금을 두껍게 발라 구워내 나무 망치로 소금을 깨고 먹는 '시오가마'가 제일 자신 있는 요리"라고 말했다.


한즈이료의 가이세키요리. 12종류의 음식이 나오는 코스 중 하나다.

12가지 코스가 이어지는 가이세키요리는 현란함 그 자체다. 식전주로 한주이로에서 직접 담근 배꽃잎주를 시작으로 죽순, 전복, 산삼, 소고기 설치살, 말고기, 복어사시미, 동파육, 시오가마 등 생소한 진미가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아기자기한 그릇에 담겨나온다. 말 그대로 성찬이다. 처음 뭣 모르고 "이렇게 귀한 것을" 하며 황송한 마음에 싹싹 비우다 보면 중간쯤 가서 후회하게 된다. 갈수록 더 진미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고급 료칸의 가이세키 요리를 접할 때에는 좀더 느긋하게, 음식 맛을 보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한즈이료의 주요 고객은 이름을 대면 금새 알만한 일본의 정-재계, 스포츠 스타가 즐비하다. 한국인 유명 기업가와 스타급 연예인도 즐겨 찾는다.

숙박료는 1박 기준, 1인당 5만엔부터. 2명이 묵으면 10만엔이지만, 4명 이상 한 가족이 묵을 경우엔 가격이 떨어진다. 료테이 한즈이료 81-957-73-2111.

◆여행메모

▶가는 길=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인천~후쿠오카'를 각 주 3회 운항한다. 소요시간 1시간 20분. 후쿠오카에 도착하면 하카타(博多)역에서 JR로 갈아타고 나가사키현의 이사하야(諫早)까지 간다. 요금은 3790엔. 이사하야에서 운젠까지는 시마테츠(島鐵) 버스가 다닌다.

▶미식거리=시마바라의 '구조니(具 雜)'가 유명하다. 10여 가지의 다양한 식재료를 넣어 끓인 우리의 떡국과 비슷하다. 국물맛이 시원 구수하다. 시마바라성앞의 음식점 '히메마쯔야(姬松屋)'에서 맛볼 수 있다.


 


시마바라의 명물, 구조니. 우리의 떡국과 비슷하다.

▶여행 팁=운젠온천마을에는 19개의 일본 전통식 료칸(여관)과 1개의 호텔이 있다. 료칸들의 숙박료는 5000엔~수만엔대까지 다양하다. 운젠온천마을 숙소를 예약한 경우는 후쿠오카 하카다역에서 운젠온천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운젠온천마을 누리집(www.unzen.org) 확인.

◇규슈 시마바라반도는 '화산과 온천의 나라' 일본에서도 가장 일본다운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여행지로 통한다. 사진은 온천 증기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운젠 지고쿠'.


일본관광청 선정 J루트 中 온천 3選_가고시마 온천·찜질 여행

"가고 싶다, 가고시마"

일본 주요 4개 열도 최남단인 규슈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가고시마현(鹿兒島縣). 온천 왕국으로 이름난 이 지역의 한국어 관광 캐치프레이즈는 '가고 싶다 가고시마'다. 화산 때문에 지열이 뜨거운 가고시마현은 원천(源泉) 수에서 일본 43개 현 중 2위, 총 용출량으로는 3위인 온천왕국이다. 가고시마현의 온천 세 곳을 다녀왔다. 일본관광청이 최근 선정한 J 루트(J Route) 24곳 중 하나로 꼽힌 이부스키(指宿) 검은모래찜질 온천, 바다 풍경이 일품인 류진(龍神) 노천온천, 총 길이 60m로 일본 최장인데다 무료라는 미덕까지 있는 사쿠라지마(櫻島) 족욕탕이다.

긴코만 새벽 정기를 받는다. 유카타를 입고 들어가는 혼탕이다. 류진 노천온천

고개를 옆으로 돌리니 유카타(浴衣·욕의)를 입은 여인이 누워 있다. 살포시 덮은 귀밑머리 옆으로 한 줄기 땀이 흐른다. 그녀도 감았던 눈을 뜬다. 우연히 마주친 시선. 검은 모래를 이불처럼 목 밑까지 덮은 그녀가 계면쩍게 웃는다. 순간 철썩, 파도 소리가 정적을 깬다. 이곳은 이부스키 검은모래찜질 온천회관 사라쿠(砂樂). 가고시마현이 "세계 유일의 천연 모래찜질 온천"으로 자랑하는 명소다. 화산이 해안가 모래사장 밑 온천을 덥히고, 그 열로 모래까지 뜨거워진다고 했다.

사라쿠(砂樂)를 직역하면 "모래의 즐거움"이겠지만, 가고시마 방언으로는 "산책하다"는 뜻이다. 햇볕 좋은 여름이면 직접 야외 모래사장을 거닐다가 내키는 곳에서 모래를 파고 즐긴다. 하지만 요즘처럼 쌀쌀한 겨울이나 비가 오는 날이면 약식으로 지붕을 덮은 해변 전천후 찜질 장에서 '마법의 모래'를 체험한다.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이곳에서 추천하는 1회 찜질 시간은 대략 15분가량이다. 매니저 격인 후쿠나가(福氷)씨는 "가끔 사우나에 강한 한국 사람들이 너무 오래 참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피부가 델 수도 있다"고 했다.

흰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검은모래찜질을 즐긴다. 5분 만에 온몸의 땀구멍에서 솟구치는 땀.
사라쿠 회관 건물 2층에는 1894년에 찍은 이곳 풍경 사진 한 장이 전시돼 있다. 의사도 없고 약도 귀했던 시절, 만병통치로 이름나 전국에서 몰려든 환자들이 모래찜질을 하고 있는 풍경이다.

만병통치까지야 과장이겠지만, 탕치(湯治)의 효험은 이름났다. 가고시마대학 의학부 다나카 교수팀의 보증서가 사라쿠회관 팸플릿에 들어 있다. "혈액순환 촉진 효과가 일반 온천의 3~4배"라는 것. 이용 요금도 저렴한 편. 성인 900엔(찜질+온천). 초등생 이하 500엔. 수건 대여비 100엔. 한국어 안내전단도 준비되어 있다. (0993)23-3900

이부스키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을 달리면 다시 가고시마 현청이 있는 도심이 나온다. 이곳 가고시마 본항에서 페리를 타고 15분이면 울릉도 만한 섬 사쿠라지마에 도착한다. 일본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사쿠라지마 섬의 명물은 후루사토 관광호텔의 노천온천 류진(龍神). 사쿠라지마 섬의 최남단으로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긴코만(錦江灣)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온다.

신쇼치야 냄비우동. / 흑돼지 샤부샤부.

말 그대로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 따뜻한 온천물에 온몸을 담근 채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다. 1755년 석가탄신일(음력 5월 8일)에 발견돼 '부처님 온천'이라는 별명도 붙어 있다. 온천욕을 즐긴 시간은 일출 무렵이었는데, 가득한 구름 위로 수줍은 광휘가 솟구쳤다. 휘황했다. 투숙객 무료. 비투숙객 1050엔. (099)221-3111

사쿠라지마에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무료 족탕(足湯)이 있다. 길이는 60m. 페리 항구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하는 요간(溶岩) 나기사 공원에 있는 노천 족욕탕이다. 무료라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나무로 만든 의자도 편안하고, 전망도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공원 입구에 사쿠라지마 특산인 미니 감귤 무인판매대가 있다. 한 봉지 100엔. 달고 시원한 감귤을 먹으며 족탕을 즐긴다. 저 멀리 섬 중앙 미나미다케 산에서 뭉게뭉게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안전하다지만, 역시 활화산 섬으로 이름난 사쿠라지마다. 온천의 열기 때문이었을까, 긴장 때문이었을까. 등줄기에서 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여행수첩

●환율: 100엔=1356원(25일 현재)

대한항공이 인천-가고시마 직항을 정기운행한다. 수, 금, 일요일 주 3회. 1시간 30분 소요.

J-Route: 'Joyful Journey in Japan Route'의 약어. 2011년 일본관광청의 캠페인 주제다. 호기심과 열정, 여유라는 주제로 일본을 색다르게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24가지 제안. 그 중 이부스키 검은모래 찜질온천은 11번째 제안이다. 단순히 장소뿐만 아니라 도쿄 클럽문화 즐기기, 하코다테 크리스마스 야경 등이 포함되어 있다. 24가지 개별 제안은 www.jroute.or.kr  참조.

가고시마 향토요리 중 대표적인 것은 흑돼지 샤부샤부. 돼지고기 샤부샤부가 가능한가 싶지만, 잡냄새가 나지 않고 생각보다 깔끔한 맛이었다. 도심의 사쓰마지(さつま路)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이 장소에서만 52년 된 터줏대감이다. 이 집 총무부장인 가네마루 도시히코(金丸俊彦)씨는 "가고시마 특산인 고구마와 술지게미를 먹여 키운 흙돼지"라고 했다. 점심 특선 샤부샤부 1인분 2100엔. (099)226-0525. www.satumaji.co.jp  

가고시마는 아니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우동집도 한 곳 추천한다. 인근 미야자키현 공항 근처에 있는 산쇼차야(山椒茶屋)다. 농부인 사장이 자신의 밭에서 키운 메밀과 보리로 면을 만든다고 했다. 어묵과 계란, 표고버섯, 닭고기 등의 고명을 얹은 냄비우동은 850엔, 기본 가케우동 가격은 460엔. 국물 맛이 깊다. (0985)56-8080. www.sanshochaya.jp  

산큐패스: 가고시마뿐만 아니라 규슈를 자유여행할 때 유익한 교통패스가 있다. 고속버스와 시내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 버스와 일부 선박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산큐(SUNQ) 패스다. 규슈 전역 3일 1만엔. 판매처는 홈페이지(www.sunqpass.jp/hangeul ) 참조. 한글 서비스가 잘돼 있다.

가고시마 페리: 사쿠라지마로 들어가는 페리는 시에서 24시간 운행한다. 낮에는 10~15분에 한 대, 심야에는 한 시간에 한 대꼴이다. 성인 150엔. 차량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차량 크기에 따라 820엔부터.

류진노천온천이 있는 후루사토 관광호텔에 묵었다. 2인 1실의 경우 평일 1인당 1만3800엔부터. 저녁식사와 아침식사가 포함된 가격이다. 세련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운치있고 정겨운 서비스가 인상적이다. 한국어 팸플릿을 비치하고 있다. (099)221-3111 www.furukan.co.jp

가고시마현 관광안내: 식당, 숙소, 테마별 관광 등 한국어 번역 서비스가 친절한 편. www.kagoshima-kankou.com/kr  


걷기 방랑자가 뽑은 내 생애 최고의 길 '헨로미치'

ⓒ 김남희
별 준비 없이 가볍게 떠난 여행이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일본에 빠져 2년 사이 아홉 차례나 드나들었다. 그렇게 북쪽의 홋카이도에서 남쪽의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일본 최고의 걷기 여행 코스들을 찾아 헤맸고, 그중 시코쿠 섬의 불교 성지순례길 1200km를 추천한다. 

‘물집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잠시 부처님께 간구하고 돌아선다. ⓒ 김남희
레플 걷기 여행의 묘미, 무엇이 당신을 걷게 만들었나요?

김남희 삶을 장악하고 있는 속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으로 느리게 걸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매력 아닐까? 관찰자가 아닌 풍경의 일부가 되어 만나는 모든 것들과 소통도 가능해진다. 또 걷는 동작을 반복하다보면 관계도 생각도 단순 간결해진다는 점. 무엇보다 돈이 안 들고 특별한 기술이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여행법 아닌가.

1 밤새 내린 가을비로 82번 절 마당이 낙엽에 덮혀 있다. 2 1200km를 걸어 다시 1번 절에 도착한 순례자들이 본당에서 참배중이다. 2 바다로 이어지는 마을의 강에서 카누 연습 중인 학생들 4 참배 중인 순례자들 ⓒ 김남희
레플 이제껏 걸어본 코스 중 최고를 꼽는다면?

김남희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 많다. 네팔의 히말라야, 부탄, 카미노데산티아고를 비롯한 스페인, 파키스탄의 훈자, 남미의 파타고니아, 아일랜드·스코틀랜드·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일본의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이란·시리아·요르단·레바논 등 중동 등. 모두 저마다의 매력과 장점을 갖춘 곳이라 딱 하나만 꼽는다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 하지만 꼭 소개하고 싶은 곳은 있다. 바로 일본 시코쿠 섬의 불교 성지순례길이다.

홍법대사가 입적한 고야산의 대참배길 ⓒ 김남희
레플 시코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루트 혹은 당신이 걸었던 길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요?

김남희 시코쿠 섬의 불교 성지순례길은 ‘헨로미치’라 불리는데 8세기의 홍법대사 발자취를 좇아가는 1200km의 길이다. 1번부터 88번까지 절마다 매긴 번호를 따라 보통은 시계 방향으로 돌아 다시 1번 절로 오게 되어 있다. 순례를 마치면 오사카 근교의 고야산으로 넘어가 홍법대사께 감사 참배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끝까지 걸으면 45일에서 60일 정도 걸린다.

홍법대사가 입적한 고야산의 대참배길
레플 시코쿠에서 꼭 즐겨야 할 것과 느껴야 할 것, 그리고 가져와야 할 것이 있다면? 당신은 그곳에서 무엇을 즐기고, 느끼고, 가져왔나요?

김남희 시코쿠 헨로미치의 가장 큰 보물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지켜온 전통이다. 그 섬의 주민들은 순례자들을 보면 ‘오셋타이’라 불리는 공양물을 바쳐왔다. 보통 음료수나 과자, 빵, 약간의 돈 등을 주는데 감사히 받으면 된다. 공양물은 절대로 거절하지 않는다는 전통이 있다. 친절한 주민들의 정을 듬뿍 느끼며 소통하고, 느리게 걸으며 마음을 비우는 것. 시코쿠에서 가져와야 할 것이 있다면 비어서 더 넉넉해진 마음이 아닐까?

(위에서부터) 1 작고 단정한 일본의 바닷가 마을 2 모래사장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름을 쓰고 명복을 비는 요코상과 츠즈미상 ⓒ 김남희

레플 시코쿠 섬의 불교 성지순례길에서 주의해야 할 유의사항을 귀띔한다면?

김남희 시코쿠 헨로미치는 도로를 걸어야 하는 구간이 많다. 그때 자동차를 주의해야 한다는 것쯤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또 어두워진 후에는 걷지 않는 편이 좋겠다. 장기간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짐이 가벼워야만 하는데, 최대한 가볍게 짐을 꾸려 배낭의 무게가 자신의 몸무게의 10%가 넘지 않게 한다.

가을 산사의 풍경 ⓒ 김남희
김남희 이렇게 죽을 수도 이렇게 살 수도 없는 나이, 서른넷에 방 빼고 적금 깨서 배낭을 꾸렸다. 인디언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는 모진 꿈을 꾸며 버리지 못한 것들로 가득 찬 배낭을 짊어지고 오늘도 끙끙거리며 길 위에 서 있다. ‘진심으로 지극한 것들은 다른 길을 걷더라도 같은 길에서 만나게 되는 법’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인연에 매이지 않는 법을 배우는 중.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시리즈와 <유럽의 걷고 싶은 길> <일본의 걷고 싶은 길> <외로움이 외로움에게>를 썼다

일본의 열차여행은 유명하다. 개성만점 관광열차에는 일본 특유의 재치와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열차도시락 에키벤(역을 뜻하는 '에키'와 도시락을 뜻하는 '벤토'의 합성어)은 여행의 감초다.

다양하고 신선한 일본 열차 여행에 올해 한 가지가 새롭게 추가됐다. 지난 3월12일 일본열도의 남쪽 '규슈' 신칸센이 전면 개통됐다. 규슈의 북단 하카타에서 남단 가고시마를 잇는 코스다. 기존 구마모토에서 가고시마까지 연결돼 있던 것을 북단 하카타까지 이은 것이다. 250㎞가 넘는 규슈 남북 종단을 1시간20분 만에 할 수 있다. 신칸센 종착역인 가고시마 중앙역을 중심으로 기념 관광열차도 새롭게 생겼다. 가고시마에서 이부스키를 오가는 '이부스키노 다마테바코' 열차다.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기존의 다양한 관광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부스키는 가고시마 남단에 위치한 온천 휴양지다. 아열대식물이 꽃을 피울 정도로 따뜻하다. 이부스키노 다마테바코 열차는 '이부스키의 보물상자'라는 이름처럼 이 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요시마츠를 잇는 카야토노카제 열차. 승객들이 올해 100년을 맞은 간이역을 둘러보기 위해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어부인 우라시마 다로가 괴롭힘을 당하는 거북이를 구해주자 이 거북이는 어부를 용궁에 데려다준다. 용궁에서 환대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어부에게 용궁의 주인은 '절대 열어서는 안될' 보물상자를 건넨다.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마을에서 어부는 보물상자를 열어보고야 만다. 보물상자에서는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어부는 일순간 노인으로 변한다. 용궁에서의 며칠이 지상에서의 몇십년이었던 것이다. 역에 도착한 다마테바코 열차는 설화처럼 하얀 연기를 문 위에서 뿌린다. 보물상자의 연기를 형상화한 것. 열차에서 내릴 때 하얀 연기를 맞은 승객들은 시간여행을 온 듯 몽롱한 기분에 젖어든다.

다마테바코의 외관도 독특하다. 바다쪽을 바라보고 달리는 쪽은 흰색, 산쪽을 보는 쪽은 검은색으로 칠한 것. 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열차가 된다. 바다쪽을 볼 수 있도록 창측을 향한 좌석부터 응접실풍 소파, 책장까지 내부 인테리어도 특색 있다. 바다와 산을 가르며 천천히 지나는 열차 속에서 '신칸센'의 스피드와는 다른 일본 열차여행의 매력을 만끽한다.

이부스키에 다다르면 '모래찜질'을 해봐야 한다. 맨몸에 유카타를 입은 채로 모래바닥에 누우면 직원이 모래를 퍼부어 온몸을 묻는다. 바닥의 지열이 모세혈관까지 전해진다. 10∼15분 정도 지나면 얼굴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유카타를 입은 채로 노천욕장에서 모래를 씻어낸다. 다시 대욕장에서 온천욕을 즐기면 여행의 피로가 단숨에 가신다.

열차여행 마니아라면 이부스키에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 '규슈 최남단역'에 들러볼 것. 니시오오야마역은 2003년 오키나와에 모노레일이 생기기 전까지 일본 최남단역이었다. 역사도 없고 주변에 인가도 드문 무인역이지만 철도 마니아에게 인기가 높다. 하루 6번 오가는 열차를 타고 일부러 니시오오야마역을 찾는 일본 여행자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연결되는 열차는 많다. 하야토노카제 열차는 가고시마와 요시마쓰를 잇는다. 사쿠라지마섬을 안은 채 바다를 끼고 달린다. 전망용 대형 차창을 통해 가고시마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다. 차창을 향해 배치된 좌석에는 방명록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여행의 감상과 기록을 남긴다.

규슈 최남단 역인 니시오오야마역 풍경 엽서.가고시마는 화산 '사쿠라지마'가 유명한 곳이다. 열차를 타고 가면서 산 정상에서 뿜어져나오는 연기를 볼 수 있다. 푸른빛 바다는 평온하다. 돌고래떼는 수면 위로 올라와 꼬리춤을 춘다. 일본 사람들은 돌고래가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돌고래가 나타나면 함성을 터뜨린다.

가고시마에서 사쿠라지마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페리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면 된다. 가고시마 투어버스를 타면 활화산을 지척에서 볼 수 있는 유노히라 전망대까지 안내한다. 회색 화산재가 땅바닥에 가득하고 유황 냄새가 코를 찌른다. 성난 듯 김을 내뿜는 활화산에 여행자는 사뭇 놀라는데 사쿠라지마섬은 여느 때보다 평온하다. 묘한 아름다움이다.

도서관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브스키노 타마테바코 열차 내부.요시마쓰에서 구마모토까지 가려면 '이사부로-신페이' 열차를 타는 것이 좋다. 구마모토의 작은 마을 히토요시까지 운행한다. 산악열차에서만 볼 수 있는 스위치 백 철길을 경험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열차는 험한 준령을 넘고 긴 터널을 빠져나와 대평원을 만나기도 한다. 이 구간 대부분의 역사가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고즈넉하게 서 있는 역사에 잠시 내리면 승무원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라며 환대한다. 일본 시골 역사의 넘치는 친절함이다.

구마모토에 도착하면 볼거리가 풍부하다. 아소산을 비롯해 구마모토성, 아소신사, 스이젠지공원 등 규슈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 포진해 있다. 가고시마에서 점차 느려진 열차의 시간이 구마모토에 도착하면 아예 과거로 향하는 셈. 좀 더 빨리 가는 '신칸센'과 좀 더 많이 보는 '관광열차'의 속도에 취해 여행자의 시간은 스위치 백을 반복하며 일본을 눌러 담는다.

▲길잡이

● 일본은 크게 네 개의 섬으로 나뉘는데 규슈는 가장 남단에 위치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섬이기도 하다. 비행기는 후쿠오카, 기타규슈, 미야자키, 구마모토, 가고시마, 오이타 등 6개 공항에서 한국까지 직항편이 오간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고속선과 페리로도 규슈 하카타항에 갈 수 있다. JR규슈레일패스는 3일용이 1만4000엔, 5일용이 1만7000엔이다. 코레일관광개발(1544-7755 www.korailtravel.com)이나 여행사를 통해 패스 교환증을 구입할 수 있다. 일본에서 구입할 때는 지정 장소에 가서 구입 신청서에 이름, 여권번호, 항공권번호, 사용개시일 등을 써서 제출하면 된다. JR규슈 홈페이지(www.jrkyushu.co.jp/korean) 좌측 하단에 있는 '규슈레일패스 신청서 다운로드' 메뉴에서 미리 한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면 편리하다.

● 가고시마는 자색고구마와 돼지고기가 유명하다. 라멘 이외에도 돼지고기 샤브샤브 등의 요리를 맛보는 것이 좋다. 이부스키에 가면 모래찜질을 해봐야 한다. 호텔이나 료칸 등에서 모래찜질을 하려면 1000엔 정도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일정이 여유롭다면 아소산에 들를 것. 아소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해 가스 분출이 많은 날에는 입장이 제한된다. 하카타역은 올해 JR신칸센 개통을 계기로 리모델링됐다. 역사 건물이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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